손종일 시인님의 연작시

손종일 시인님의 아름다운 연작시를 영상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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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스물한 번째~서른 번째)

오작교 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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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08.17. 22:27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이미 그럴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덧 살아 갈 날들보다
더 많이 살아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래서 더욱 그리운가 봅니다.
쇼냐 2008.08.17. 08:02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과거의 어떠한것도 아름답게
그려지고
현재가 고달프면
과거 역시
생각키지도 않을뿐
아니라
어둡게
그려진다..
오작교 글쓴이 2008.08.17. 10:04
쇼냐님.
이젠 제법 선선해 졌지요?
어젯밤에는 선풍기가 없어도 될 만큼
기온이 내려간 것을 실감하겠더라고요.

현재의 것에 과거가 투영이 된다는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어디 과거뿐일라구요.
미래도 그러하겠지요.

연휴의 끝날이네요.
좋은 시간들이 되세요.
보름달 2008.08.17. 21:00
'세상에서 당신하나 잊기가 태산처럼 어려웁고,
당신 하나 잊기보다 섬기기가 더 어려운 이유는
당신을 잊는것은 제자신의 허락이지만
당신을 섬기는 것은 당신의 허락을 필요로하는
조용한 기다림이기 때문입니다.'

잡을수 없는 사랑을 하면서도 잊는것이 두려워 먼발치서 그림자처럼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련한 그리움 안고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8.17. 22:30
보름달님.
이 詩集을 처음 만났을 때,
밤 새워 눈이 발갛게 된 상태로 3집을 내리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견디기 힘들고 아펐던 시절에 만났던 시집이라서인지
제가 무척이나 아끼는 詩語들입니다.
An 2008.08.17. 22:42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요.

사랑은 순수하고, 변할 수 없는
그대와 그대가 사랑에 빠지면
도망칠 수 없듯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영원.. 한 ..
영원한 것이 사랑이라지요.
.
.
.
한꺼번에 쏟아내시어
허전하고 외롭지는 않으신지요?
하하~

찬바람에 홀로
오래 서 계시면 감기 드세요.
언능.. 따뜻하게 데우세횻! ㅎ~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디따.. Good Luck..!*
오작교 글쓴이 2008.08.17. 23:26
An님.
역시 제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니까요.
깊지 않은 샘물에서 몇바가지의 물을 퍼내면
다시 물들이 고일 때까지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지요.
연휴기간에 무담시 일을 벌렸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그 이후에도 쭈욱~~~
디따 행복할께요. 고마워요.
청랑 2008.08.17. 23:42
행복해 하실 손종일 시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고생하신 오작교님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넘 멋져요~
손종일 시인님이 부럽기도 하고..후훗~
오작교 글쓴이 2008.08.18. 06:34
청랑님.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차창에 부딪혔던 그 많은 빗방울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하는
불가(佛家)의 話頭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비와 함께 시작하는 일주일이 기분이 너무 좋네요.

즐거움만 함께하는 한주일이 되세요.
cosmos 2008.08.18. 23:39
클릭하는 순간마다
소름이 돋을만큼
참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으셨을까?
헤아릴수 없는 그 부피에
저는 감당 못할것만 같습니다
그저 뜨거운 박수만을 보낼뿐...

고생 많으셨어요 오작교님..
혼을 다 빼놓으시는 멋진작품,
부럽습니다 오작교님...^^
하은 2008.08.19. 05:46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되었네요.
님의 마음을 읽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뿌듯함도 있지만 허전함도 같이 따라올것 같아 마음이 아려요.

어느새 남이 되어간다는것...

당신을 그리워하면 할수록 초초함으로 안절부절하던 그때가
지금은 보배로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행복해요.

오작교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오작교 글쓴이 2008.08.19. 09:25
cosmos님.
지난번 두 번째의 이야기를 올리곤
오랜 동안을 마른 바람소리를 들었지요.
그래서 다시는 그렇게 멍청한 짓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새 그것들을 잊고 또 이렇게 부끄러운 것들을 올렸습니다.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기만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8.19. 09:29
하은님.
이곳에는 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함을 느끼곤 합니다.
유독스레 더웠던 올 여름이지만 시간의 흐름은 막지를 못하는군요.

하루가 가고,한주가 가고 그리곤 계절들이 바뀝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들이 가면 오늘의 일들이 추억으로 되지요.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들이 추억을 그립게 하나 봅니다.
귀비 2008.08.19. 15:14
-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
모두가 변화하길 좋아하는 세상에서
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미련하다는 말을 행복하게 들으며
나는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살고 싶다
나를 속이고 나를 떠나간 사람도
나와 똑같은 약하고 가난한 인간이란 걸
나는 한결같이 이해하며 살고 싶다
- 김수현님의(내 마음이 그러하므로)중에서 -

모든 게 정지된 듯 한 세상...
나도 그들과 하나되려 정지된 듯 덩달아 고요해집니다..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이" 사라진 빛속에서 그대로 녹아듭니다.
거기엔 시간을 셈하지 않는 영원만이 있을 뿐입니다..가슴 언저리가 따뜻해집니다.
그런데... 내 안에 자리한 무언가 하나.. 마음밭을 훨훨 날고 있는건..
얼마의 많은 세월이 더 필요한 걸까요?
그냥..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님의 한결같은 눈길... 고마운 마음 놓고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8.19. 21:24
귀비님.
세월이 우리의 가슴들을 옮겨 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가슴을 옮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일 뿐......
가슴을 죽이는 것도 나이고 가슴앓이를 하는 것도 내 자신입니다.
그저 그것을 외면할려고 다른 곳에 기대어 있는 것이지요.
사랑이 2008.08.20. 09:16
사랑은 눈물..
사랑은 고통이 동반할때
진정 아름다움으로
피여나는듯 합니다.
오작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잔잔한 마음 내리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08.20. 13:56
사랑이님.
가끔은 그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의 일들이 꼭 상반된 것들을 동반해야 하는가 보다고.....
기쁨과 슬픔이 상존을 하고,
행복과 불행이 함께 있으며,
사랑에 고통이 동반을 하고.

어둠이 있어 빛이 더욱 반가웁게 여겨지는 것처럼
사랑을 더 가슴에 각인을 시키려는 神의 의도일까요?

마음을 내려주셔서 고마워요.
겨울바다 2008.08.20. 18:49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어둠이 번져 갑니다
부숴지는 빗줄기 마냥 그리움이 아파옵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묵직한 슬픔이
금방이라도 눈 시울을 적셔버릴것 같습니다
인연이라는 작은 끈이 잉태해 버린 끈끈한 정 인지는 잘모르지만
닫혀있던 가슴속을 비집고 들어온 이름이기에
아마도 그 아픔이 더한가 봅니다
사랑이라고 말할수없지만
자꾸만 고개숙여 집니다.....바보같이...

휴가 잘보내셨는가요?
좋은 영상 좋은 음악에 적시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오작교 글쓴이 2008.08.21. 07:49
겨울바다님.
어느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만드는 영상에 주로 비가 많이 내린다"고요.
비가 내리는 세상을 바라 본다는 것은 제게는 하나의 편안함입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마력이 깃들여 지고요.
아마도 떠내려 보낼 것들이 많은 때문일까요?

환절기입니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 오는 것인지 재채기가 연속으로 나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은하수 2008.08.21. 20:49
오작교님!
인연이란 굴레는 늘~`
고통을 잉태하여..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오작교님은 고운 가슴 앓리를 아시는 것 같습니다!
늘 ~마음에 담는 글 감사드립니다~♡


물소리 2008.08.22. 21:42
돌아갈수 없는 그리움 저버리고

어딘가
나 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마음이
꼭 있을것만 같아

나 와 인연이 될 또 하나의 사랑이
꼭 있을것만 같아

돌아올 삶의 무게를 아름다움의 꽃이기를...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8.08.23. 02:42
은하수님.
그렇습니다.
사랑은 늘 고통이라는 굴레와 함께 오는 것이지요.
그 고통이 있음으로 인하여 사랑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엷어질 때도 되었건만.......
오작교 글쓴이 2008.08.23. 02:45
물소리님.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오셨군요.
이 공간에 마음을 내려 주시는 것은 처음이지요?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시겠지만 우리 홈 가족분들은 정이 많고 푸근한 곳이니 만큼
금새 적응을 하실 것으로 압니다.

자주 님의 마음들이 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부산남자 2008.08.26. 17:37
오작교님!
3번째의 대작 탄생을 감축드립니다.

님의 작품1, 2편을 수시로 감상하곤 합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 있는 지인들에게
작품을 소개하면서 한번은 "오작교"홈을
방문하여 한번쯤은 들러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시로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님의 작품 소개로 손종일 연작시집을 인터넷을 통해
몇권의 구입해서 틈이 날 때마다 읽곤 합니다만,

글을 읽는 감동도 있지만,
오작교님의 영상작품을 보면서
가슴 저 밑에서 저려오는 감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님의 작품을 수시로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작교 글쓴이 2008.08.26. 20:55
부산남자님.
졸작(拙作)에 너무 과한 호평(好評)이네요.
그저 부끄럽기만 한 영상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평을 해주셔서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또 올렸습니다.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밀레 2008.08.31. 15:28
오작교님! 그냥 제입에서는 감탄사 밖에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1. 08:03
밀레님.
어서오세요.
이 공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분 같네요?
이렇게 마음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송 암 2008.09.12. 19:51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시------

품격 높은 작품을 보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오작교님이 부럽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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