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이야기

오작교
며칠 전에 김장을 했다. 김장이라고 해봐야 혼자서 먹을 것이니 그리 많지가 않다. 하지만 겨울을 나기 위한 연례행사라 그대로 지나칠 수도 없다. 이 산중에 들어와 어느덧 열네 번째 하는 김장이었다. 요 몇 해 동안 김장철마다 산에 올라와 김장을 담아주던 성현이네 어머니가 올해는 고3짜리 아들의 입시 일로 예년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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