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수혜안나
2023.03.02 00:46

큰 아들이 말합니다

 

"엄마, 집에 결혼한 남자 친구들이 오면

 나보고 좋겠다고 다들 부러워 하고

 여자 친구들은 나보고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느냐고

 꼭 화분이나 인형같은 것들을 하나 씩 사들고 오곤 해

 결혼을 하겠다 안 하겠다도 아니고

 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 말에 저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지요

 

"그래, 어느 순간이 주어지든 즐기면 돼"

 

스스로 행복하면 된 거죠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도시락 싸는 저도

행복하거든요 ㅎㅎㅎ

 

福된 날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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