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코^ 주부
2009.09.17 15:59

"거슬러오르는 것은 희망을 찾아가는 거라 하셧죠?"
"그렇단다."
"그럼 희망이란 알을 낳는 것인가요?"
은빛연어는 실망한 듯 묻는다.
"글쎄 ... 그렇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아저씨! 그런 대답이 어디 있나요."
은빛연어가 투정하듯 대들자 강이 말한다.
"그러면 은빛연어야, 너의 희망은 뭐니?"
초록강의 갑작스런 물음에 은빛연어는 막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은빛연어는 너무 많은 희망을 가슴 속에 품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희망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희망이란 정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은빛연어는 생각한다.
속 깊은 아저씨같이 고요하고 푸른강물. 그 따듯함 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강이 고여 있는 것인지, 흐르고 잇는 것인지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늑하다.

- 안도현의 연어 중에서



나의 사랑 . 오^ 감독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덩어리 우리가, 넬 만나몬 . 폭포수 뛰어넘는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러브스토리 들멕여 가며 + 잘익은 막걸리루다 = 밤을 셀 것 같은듸요호
ㅎㅎㅎ ..

연어, 라는 말 속에선 강물 냄새가 난다.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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