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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6.06.04 21:44

    흐르는것

    그것은

    물 이었습니다.

    바람 이었습니다.

    세월 이었습니다.

     

    나는

    물을 흘려 보냈습니다.

    바람을 떠나 보냈습니다.

    세월을 흘려 보냈습니다.

     

    내 곁을 떠나고 지나가는 것들로

    내가 다시 불러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기다리고 그리워하며

    떠나보내는 일에 익숙하지 못한 채

    귀밑을 흐르는 강물이 이리도 출렁이고

    반짝이며 내 곁에서 내가 아닌 나로

    함께할 줄을 몰랐습니다.

     

    만남도 해어짐도 우리 모두를 위함이지만

    만나기 위해 헤어짐을 준비하고

    헤어짐을 위해 만남을 연습할 필요는 없겠지요.

    바라보지 않던 곳이 낯이 설고

    준비안된 서투름으로 삶이 조금씩 채워지는 속

    익어가고 빛도 바래 갑니다.

    사랑한다는 것 미워 한다는 것

    물에 비친 수선화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오늘도 해는 서녁으로 기울었습니다. 

     

    사랑을 위하여 사랑때문에

    사랑으로 가는 길 그 것은 스스로 존재의 의미릉

    인정한다는 그러한 것이 아닐까요.

    그대가 있어 나는아름답다,

    땅거미 내린 길위에 떠오른 별빛이 구름에 닫히었습니다.

    그 스스로의 체취로 아름다울 것 입니다.

    그대가 있어 이 밤 아름답습니다.

    멈출 수 없어 언제고

    우리는 서성거리며

    채우고 비우는 일을 거듭함니다.

    보이는,

    볼 수 있는 길을 가보십시오.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

    그 누구를 그무엇을 위해

    길을 가십시요,

     

    삶은 아름답고 빛날 것입니다.

    오작교님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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