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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6.07.08 09:04

    장마와 장마 사이에

    비가 멎고 태양이 환하게 웃었다.

    소리없이 찾아온 아침, 앞산이 또렷해지고

    들판이 넓어졌다.새롭게 열리는 하늘아래

    나는 사랑이다.기쁨이다. 희망이다. 행복이다.

    불러야 할 이름들로 오늘 하루를 채우면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되겠다. 그 이름들을 하나씩 불러본다.

    빈 속 이지만 지금 마시는 커피,소중히 쳐다보는 컴퓨터 화면

    앉아 있는 의자,나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아내,식사하세요하고 들리는 목소리, 

    모두가 바람결을 타고 날아가는 창공아래 나는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내가 세상이 되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나의 하루를 위하여 준비된 소품들 -

    실타래는 감겼다 풀렸다 거듭하고 그 무엇이 되어가는 나는 거시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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