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아름다운 줄 알라/김지명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대가 스스로 그 세상 속에 존재함이니
그대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여라
이와 같이 자신이 그 자신 속에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빈 껍데기만 남아 있으리니 그대는 그 무엇으로 아름다워 보이겠는가
꽃이 아름다운 것은
겉모습이 아닌 그 속에 향기가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요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그 마음속엔 본능적 착함이 들어있다 함이니
자신의 마음속에는 참다운 자아가 있기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라
오늘도 세상에 그대가 머물고 있음을 늘 기억하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자신 스스로가 세상 속의 주인이 되고
사람과 사람사이 오가는 사랑의 우체부가 되어
향기를 늘 풍기며 살아가는 사람꽃이 되었을 때
바로 그대가 세상사는 가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