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시는  우연한 기회에
계룡시 의원님이신  이기원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그분이 쓰신시를
받았습니다. 님들과 같이 하고 싶어 올립니다.***


"아 아! 금강산!"

부드러운 치마폭 같아
바람의 흐름따라 빚어놓은
어머니같이 포근한 바위와
바위를 소리없이 휘감다.

바람의 손짓에 영롱한 은빛
발하여 흩어지는 보석물방울

제갈길따라 정진하며
휘감기도, 굽이칙, 울어대며
팔담 제집거쳐 돌아돌아
정해진 길을  따라 간다.

말없이,같이, 그리고 홀로.....
때묻은 인간의 마음속과 눈짓에
때론 답하면서 아닌듯,고고한 낙낙송
바람아니면 언제 숨쉰다 알리요?

손짓을 여위고 오늘도 그자리.....
보아주지 않아도,부르지 않아도,
소리와 자태를 뽐내며,감추는
형형의 크고 작은 바위들.....

하늘아래 이곳이 바로 신선의 정원인가?
부드러우며 보이지않는 바람,
제길을 따라 도도히 흐르는 물결들,
올곧게 서있는  나름의 자태,
이를 무엇으로 표현하리오?

자색빛 하는아래 하얀 구름의
선율과함께
때뭍은 인간들의 마음을
씻어준다.

  **이기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