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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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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8435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2173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7758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49043   2013-06-27
5113 내 안의 너에게/진상록
빈지게
1227 4 2005-04-01
내 안의 너에게/진상록 사는 일 버거울 때 나는 넋 잃고 너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나의 삶 지탱해 주는 가장 중요한 것 너일 테니까 사는 일 즐거울 때 나는 온 맘으로 너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다 나의 기쁨 있도록 해 준 가장 소중한 것 너일 테니까 사는 ...  
5112 허수아비/이정하
빈지게
1615 27 2005-04-02
허수아비 / 이 정하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외로우냐고 묻지 마라 어떤 풍경도 사랑이 되지 못하는 빈 들판 낡고 헤진 추억만으로 한 세월 견뎌왔으니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누구를 기다리냐고도 묻지 마라 일체의 위로도 건네지 마라 세상에 태어나...  
5111 나무 생각 /안도현
빈지게
1456 27 2005-04-02
나무 생각 /안도현 나보다 오래 살아온 느티나무 앞에서는 무조건 무릎 꿇고 한 수 배우고 싶다 복숭아나무가 복사꽃을 흩뿌리며 물 위에 점점이 우표를 붙이는 날은 나도 양면괘지에다 긴 편지를 쓰고 싶다 벼랑에 기를 쓰고 붙어 있는, 허리 뒤틀린 조선소...  
5110 살구나무/정유준
빈지게
1174 1 2005-04-02
살구나무/정유준 살구나무는 간지럽다. 세월의 더께, 무딘 껍질을 기어오르는 노린재 더듬이에도 나풀거리는 배추나비 날개짓에도 몸을 뒤틀고 싶다. 혼곤히 갈라지는 햇살 사이로 곤두박질치고 싶다. 늙은 수양버들은 쿨렁거리고 까치는 식욕을 돋구고 우체...  
5109 꽃 속의 음표/배한봉
빈지게
1549 43 2005-04-02
꽃 속의 음표/배한봉 꽃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제 몸 속 암술 수술의 음표들이 가락 퉁기기 때문이리, 벌 나비 찾아드는 것 또한 그 가락 장단이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리 그대여, 사랑은 눈부신 그 음표들이 열매 맺고 향기롭게 익는 일과 같...  
5108 그대처럼 나도
소금
1314 2 2005-04-02
그대처럼 나도 아무 연락 없이 찾아 가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고 둘러대도 말없이 따뜻한 손 잡아주는 편안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아프고 맘 상한일 털어 놓으면 위로의 말 건네주는 고운 마음가진 그대처럼 나도 속 깊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세상의 슬픔을 ...  
5107 푸른밤/나희덕
빈지게
1287 17 2005-04-03
푸른밤/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5106 마침표/안현미
빈지게
1449 24 2005-04-04
마침표/안현미 자하문 고개를 넘어갔지요 하늘에선 노을이 지고 있었고 나는 세검정(洗劍亭)에 도착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지요 내가 도착해야 하는 곳은 해가 뜨는 곳이고 당신이 도착해 야 하는 곳은 해가 지는 곳 해가 뜨는 곳과 해가 지...  
5105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오광수
빈지게
1085 6 2005-04-04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오광수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눈감고 노래를 불러 보세요 그리워 못잊어 부르는 노래마다 한 절 한 절 길게 다리가 놓여져 내 노래 듣고 찾아오시는 보고픈 이가 살며시 밟고 오려니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밤하늘 별들을 세어 보세요 그...  
5104 늘 좋은생각만 하고 살고 싶다 2
좋은느낌
1320 4 2005-04-04
늘 좋은생각만 하고 살고 싶다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  
5103 동백꽃 연서
진리여행
1190 10 2005-04-04
동백꽃 연서 덕범 권 대욱 하이얀 하늘을 수 놓아 그대 예쁜 입술로 무엇을 애기하노 밤에만 내린다는 사락눈과 둘이서 지새우려는 군요 언제가 지나가버린 구름속에 비치던 강물처럼 그대 연서가 무심하여라 님은 옛노래를 부르네 아마도 그대이름인가 보다 ...  
5102 당신의 어깨를 빌려주세요
인연
1267 5 2005-04-04
당신의 어깨를 빌려주세요. 한없이 지쳐 울고 싶을 때... 이제는 보고픔에 더이상 견딜수 없어질 때... 절제할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혼자 버틸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꾸짖어도 아직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나이...  
5101 4월의 노래/ 박목월
빈지게
1604 24 2005-04-05
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  
5100 화창한 봄날/용혜원
빈지게
1359 9 2005-04-05
화창한 봄날/용혜원 창밖을 보세요 화창한 봄날인데 어디 안 가세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지 않으세요 하늘을 바라 보세요 느낌이 다르지요 봄 햇살을 온몸에 받으면 기분도 상쾌하잖아요 이런 날은 홀로 있지 마세요 사랑하는 이와 함...  
5099 꿈 깨세요/ 백창우
빈지게
1559 23 2005-04-06
꿈 깨세요/ 백창우 1 꿈 깨세요 어서 꿈 깨세요 그대 푸른 스무살 그만 탕진하고 밤새 달려온 아침 맞으세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세요 그대 음습한 동굴에선 나무 한 그루 자라지 못해요 어서 일어나세요 그대 겨울잠을 잘 곰이 아니라면 2 꿈 깨세요 이제 ...  
5098 행복/신현림
빈지게
1551 33 2005-04-06
행복/신현림 행복은 행복하리라 믿는 일 정성스런 손길이 닿는 곳마다 백 개의 태양이 숨 쉰다 믿는 일 그리운 사람들을 부르며 소처럼 우직하게 일하다 보면 모든 강 모든 길이 만나 출렁이고 산은 산마다 나뭇가지 쑥쑥 뻗어 가지 집은 집마다 사람 냄새 가...  
5097 춘월
개암
1407 22 2005-04-06
春 月。 하나비。 검은 적막에 밤하늘에는 신의 계시인 듯 언제나처럼 수많은 별 사랑을 지키며 핑크빛 커튼 사이로 그리움으로 살고 싶었다。 春 月。 미풍이 얼굴을 살며시 간질이며 사랑이 샘솟고 사랑이 잉태하고 빛바랜 기억처럼 애절한 그리움 오랜 사...  
5096 독도 패러디 영화
오작교
1144 4 2005-04-06
출처 : 솔로문님의 홈  
5095 당신~
김남민
1173 11 2005-04-06
평생의 허리 뚝 잘라 반하고도 더 많은 세월 함께 살았지만 아직도 당신을 알지 못하는 나 나를 알지 못하는 당신 나의 방식으로 당신을 위해보지만 뾰족한 못으로 되돌아와 가슴에 상처를 준다. 나 역시 당신에게 생각 없이 한 행동이나 말에서 상처로 남아 ...  
5094 황홀한 달빛/김영랑
빈지게
1471 19 2005-04-07
황홀한 달빛/김영랑 황홀한 달빛 바다는 은(銀)장 천지는 꿈인양 이리 고요하다 부르면 내려올 듯 정든 달은 맑고 은은한 노래 울려날 듯 저 은장 위에 떨어진단들 달이야 설마 개여질라고 떨어져 보라 저 달 어서 떨어져라 그 혼란스럼 아름다운 천둥 지둥 ...  
5093 봄날/김용택 1
빈지게
2100 3 2005-04-07
봄날/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5092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자유롭지/백창우 1
빈지게
1348 15 2005-04-07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자유롭지/백창우 좋은 음악은 향기가 있지 금방 알 수 있어 황폐한 스무 살, 창 없는 방에 엎드려 날마다 가위 눌릴 때 나를 깨워준 건 바로 음악이었어 좋은 음악은 나를 돌아보게 해 주지 금방 느낄 수 있어 무엇을 봐야할지, 어...  
5091 일곱가지 행복 2
좋은느낌
1113 2 2005-04-07
일곱가지 행복 첫째, Happy look / 부드러운 미소 웃는 얼굴을 간직하십시오. 미소는 모두들 고무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둘째, Happy talk / 칭찬하는 대화 매일 두 번 이상 칭찬해 보십시오. 덕담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밧줄이 됩니다. 셋째, Happy call / ...  
5090 사랑의 축시~
김남민
1431 21 2005-04-07
☞ 사랑의 축시 ☜ 이제 두사람은 비를 맞지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춥지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더이상 외롭지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두개의 몸이지...  
5089 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해인
빈지게
1101 16 2005-04-08
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해인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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