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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 사람


    남아프리카 어느 마을 농갓집에
    나그네가 찾아왔다.

    나그네는 “이 근처 산 밑에
    다이아몬드 광맥이 있는데 그대는 아는가?”
    라고 물었다.

    농갓집 주인은 이 말에
    귀가 번쩍 띄어 그러지 않아도
    농사도 제대로 되지 아니하고
    사는 재미도 없던 차에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다이아몬드가
    근처에 있다고 하니

    지긋지긋한 농사도 끝을 내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편안히 살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를 한껏 품고 자신의 집을 팔아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갔다.

    수년이 지난 후 그 나그네가
    농갓집을 찾아보니 아니다 다를까
    으리으리한 고대광실 같은 집이 지어져 있었다.

    거실에 보니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난로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나그네는 속으로
    ‘음... 주인이 다이아몬드를 결국은
    캐고 말았군!’ 그러나 그 집은
    원래 주인이 팔고 다음 주인이 또 팔고
    사고팔고 하여 여러 주인이
    바뀐 상태였다.

    나그네는 이 사실을 알고는
    의아한 마음으로 현재 주인에게 물었다.

    “그럼 저 다이아원석은 어디서 캤소?”
    집 주인은 말했다.
    “뒷마당 밑에 있는 것을 끌어다 놓았소.”


    - 소 천 -



    사람들이여!
    세상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
    부를 쫓아 길을 떠나지 말고
    우리의 가슴에 손을 한번 얹어 보시지요.



    - 내 안에 진짜 보석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