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살아온 주목




태백산을 묵 묵히 지켜온 주목


지금도 그 우아한 자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을 자아 내는구나





살아 천년 죽어서 천년


이천년을 산다는 태백에 주목





보잘 것 없는 우리에 삶 보다


몇 백배 아니 몇 천배을



값지게 사나보다





비바람 눈보라에도



흔들리지 않고


홀~로



이 태백산을 지키고 있구나





        
    글쓴이...정 병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