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답지 않은 강풍이 붑니다.
혹독한 바람에 화사하게 핀 봄꽃들이 눈처럼 흐트러져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며칠전에는 매캐한 황사에 시달렸는데 강원 산간은 눈이 왔다는 소식이고...

몇십일 후에는 신록이 우거져
님이 올리신 새벽안개에 휩싸인 여름 강가 모습을 볼수 있겠군요.
그때쯤이면 여름 휴가 계획에 설레듯 기대로운 마음도 들겠고...
오늘 같은 날씨로는 너무 앞서가든것 같네요.

깊은 물속을 들여다보면,
빠질것 같은 아슬아슬한 생각도 들고..
머시가 불쑥 솟아올라 올것 같은 무션 생각도 드니 아직도 덜 컷나?

오랜만에 구경만 하다가 누군가의 협박에  댓글 달려고 하니
어색하기도 한디...어디로 자꾸 글이 사라집니다.
뚜껑열리기 일보직전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올라갈지 두고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