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그리고 23일
이틀간은 야구로 심장이 멎은 줄 알았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전은 결승전보다 더 긴장 되었고... 
간사운게 사람인가?
일본 이기고 나니 슬그머니 쿠바도 이겼으면 하는 욕심이...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 상황. 언더핸드 정대현이 마운드에 섰고 
타석엔 2루수 구리엘. 정대현의 낮은 볼에 성급하게 방망이를 갖다댔고, 
타구는 한국의‘명품 수비수’박진만쪽으로 향했습니다. 
유격수 박진만, 2루수 고영민, 1루수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병살플레이.
푸에르트리코 출신 카를로스 레이 코토 주심의 엉터리 편파 판정도 뒤로하고
최강을 자부하던 쿠바 선수는 무릎을 꿇었고,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마운드에 
모여 환호성을...

한국야구가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꺾고 전승 금메달로 세계 정상에 등극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보다도 더 좋을수가...^^

아! 날씨마저도... 천고마비의 가을로 성큼... 
(오늘의 배경음악은 이것으로 하고 싶다)

대한민국 만만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