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속의 큰 행복



-써니-



얼마만인가
이 가슴벅찬 환희의 느낌은...
너를 대하는 이순간
잠시 잠깐 이나마
모든것을 벗어던진다



번뇌도
아픔도
가슴 저밑바닥
앙금처럼 깔려있는 짙은 슬픔마져도




너만 보면
이리도 행복할까
나에게 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얼마나 더
외로웠으랴..



너무도 웃어제껴
눈물이 이슬처럼 반짝인다
옆에서 거들수없는 친구는
덩달아 웃어버리고
영문을 모르는 또다른 친구는
어이없어 웃어버린다



이렇게 절박하리만큼
암담할 즈음에
나에게 보내준 너라는 선물은
넘쳐나는 나에게로의 축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