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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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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8431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2168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7754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49041   2013-06-27
5063 오작교님 반갑습니다. 1
강기민
1074 1 2005-04-15
저는 글을 좋아하고 우리 가락을 좋아하는 40대 중반의 세상의 모진 풍상을 많이 경험한 남성입니다. 오늘도 우리가락을 감상하로 들어오니 권한을 주지 않으셨더군요. 그래서 부득불 오늘부로 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오작님께서 8등급으로 등업...  
5062 거울/이 상
빈지게
1173 6 2005-04-16
거울/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  
5061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빈지게
1193 1 2005-04-17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너는 내 마음 어디가 좋아서 머물러 있는거니 내 가슴 어느 구석이 그렇게 맘에 들어 머물다 머물다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니 너를 버리면 내 가슴 한쪽을 떼어내야 할 정도로 어디가 그렇게 좋은거니..  
5060 여행자를 위한 서시/류시화
빈지게
1095 6 2005-04-17
여행자를 위한 서시/류시화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  
5059 존경, 사랑, 그리고 믿음/김시종
빈지게
1119 2 2005-04-18
존경, 사랑, 그리고 믿음/김시종 잘 익은 과일을 쳐다보는 것처럼 웃어른을 우러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은 받는 쪽보다 사랑은 베푸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 믿음이 있는 것은 깊은 물 속에서 밧줄을 가진 것만큼 든든한 일이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5058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빈지게
1153 2 2005-04-18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  
5057 우리들 마음속에/문정희
빈지게
1045 2 2005-04-18
우리들 마음속에/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  
5056 이 아침에 / 용혜원
빈지게
1195 2 2005-04-19
이 아침에 / 용혜원 찬란히 떠오르는 빛은 이 땅 어느 곳에나 비추이게 하소서. 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이들의 터질 듯한 벅찬 가슴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  
5055 향기/김용택
빈지게
1134 3 2005-04-19
향기/김용택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 봅니다 꽃도 그대도 업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5054 마음에 남는 좋은 글 2
신석균
1421 3 2005-04-19
마음에 남는 좋은 글 마음에 남는 좋은 글 웃음은 슬플때를 위해 있는것이고 눈물은 기쁠때를 위해 있는것이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것이다.... 우정이란? 친구들 딛고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나자신을 딛게...  
5053 복상꽃 같은 우리 순이/양정자
빈지게
1155 2 2005-04-20
복상꽃 같은 우리 순이/양정자 사내애처럼 장난 심하고 한 번 웃으면 자지러지게 웃어대고 성적도 별로 좋지 않은 얼굴 검은 복순이의 별명을 우리 반 친구들은 무우짱아찌라고 불렀다 공납금 미납으로 불려오신 신길동 시장 바닥에서 떡장사하신다는 그 애 ...  
5052 사랑해요/원태연
빈지게
1207 4 2005-04-20
사랑해요/원태연 문득 가슴이 따뜻해질 때가있다 입깁 나오는 겨울 새벽 두터운 겨울 잠바를 입고 있지 않아도 가슴만은 따뜻하게 데워질 때가 있다 그 이름을 불러보면 그 얼굴을 떠올리면 이렇게 문득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때가 있다.  
5051 못난 사과 / 조향미
빈지게
1604 8 2005-04-21
못난 사과 / 조향미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그 사과만큼이나 못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 짜리 한 장 꺼낸다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  
5050 전화 사랑/손희락
빈지게
1175 1 2005-04-21
전화 사랑/손희락 하루에도 몇 번씩은 그대의 목소리를 들어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얼굴 마주보며 못 다한 이야기들이 하나 둘 뛰쳐 나오면 요금 걱정도 잊은 채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어린아이 보살피듯이 점심을 챙겨주고 커피...  
5049 언덕에 누워/김영랑
빈지게
1169 3 2005-04-22
언덕에 누워/김영랑 언덕에 누워 바다를 보면 빛나는 잔물결 헤일 수 없지만 눈만 감으면 떠오는 얼굴 뵈올 적마다 꼭 한 분이구려.  
5048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빈지게
1176 2 2005-04-22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  
5047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빈지게
947 2 2005-04-22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5046 푸른하늘/김용택
빈지게
1119 1 2005-04-22
푸른하늘/김용택 오늘은 아무 생각없고 당신만 그냥 많이 보고 싶습니다.  
5045 하나를 위하여 / 김승희
빈지게
1045 12 2005-04-24
하나를 위하여 / 김승희 나는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하나가 되고 싶을 뿐이다. 살았던 것들 중 그 중 아름다운 하나가, 슬펐던 것들 중 그 중 화사한 하나가, 괴로웠던 것들 중 그 중 순결한 하나가 되고 싶을 뿐이다. 나는 많은 길을 원하지 않는다...  
5044 내마음을 아실 이/김영랑
빈지게
1048 11 2005-04-24
내마음을 아실 이/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냐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  
5043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 곽재구
빈지게
1096 6 2005-04-24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 곽재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새들이 꾸는 겨울꿈 같은 건 신비하지도 않아 첫눈 오는 날 당신 전철역 계단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촛불 ...  
5042 들풀 /류시화
빈지게
1417 23 2005-04-24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  
5041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정호승
빈지게
1062 8 2005-04-24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정호승 우리는 지금 지구라는 정류장에 머물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우리는 그 나그네길을 가면서 견딜 수 없는 수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 상처와 절망 앞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5040 아름다운 불/지연희 2
빈지게
1222 2 2005-04-25
아름다운 불/지연희 부지깽이를 마법의 지팡이처럼 부리시던 어머니가 아궁이 속에 지핀 불은 아름다웠다 보리대나 솔가지의 일었다 사위는 불꽃보다 지펴진 장작 속 파닥이는 불꽃을 보는 것은 숨막힐 것 같은 기쁨이었다 때로 연기만 남고 사그라들기도 하...  
5039 사랑/나태주
빈지게
1149 7 2005-04-26
사랑/나태주 목말라 물을 좀 마셨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유리컵에 맑은 물 가득 담아 잘람잘람 내 앞으로 가지고 오는 창 밖의 머언 풍경에 눈길을 주며 그리움의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있을 때 그 물결의 흐름을 느끼고 눈물 글썽글썽한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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