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 이 명분

싱그런 웃음
연초록 자태로
타오르던 불꽃 사랑

어느 사이엔가
매몰차게 외면당한
여름날의 잎새

가슴만 태우던 8월의 순정은
물기없이 잊히는 세월의 서운함
농익은 가을 꿰뚫으며 몸부림치다
뚝 떨어져 나뒹구는
가을날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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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거실 가득 들어 앉은 오후 ^^
남은 시간도 기쁨가득 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