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풍있는 종가집 장손 며느리가 드디어 아들을 출산했다.

그녀가 채 산후조리도 끝나지 않을 무렵,

그녀는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손자)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장면이었다.

며느리는,

마른 젖꼭지를 억지로 물리려고 기를 쓰고 있는 시어머니를

우연하게 목격하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 남편에게 고자질 했다.

그러나, 손이 귀한 종가집 장손으로 자란 남편은

마마보이로 자라 어떠한 대꾸도하지 않고

아내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


그날 밤, 며느리는 너무 화가 나고 하소연 할때가 없어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지며 분을 삭히다가,

마침 여성 상담 사이트에서 자신이 오늘 있었던 일을 상담할 기회를 가졌다.

상담사는 며느리의 하소연 섞인 이런저런 내말을 듣고는,

딱 한마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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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승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