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분 / 강 달막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줄 알고

버스도 안물어 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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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라디오에서 들었습니다.

참 잼 있는 시입니다.

80세 넘은 할머니가 글을 배우면서

이렇게 시까지 쓰셨답니다.

인테넷에서도 많이 돌고 있습니다.

짧고 간결하지만

어떤 상황인지 확연히 떠오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