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알찬 알곡을 곡간에 가득 채우는 흥겨운 한가위가 되시길...!!!


      청춘가/이명주
 
  
1.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됐구나
   여울에 바둑돌 부닻껴 희구요 
   이내몸 시달려 백발이 되누나
   세상 만사를 생각을 하면은
   묘창 해지가 일속 이로다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같고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2. 천금을 주어도 세월은 못사네
   못사는 세월을 허송치 맙시다
   청춘 청춘을 말로만 말고요
   청춘시절에 왜 그리 맙시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도
   변하기 쉬운건 사람의 마음이라
   우연히 저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산란한 이 가슴 더욱 설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