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지금 이란 단어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일

지금 내앞에 있는 사람

지금 마주 하는 것들

자질구레한 소품들 까지..

그 어떤 것도 지금 내가 마주한 것들에 회의를 가지지 않으려 애 씁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해 집니다..

지금 나누고 있는 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