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합니다.
찐하게  찐하게  자꾸만  자꾸만  유혹합니다.
아주 향기롭게 향기롭게  유혹을 합니다.
이렇게 환상적인  유혹에  일이 손에 잡히겠는가.
마음의 정취와  생활의  정서를  찾고파  유혹에 몸을 맡겨 보았습니다.
이끄는대로 ...
어찌 제가 달고 다닌다고  몸이  제 몸이 겠는가.


근무중에 박차고 나간 그 유혹의 파트너는  저만 유혹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찐한 애무에  몸만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얄밉게도  절 유혹한  그 파트너는  저 온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화사한 얼굴 내밀어도  말입니다.
그냥 껴 안아 보았습니다.
옆에서  소녀 마냥 춤도 추어 보았습니다.
푼수스럽다구요?
푼수스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마음  알리는 일인걸요.


어머머...
정성을 알기나 한건지.
겹눈질에  제 사랑구애를 보기나 한건지.
글쎄.....
뽀얀 꽃잎하나  던져주네요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고  제 마음 진공상태입니다.
마냥 마냥 좋아집니다.
행복은 그냥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이겠죠?
그래서  저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한 여인이라 표현해도 합당할겁니다.


벌과 나비가 춤을추는  아카시아 향기 유혹에  이끌려 사무실옆 등산로에 산책하고있습니다.
온통  아카시아꽃에  향기에 정신이  혼미합니다.
앞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너무나 바빠서  모처럼 산에 올랐습니다.
찬찬히 오르니  움켜쥐고 있던 고사리가 손을 활짝폈어요.
길가엔  토끼란 녀석이 간밤에  토끼양에게  디스플레이 했는지
토끼똥 아주 아주 소담스럽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랑구애엔 아주 요란하죠?
앞뒤둘러 보았습니다.
아침을 먹지않았더니 뱃가죽이 등가죽보구  뽀뽀하재서
토끼똥이라도 하나 줏어 먹을려니  보니 사람들이 올라옵니다.ㅎ
먹어야만  품위가 나는 단비인데 말입니다.


동굴을 좋아하나요?
신비스러워서 좋아하는굴
이산엔 굴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너구리 굴이나  오소리 굴도 좋아합니다.
그것도  저것도 없으면  쥐구멍이라도 빠꿈히 들여다 보곤하죠.


다람쥐가 배 고푼  절  잠시잊게 합니다.
자꾸만  눈을 맞추재요.
전 눈을 맞추면 안되는데.....
전 눈을 맞춰버리면  사랑에 빠지는데  말입니다.
전 또 다람쥐 유혹에  산책은 포기하고 바위에 걸터 앉았습니다.
노송의 우아한 호위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산에 오를땐 항상  누군가에  전화 한통쯤 해야지 하면서 오르지만
오르고 나면  매번 까먹어 버립니다.
산, 내,들,이 단비의 벗이기 때문에
그냥  그냥 모든걸  잊어버리게 하기때문입니다
접때  진달래 봄뉴스를 올린다고  했는데 계절이 쬐끔 바껴서 아카시아 봄뉴스 였습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