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선택








-써니-








상쾌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창문을 연다

어제 온밤을
내켵에와 노닐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는가..







까마득히 잊었던 그아이가
왜 어제밤에
날 찾아온걸까

내가 잊고산 세월동안
그아이는 어떻게 변했을까







털쳐버릴수없는
선명한 기억속에
전화기를 든다

바로곁인듯
들려오는 목소리에
선뜻 닥아서고싶은 반가움







너무늦어 미안한 안부인사에
슬프게 들려주는 그 아이 소식..







사는게 너무 힘겨워
무심한 남편이 너무도 야속해
편하고싶었단다
잊고싶었단다
그래서 조용히 눈감고
떠나버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