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455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029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662 73 2008-05-18 2021-02-04 13:15
150 사랑 어머님 마음
동행
1358 1 2008-05-30 2014-05-08 17:31
양주동 어머님 마음 /양주동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  
149 사랑 찔레 1
귀비
1315 1 2008-05-30 2008-05-30 15:13
문정희 찔레 - 문정희 -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듯 추억...  
148 사랑 온실
동행
1158 3 2008-06-02 2008-06-02 00:07
장만영온실 /장만영 유리로 지은 집입니다. 창들이 하늘로 열린 집입니다. 집은 연못가 딸기밭 속에 있습니다. 거기엔 꽂의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평선너머로 해가 기울고 밤이 저 들로 건너 올 때면 집 안에는 빨간 등불이 켜지고 꽃들이 모여 앉아 저녁...  
147 사랑 6월의 장미..... 1
귀비
1454   2008-06-03 2008-06-03 18:36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 밝아져라 " " 맑아져라 "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  
146 사랑 밤 편지 4
귀비
1456   2008-06-04 2008-06-04 15:43
김남조 밤 편지 / 김남조 편지를 쓰게 해다오 이날의 할 말을 마치고 늦도록 거르지 않는 독백의 연습도 마친 다음 날마다 한 구절씩 깊은 밤에 편지를 쓰게 해다오 밤기도에 이슬 내리는 적멸을 촛불빛에 풀리는 나직이 습한 악곡들을 겨울 침상에 적시이게 ...  
145 사랑 내 안의 당신 1
Jango
1247 1 2008-06-04 2008-06-04 20:37
오세영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을 사랑하라던 당신의 그 말뜻을 나는 그때 미처 몰랐습니다. 당신의 종인 나를 내가 어찌 당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꽃피는 봄날 길을 걷다가 나는 문득 성큼성큼 앞서가는 한 사람을 부지런히 좇았습니다. ...  
144 사랑 성탄제 1
동행
1230 8 2008-06-09 2008-06-09 06:56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어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  
143 사랑 사랑굿 13 2
귀비
1303 8 2008-06-11 2008-06-11 13:55
김초혜 사랑굿 13 서로 잊으려 켜지 않는 불 잡혀지지 않는 것 붙잡지 않으면서 어쩌려고 얼굴엔 얼룩을 짓나 하나의 눈짓을 다른 눈짓으로 베어 내려는 눈부신 어지럼증 가난한 울음 말고 조그만 웃음 되어 그대 마음에 뜨는 달이고 싶다.  
142 사랑 당신이 제게 있어 1
귀비
1194 6 2008-06-13 2008-06-13 11:46
원태연 당신은 제게 있어 하늘이었습니다 비를 내리시면 울어야 했고 해를 띄우시면 웃어야 하는 당신은 제게 있어 하늘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있어 촛불이었나 봅니다 이리불면 저리로 흔들리고 가는 입김에 꺼져가는 저는 당신에게 있어 촛불이었나 봅니...  
141 사랑 6월의 장미
애나가
1209 2 2008-06-18 2008-06-18 03:16
이 해인 님 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 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한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  
140 사랑 귀 좀 빌려 주세요
애나가
1168 5 2008-06-18 2008-06-18 03:21
임 시연 님귀 좀 빌려 주세요 - 임시연 사랑해요 얼 만큼 사랑하냐고요? 글쎄요 얼마나 큰지 말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요 나 혼자만 당신 사랑 갖고 싶거든요 행복해요 얼마나 행복하냐고요? 글쎄요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왜냐면요 누군가 샘이 나서 뺏어...  
139 사랑 비오는 날의 서정 3
귀비
1659 3 2008-06-18 2008-06-18 13:25
김기만 비가 흘날리는 날엔 긴 편지를 쓰고 싶었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먼 그대를 떠올리면서 나의 하늘은 좁은 슬픔의 광장처럼 비둘기 가슴을 키워 날리고 설레임 싣고 그대 가슴께로 달려간 벙어리 편지들만 깊은 밤하늘에 별이 되어 오리라 사랑한다는 ...  
138 사랑 국립묘지 / 안희선 1
돌의흐름
1169 4 2008-06-25 2008-06-25 15:10
국립묘지 / 안희선 현충원 제 2묘역(墓域)엔 해마다 찾는 사람이 줄었다 타오른 혼(魂)빛으로 누워있는 환한 들 죽음이 남겨놓은 끈끈한 슬픔이 저마다 말없는 묘비에 묻어난다 그리움은 살아남은 자의 몫 외로이 향(香)오른 술 한잔에 아픈 세월은 잠기고 내...  
137 사랑 " 비 " 5
귀비
1442 11 2008-06-30 2008-06-30 14:52
이성복 가라고 가라고 소리쳐 보냈더니 꺼이 꺼이 울며 가더니 한밤중 당신은 창가에 와서 웁니다 창가 후박나무 잎새를 치고 포석을 치고 담벼락을 치고 울더니 창을 열면 창턱을 뛰어넘어 온몸을 적십니다  
136 사랑 가슴 저린 추억 1
귀비
1347 6 2008-07-01 2008-07-01 15:07
정우경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  
135 사랑 상처 1
귀비
1224 7 2008-07-02 2008-07-02 12:08
민병도 슬픔에도 썩지 않는 풀씨 하나가 사랑이네 온몸으로 일어나서 태양의 말을 섬기다 저 홀로 떠나가 버린 빈자리가 내 사랑이네 촛불로는 갈 수 없는 길 하나가 사랑이네 겨우내 흔들리던 바람을 꽃으로 앉혀 삼월과 눈을 맞추던 벚꽃길이 내 사랑이네 지...  
134 사랑 "비" 그치고 3
귀비
1272 10 2008-07-03 2008-07-03 10:41
류시화 비 그치고 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133 사랑 명태 2
동행
1264 9 2008-07-04 2008-07-04 08:00
양명문 명태 /양명문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프트의 왕자처럼 미이...  
132 사랑 고백 1
귀비
1219 9 2008-07-04 2008-07-04 10:27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  
131 사랑 내 마음이 고요해 질 때 1
귀비
1278 3 2008-07-08 2008-07-08 14:05
권영상 아침마다 세숫물 안에서 만나는 사람 두 손을 세숫물에 담그면 그 사람은 달아난다 나는 여기 남아있는데 그는 달아나 세숫물 밖으로 사라진다 엄마, 이걸 보아요 그 사람이 없어졌어요 ~ 그럼, 한참을 기다리거라 네 마음이 맑아질 때 다시 돌아올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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