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324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922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564 73 2008-05-18 2021-02-04 13:15
150 사랑 숲에서 쓰는 편지 1
귀비
1836 12 2009-07-20 2009-07-20 09:21
이해인 1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순결한 웃음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신(神)과 하나 되고 싶던 여기 초록빛 잎새 하나 어느 날 열매로 익어 떨어...  
149 사랑 한 호흡 2
귀비
1593 12 2009-07-31 2009-07-31 09:36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피어난 꽃은 한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  
148 사랑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2
귀비
1511 12 2008-12-30 2008-12-30 11:41
김재진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가을의 벌레소리 겨울 산을 지나가는 바람의 한숨 소리 봄날의 새소리와 여름비의 퍼붓는 노래 들으며 마음 적시라. 사랑이란 덧없이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속의 한 존재가 변...  
147 사랑 담쟁이 넝쿨 1
우먼
1747 12 2009-01-27 2009-01-27 07:58
조원담쟁이 넝쿨 / 조원 두 손이 바들거려요 그렇다고 허공을 잡을 수 없잖아요 누치를 끌어올리는 그물처럼 우리도 서로를 엮어 보아요 뼈가 없는 것들은 무엇이든 잡아야 일어선다는데 사흘 밤낮 찬바람에 찧어낸 풀실로 맨 몸을 친친 감아요 그나마 담벼락...  
146 사랑 " 비 " 5
귀비
1441 11 2008-06-30 2008-06-30 14:52
이성복 가라고 가라고 소리쳐 보냈더니 꺼이 꺼이 울며 가더니 한밤중 당신은 창가에 와서 웁니다 창가 후박나무 잎새를 치고 포석을 치고 담벼락을 치고 울더니 창을 열면 창턱을 뛰어넘어 온몸을 적십니다  
145 사랑 빗속의 시간 1
귀비
1213 11 2008-08-13 2008-08-13 12:35
이외수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  
144 사랑 "비" 그치고 3
귀비
1266 10 2008-07-03 2008-07-03 10:41
류시화 비 그치고 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143 사랑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오작교
1227 10 2008-05-20 2008-05-20 10:49
용혜원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아픔을 감싸주는 사랑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약한 자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  
142 사랑 사랑하는 별 하나 2
강가에
1188 10 2008-07-22 2008-07-22 04:20
이성선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햐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  
141 사랑 연어가 돌아올 때 1
귀비
1216 10 2008-07-23 2008-07-23 16:21
김재진 연어가 돌아올 때 누가 강물의 눈 속으로 돌아온다. 누가 새의 가슴 속으로 돌아온다. 꽃 지는 모습으로 아, 누가 산의 눈썹으로 밀려온다. 그대를 여전히 잊지 못할 까닭은 그대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때문이다.  
140 사랑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오작교
1520 10 2009-08-03 2009-08-03 16:06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139 사랑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2
은하수
1464 10 2009-08-29 2009-11-07 12:41
★내 마음에 그려놓은사람★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 것 같은 그...  
138 사랑 우연히 만난 사람들 3
백합
1278 10 2008-08-22 2008-08-22 01:09
용혜원백합처럼 곱던 친구여 그대의 그림 같은 웃음은 항상 우리 주위를 밝혀주었다 이제 그리움이 향기로 다가오면 우리들의 눈에는 사슴이 뛰놀고 가슴은 들판이 되어 벅차오른다 그 대의 가냘픈 손길은 사랑이 방울방울 떨어지듯 젖어 있었는데 그대의 발길...  
137 사랑 업어 준다는 것 5
우먼
1482 10 2008-08-26 2008-08-26 09:38
박서영업어 준다는 것 / 박서영 저수지에 빠졌던 검은 염소를 업고 노파가 방죽을 걸어가고 있다 등이 흠뻑 젖어들고 있다 가끔 고개를 돌려 염소와 눈을 맞추며 자장가까지 흥얼거렸다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희고 눈부신 그의 숨결을 듣는 다는 것 그의 ...  
136 사랑 인연과 사랑 6
장길산
1607 10 2008-08-27 2008-08-27 09:15
좋은글인연과 사랑 인간은 우연히 태어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인연 또한 우연히 찾아 오는 게 아니랍니다. 그 인연을 통해 사랑을 하고 나눔을 통해 정이 드는거라고 합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지켜 보고 있기에 마음속 깊이 그 사랑을 품으면 ...  
135 사랑 명태 2
동행
1263 9 2008-07-04 2008-07-04 08:00
양명문 명태 /양명문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프트의 왕자처럼 미이...  
134 사랑 고백 1
귀비
1218 9 2008-07-04 2008-07-04 10:27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  
133 사랑 가는길
동행
1289 9 2008-05-23 2008-05-23 00:19
김소월 가는길 /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132 사랑 사랑을 느끼는 달 1
귀비
1415 9 2008-11-27 2008-11-27 17:52
김재진 11월.. 빗물에 슬픔이 씻기는 달 차가운 안개 너머 누군가 떠나는 달 새들이 허공에 발자국을 남기는 달 희미한 옛사랑을 떠올리는 달 가지 끝에 홍시가 서리로 빛날 동안 은행나무 아래 서 있으며 사랑을 느끼는 달 힘들게 하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달  
131 사랑 곁에 없어도 1
귀비
1289 9 2008-07-29 2008-07-29 11:54
조병화 "곁에 없어도" 길을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목숨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생각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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