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성령의 거울 속에

제 마음을 비춰 보게 하여

사악한 모든 것은

도매뱀 꼬리를 자르듯

미련을 버리게 하고

 

주 하느님의 어린양들 에게는

자비와 평화를 잇는

천리향처럼 선교토록 하고

 

주님만이

저희들의 마음을 열어주실

열쇠 같으신 당신 앞에

낙타의 무릅을 꿇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며

눈물로 회개하고자 하오니

 

백일홍처럼 석달 열흘간

꽃이 피고지고 지고 피는

죽음과 부활의 연속으로

당신께서 내리시는 떨림

은총의 소리 소리에

 

수호천사가

저희를 지켜 주시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생 믿고 의지할수 있도록

새로 태여나게 해 주소서

 

 

 

  김 효 태 시집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