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171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793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418 73 2008-05-18 2021-02-04 13:15
190 사랑 3일간의 사랑
오작교
3901 9 2008-05-18 2008-05-18 14:42
김윤진하루가 천년 같은 애간장은 심장을 도려내고 터질 듯 다가오는 벅찬 향기는 호흡을 멈추게 합니다 하루는 확신으로 인해 생기 있는 날이었고 이튿날은 불안으로 걷잡을 수 없는 시간이었으며 사흘째는 침묵으로 절망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진정 사랑이었다...  
189 사랑 아름다운 세상
오작교
3650 3 2008-05-18 2008-05-18 15:59
유인숙며칠 깊은 신열로 앓고 난 후의 세상은 먹장구름 지난 뒤 한줄기 빛 따스하게 내리쪼이듯 눈부시어 아름답습니다 때로 마음이 지쳐있을 때 포근하게 감싸주는 배려와 작은 말 한 마디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여 아름답습니다 육신...  
188 사랑 그대 내 가슴에 손을 얹으라
오작교
2932 6 2008-05-18 2008-05-18 16:08
용혜원뼈마디 마디마디 핏줄 핏줄마다 그리움으로 채워 놓고 그리움으로 흐르게 하더니 사람들은 만날 때마다 생각나게 하는 그대 왜 내 마을을 헤집어 놓으려 하는가 거부하는 몸짓으로 거부하는 손짓으로 아무런 말하지도 않는 침묵이 내 가슴에 못을 박는다...  
187 사랑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오작교
2525 3 2008-05-18 2008-05-18 16:13
양현근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우리 살아가는 동안만큼은 파란 풀잎입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아직은 켜켜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온기없는 손금들만 저리 무성할수록 제 몸을 스스로 밝히는 불땀좋은 사랑 서로의 젖은 어깨 기대며 돋아나는 들풀들의 단...  
186 사랑 그런 사랑이 좋습니다
오작교
2259 5 2008-05-18 2008-05-18 16:14
정숙진한 없이 포근한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잔디밭 같은 성품이면 좋겠습니다 깊고 넓은 가슴으로 여기고 기대고 싶었습니다 바라보는 눈길이 따스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름에 두둥실 떠 있는 마음 어루만지며 그저 어여삐 보아주면 좋겠습니다 비가 오...  
185 사랑 그렇게 좋은 수가 없습니다
오작교
2180 6 2008-05-18 2008-05-18 16:16
한시종계절마다 익어 가는 과일향내처럼 싱그럽지 않아도 철마다 피어나는 화려한 꽃처럼 화사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당신이 좋습니다 다들 아니라 해도 개의치 않고 제가 느끼는 감정의 풍족함이 좋기에 당신이라는 자체가 ...  
184 사랑 그 사랑에 대해 쓴다
오작교
1937 2 2008-05-18 2008-05-18 16:31
유 하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 노을을 바라보며 노을빛 열매를 낳는 능금나무처럼 한 여자의 미소가 나를 스쳤을 때 난 그녀를 닮은 사랑을 낳고 싶었다 점화된 성냥불빛 같았던 시절들, 뒤돌아보면 그 사랑을 손으로 빚고 싶다는 욕...  
183 사랑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오작교
2224 3 2008-05-18 2008-05-18 16:34
오광수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  
182 사랑 내가 잘못했습니다
오작교
1879 6 2008-05-18 2008-05-18 16:36
오광수새벽에 곤하게 자고 있는 당신을 보며 기도로 오늘 하루를 엽니다 당신과 함께 오늘을 맞이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살아오는 세월동안 나의 부질없는 교만이 우리 사이에 높은 담이 되어 정말 어렵기도 했습니다 내가 조금만 이해했더라면 당신에...  
181 사랑 내 사랑은
오작교
1613 2 2008-05-18 2008-05-18 16:38
송명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주고 받으며 가슴을 열어 보이는 사랑 항상 잔잔히 묻어나는 가슴속 그리움 물보라 퍼지 듯 그대 가슴에 살아 퍼지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눈 빛으로 알아 다독이...  
180 사랑 당신을 사랑하는데
오작교
1380 2 2008-05-18 2008-05-18 16:39
김윤진어떡하지요 당신을 사랑할 것 같습니다 종일 주변에서 서성이며 휘둘리는 그림자 같은 사랑을 아시나요 첫 눈에 알아봤지요 운명처럼 다가 온 사람이란 것을 그대 내게로 오세요 넉넉히 빛 고운 하늘이 물색 투명한 바다가 우리를 부르고 있어요 내 목소...  
179 사랑 사랑하기에 좋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작교
1286 3 2008-05-18 2008-05-18 16:49
강우혁당신을 사랑합니다 사귀기에 편한 당신의 나이와 부르기에 편한 당신의 이름과 다가가기에 좋은 당신의 온도와 함께 하기에 좋은 당신의 숨결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열개의 기쁨보다 하나의 슬픔이 더 즐거운 사람 접으면 손바닥 만큼 작고 펼...  
178 사랑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오작교
1432 1 2008-05-18 2008-05-18 16:50
황순정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송이 꽃은 못 되어도 기도하는 바람의 향기로 당신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저 하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꿈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숨 막히는 열정은 못 드려도 ...  
177 사랑 사모(思慕)
오작교
1286 2 2008-05-18 2008-05-18 16:55
조지훈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고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잊어 달...  
176 사랑 아지랑이
오작교
1607 1 2008-05-18 2008-05-18 16:58
안희선정녕,당신의 호흡인가요 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 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 수목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 최초의 슬픔이 머문 곳 되고 실다란 바람 실려 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 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 그래서, 깨끗한 적막으로 나를...  
175 사랑 지금 이 상태로만 사랑하기로 하자
오작교
1339 2 2008-05-18 2008-05-18 17:05
신재한꿈이라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손에 손을 마주잡고 바라보며 서로 눈동자에 떠있는 별의 이름을 불렀다 사랑한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깃발을 흔들며 만세 부르던 환상 그래, 지금 이 상태로만 사랑하기로 하자 당신과 나눈 밀월 여행은 끝나고 슬픔을 켄...  
174 사랑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오작교
1397 2 2008-05-18 2014-05-08 17:31
손희락살아갈수록 힘이 들고 어깨의 짐이 무거워질 때, 목소리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은 날에 불쑥, 찾아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이 파도치...  
173 사랑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오작교
1398 2 2008-05-18 2008-05-18 17:16
김용택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  
172 사랑 나는 참 행복합니다.
오작교
1375 3 2008-05-18 2014-05-08 17:31
용혜원목매인 사람처럼 그리움이 가득하게 고인 눈으로 오랜 날 동안 그대를 찾아다녔습니다 낡은 영화 필림처럼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그대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때 내 가슴은 그...  
171 사랑 나를 찾게 해주는 당신
오작교
1725   2008-05-18 2008-05-18 17:18
김용택내 당신께 쉽게 가지 않았습니다. 발소리, 숨소리 죽이며 가시를 이고 갔습니다. 그러나 모든 걸 불사하고 격렬히 달아갔습니다. 인생이 허무 위에 서 있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허무가 아름다워지고 살아 숨쉬기 시작하는 걸 보았습니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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