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61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240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837 73 2008-05-18 2021-02-04 13:15
170 사랑 상처(傷處) 3
귀비
3102   2012-09-12 2012-09-17 02:21
상처(傷處) - 정현종 - 한없이 기다리고 만나지 못한다 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 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 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 오직 뜨거운 병(病)으로 흔들린 뒤 기나긴 상처(傷處)의 밝은 눈을 뜨고 다시 길을 떠난다 바람은 아주 약(弱)한 불의 심장(...  
169 사랑 딸을 위한 시 8
귀비
3729   2012-08-28 2012-09-16 14:34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168 사랑 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다 2
보리수
3028   2012-08-03 2012-08-04 01:23
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다 / 이윤설 꿈같고 꿈에서 온 아침같다 한때 당신과 나, 우리 둘이는 짝짝이 신발처럼 어색했지만 잘도 어울려 다녔다. 내가 가장 착할 때 당신은 떠났고 왜냐고 묻지 못했다. 조금씩 해와 달의 각도를 맞추듯 그렇게 ...  
167 사랑 다시 누군가를 6
귀비
2539   2012-07-23 2012-07-25 23:0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166 사랑 즐거운 편지 1
보리수
2427   2012-07-20 2012-07-22 08:35
즐거운 편지 /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165 사랑 만남 1
귀비
2280   2012-07-18 2012-07-19 12:53
만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통째로 그 사람의 생애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아픔과, 그가 가지 그리움과 남아 있는 상처를 한꺼번에 만나기 때문이다.  
164 사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3
보리수
2349   2012-07-13 2012-07-19 09:59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  
163 사랑 "리딩" 3
귀비
2206   2012-07-06 2012-07-08 12:02
“리딩 비의에 가득 찬 세월을 리딩하고 싶은 그대여 내가 어떤 별에서 왔고, 다시 어떤 별로 건너간다 해도 세상의 감추어진 페이지를 읽으려 하지 마라. 지금 그대가 서 있는 곳이 과거와 미래의 근원이니 우리는 스스로의 운명을 리딩한다. ————————————————...  
162 사랑 아! 해바라기여.
동행
2621   2012-05-31 2012-05-31 22:14
Ah Sun-Flower /William Blake Ah Sun-flower! weary of time, Who countest the steps of the Sun; Seeking after that sweet golden clime, Where the traveler's journey is done; Where the Youth pined away with desire, And the pale Virgin shrouded i...  
161 사랑 또 한 번의 기도 1
귀비
3018   2012-02-23 2012-02-23 23:04
내가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를 더 외롭게 하는 사람이 되지않게 하소서 내가 나를 그리워 하는 그 누군가에게 떠올리기만 해도 다칠 듯한 아픔으로 맺히는 대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순간을 머물다 세상과 멀어진다 해도 눈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남으며 ...  
160 사랑 좋은 친구여 1
바람과해
3191   2012-02-12 2012-05-23 22:01
좋은 치구여 조영자 낮에 고운 햇살 초대해 차 한 잔의 여유로움 속 행복한 작은 미소 날마다 다정한 전화 목소리 피어납니다 봄엔 꽃망울 터뜨리는 설렘으로 여름엔 상큼한 바다향 신선함으로 가을엔 낙엽 타는 그리움으로 겨울엔 하얀 함박눈 맑음 보고픔으...  
159 사랑 그 겨울의 시 2
귀비
4701   2011-12-23 2011-12-28 11:56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  
158 사랑 12월의 시 2
귀비
2899   2011-12-01 2011-12-09 15:16
12월의 시 / 김사랑 마지막 잎새같은 달력 다시 시작 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하얀 눈속에 묻어두고 사랑해서 슬픈 그림자는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때 후회하고 포기 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 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  
157 사랑 기다리는 사람 1
귀비
2488   2011-11-24 2011-11-24 23:11
기다리는 사람 설령 네가 오지 않는다 해도 기다림 하나로 만족할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묵묵히 쳐다보며 마음속에 넣어둔 네 웃는 얼굴 거울처럼 한 번씩 비춰볼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함께 있던 저무는 해를 눈 속에 가득히 담아둘 수 있다. 세상에 와...  
156 사랑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1
귀비
4846   2011-09-30 2011-09-30 18:02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 동 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 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  
155 사랑 대답
Sunny
4785   2011-05-04 2011-05-04 17:33
대답 -써니- 당신은 내게서 어떤 대답이 듣고싶을까..... 당신은 내게 있어 깊은 수렁이며 끝없는 목마름이지 아무리 몸부림을쳐도 헤어날수 없고 아무리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당신은 나의 기다림. 안타까움. 서글픔. 허전함....... 나는 네게 있어 무엇이냐....  
154 사랑 작은 소망
Sunny
4151   2011-03-17 2011-03-17 17:05
작은 소망 -써니- 낮은 울타리 속에 있는듯 숨은듯 자그마한 나무집짓고 좋아하는 음악 입안에 가득물고 새벽 이슬에 흠뻑젖은 들꽃들 스쳐지나 미처 잠깨지못한 다람쥐들 깨워주며 오솔길 돌아돌아 산책 길 나서며 밭에 들려 상추 뽑아 늦은 아침 차려먹고 산...  
153 사랑 *당신의 향기*
Sunny
3115   2011-02-03 2011-02-03 18:26
*당신의 향기* -써니- 난 당신의 향기를 참좋아합니다 은은하게 느낄수 있는 당신의 향기를 좋아합니다 난 당신의 미소를 참좋아합니다 그 미소에 모든 시름 잊혀지기에 난 당신의 미소를 좋아합니다 난 예전에는 블랙 커피를 좋아 했읍니다 그러나 이제는 헤...  
152 사랑 이것이 사랑이라면
Sunny
2160   2011-01-20 2011-01-20 17:32
이것이 사랑이라면 - 써니 - 그대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그저 생각만으로도 당신은 나를 웃음짓게 한답니다 그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만남은 진정 내게 주어진 축복인가 지나온 날들의 힘겨웠음이 당신을 만나기위한 준비 작업이었...  
151 사랑 숨바꼭질 사랑
데보라
1920   2011-01-15 2011-01-15 17:34
숨바꼭질 사랑 / 백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언제부터인가 너는 내 삶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다. 영원히 술래가 되어버린 나 추억 서랍을 열어 보고 그리움의 문을 두드려 보아도 그 어디에도 너는 없다. 내게 돌아와 주지 않을래?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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