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888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481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128 73 2008-05-18 2021-02-04 13:15
170 사랑 허브도둑 1
우먼
1483 16 2009-02-26 2009-02-26 15:04
장옥관『난초 도둑』이란 소설도 있지만 정말 허브를 도둑맞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들새들한 게 안쓰러워 거름 주고 햇볕도 주려 복도 끝 창가에 내놓았지요. 그런데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화분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기막히고 허탈했지만 이내 맘을 바...  
169 사랑 봄 편지 2
귀비
1420 16 2009-03-25 2009-03-25 23:40
양현근 봄 편지 2 심사가 뒤숭숭한 봄날의 오후와 춘분을 갓 지난 음색을 지나 우리는 또 무슨 노래로 흔들리는 것이냐.. 누이야 ! 봄꽃처럼 너는 홀로 깊지 말아라 홀로 별이 되지는 말아라 늑골을 적시는 봄바람이 닿는 곳이면 무심한 돌멩이마저 몸살이 난...  
168 사랑 석류 2
동행
1446 16 2008-12-10 2008-12-10 09:25
이가림石榴 /이가림 언제부터 이 잉걸불 같은 그리움이 텅 빈 가슴속에 이글거리기 시작했을까 지난 여름 내내 앓던 몸살 더 이상 견딜 수 없구나 영혼의 가마솥에 들끓던 사랑의 힘 캄캄한 골방 안에 가둘 수 없구나 나 혼자 부둥켜안고 뒹굴고 도 뒹굴어도 ...  
167 사랑 내 잔에 사랑이 넘쳐 흘려도...♡ 3
은하수
1364 16 2008-12-16 2008-12-16 09:04
김득수*내 잔에 사랑이 넘쳐 흘려도* 달콤한 그대 사랑 내 잔을 가득 채우고 한없이 넘쳐 흘러도 빈 가슴을 채우지 못할 턱없이 부족한 사랑, 뜨거운 욕망이 그대를 모두 가져와 내 안에 사랑이 뜨겁게 숨을 쉬어도 그대 향한 사랑 끝없고, 애틋한 사랑이 꿈결...  
166 사랑 동행 8
동행
1742 16 2009-01-01 2009-01-01 15:50
시현 동행 /시현 누군가와 함께라면 나는 이제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올 때 지병처럼 가슴에 담고 숨겨온 나의 비릿한 전설들 무너지는 파편의 조각들로 숨겨진 그리움을 사랑하며 난 이제 당신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손을 잡고 걷는...  
165 사랑 너에게 묻는다. 2
우먼
1271 16 2008-10-21 2008-10-21 00:30
안도현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164 사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中 4
귀비
1672 15 2008-08-28 2008-08-28 15:36
공지영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 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163 사랑 4
귀비
1482 15 2008-09-05 2008-09-05 14:35
박목월 이쯤에서 그만 下直 하고 싶다. 좀 餘裕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許諾 받은 것을 돌려 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라. 한 포기 蘭을 기르듯 哀惜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  
162 사랑 愛人 1
귀비
1562 15 2008-12-03 2008-12-03 10:55
이광수 님에게는 아까운 것이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161 사랑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1
강가에
1200 14 2008-07-22 2008-07-22 04:55
도종환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  
160 사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3
귀비
1784 14 2008-09-17 2008-09-17 18:27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  
159 사랑 안부가 그리운 날 1
귀비
1520 14 2008-07-28 2008-07-28 14:13
양현근 사는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둘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 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  
158 사랑 그대로의 사랑 2
오작교
1509 14 2009-07-13 2009-07-13 13:09
이채그대로의 사랑 / 이채 우연한 만남이라 그저 옷깃 스친 인연으로 알았습니다 아무렇게나 굴러 다니던 방황이 어느새 고요을 찾고 그 끝에서 행운처럼 자아 올린 내 생애 환희를 기억합니다 이제 서로의 진실한 존재가 예사롭지 않음으로 그대와 나의 사랑...  
157 사랑 미소 3
귀비
1743 14 2009-01-04 2009-01-04 17:22
최두석 미소 쓸쓸한 이에게는 밝고 따스하게 울적한 이에게는 맑고 평온하게 웃는다는 서산 마애불을 보며 새삼 생각한다 속 깊이 아름다운 웃음은 그냥 절로 생성되지 않는다고 생애를 걸고 암벽을 쪼아 미소를 새긴 백제 석공의 지극한 정성과 공력을 보며 ...  
156 사랑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별 1
귀비
1385 13 2009-03-09 2009-03-09 23:46
홍광일 별을 보았다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것은 별이었다 세상에는 없는 것이라고 떠나지마라 더 이상 길을 없는 것이라고 돌아서지마라 그대 가슴 무저질 때에도 저 별은 그대 가슴에서 빛나고 있었으니 그대 마음 헤매일 때에도 저 별은 그대 가슴에서 빛나...  
155 사랑 강가푸르나, 못 1
귀비
6887 13 2008-07-24 2008-07-24 14:48
김재진 "강가푸르나" 둥근 달이 떴습니다. 거기서나 어디서나 둥근 달은 부신 달이라 푸르르 날아가는 빛새들이 정정하게 날 세우고 있는 산들을 불러 산은 산에게, 또 그 산은 저 산에게 거울 속에 비치듯 서로를 되비추는 울림의 연못이 눈부셨지요. 마음을 ...  
154 사랑 다리 2
은하수
1459 12 2009-02-16 2009-02-16 11:24
복효근 아침의시.. 다리 ( 복효근~1962 ~) 내 발은 그대를 대신하여 깊고 시린 물속에 잠그고 서 있겠다 이미 저쪽에 가 닿은 자의 책무이므로 그대 나를 밟고가라  
153 사랑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이흥수
1394 12 2009-02-24 2009-02-24 17:07
e.e.커밍스i carry your heart with me (i carry it in my heart ) i am never without it (anywhere i go you go,my dear: and whatever is alone by only me is your doing,my darling) i fear no fate(for you are my fate,my sweet) i want no world( for ...  
152 사랑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7
하은
1563 12 2008-07-10 2008-07-10 05:57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  
151 사랑 화음 1
동행
1305 12 2008-12-14 2008-12-14 14:57
고재종화음 /고재종 나의 사랑은 가령 네 솔숲에 부는 바람이라 할까 그 바람 끌어안고 또 흘려보내며 온몸으로 울음소리 내는 것이 너의 사랑이라 할까 나의 바람 그러나 네 솔숲에서만 그예 싱싱하고 너의 그지없는 울음 또한 내 바람 맞아서만 푸르게 빗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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