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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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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990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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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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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593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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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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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70201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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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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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066 | 9 | 2008-08-11 | 2008-08-11 18:27 |
이승희그냥 이라는 말 속에는 진짜로 그냥이 산다. 아니면 그냥이라는 말로 덮어두고픈 온갖 이유들이 한순간 잠들어 있다. 그것들 중 일부는 잠을 털고 일어나거나 아니면 영원히 그 잠 속에서 생을 마쳐갈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그냥 속에는 그냥이 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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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어린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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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068 | 5 | 2008-08-07 | 2008-08-07 14:00 |
김재진 어린 가을 가을 벌레가 우네. 아직 엄마 품에 있고 싶은 어린 가을이 홀짝홀짝 풀섶에서 울고 있네. 눈감으면 저만치 가고 있던 여름이 쥐고 있던 별들을 강물에 던져넣네. 잠시 세 들어 사는 집도 내 집인 양 정들면 떠나기 힘드네. 정들면 상처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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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고독
오늘 같은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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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075 | 5 | 2008-08-11 | 2008-08-11 10:11 |
김금숙새벽으로 가는 자욱한 안개 목적 없는 간이역의 妬 錫(투석) 하지 못한 빈 가슴만 태운다 사막 한가운데 어제 걸어온 길, 모래알 된 얘기 또 하나의 공허는 긴 시간 채우려 한다 어찌 보면 하나를 버리지 못해 아프고 쓰린 속내 다스리지 못한 죄 묻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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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고독
사람들은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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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 1087 | 2 | 2008-07-22 | 2008-07-22 04:16 |
김용택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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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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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1090 | 15 | 2008-12-13 | 2008-12-13 15:15 |
이 해인...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해인 .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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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비 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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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095 | 8 | 2008-10-22 | 2008-10-22 12:13 |
배경숙 바탕에 깔려 있는 너의 손을 잡고 이렇게 퍼붓는 날에는 내 영혼 빗소리에 떠밀려 가진 것 모두 허물어 버리고 알 수 없는 곳 바닥 끝까지 가고 싶다 이 거리에 돌아 올 표적도 없이 다만 한 줄기 눈빛만 살아서 두려움 모르는 사랑이고 싶다 홀로 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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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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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03 | 7 | 2008-08-07 | 2008-08-07 15:42 |
김완하 가장 먼 거리에서 아름다운 이가 있다. 텅 빈 공간에서도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우리가 사는 날까지 소리쳐도 대답 없지만 눈 감으면 다가서는 사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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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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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09 | 3 | 2008-05-26 | 2014-05-08 17:31 |
나는 왜 너의 앞에만 서려 했를까 돌아서가는 뒷모습에 너의 진실이 저리도 선명한데 너의 그 아픔을 외면한 체 일상의 언어로 채워지는 그 만남조차 나는 왜 진실만을 묻고 또 들으려 했는지 ... 돌아서면 보이는 그 마음을 너의 웃는 그 얼굴에서 왜 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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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고독
빗방울 그리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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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12 | 7 | 2008-08-20 | 2008-08-20 14:00 |
박우철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살아가면서 자기 할 몫은 마땅히 감당하면서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부끄러움이 없도록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했는데 내가 아는 것은 삶이 어렵다는 것 빗물 속에도 눈물이 녹아 있고 안개 속에도 한숨이 서려있다는 것을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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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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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16 | 4 | 2008-05-18 | 2008-05-18 19:42 |
유인숙파아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으로 그리운 얼굴을 스케치합니다 문득 보고픔에 눈물 나는 벗을 그려봅니다 한때는 삶의 애환마저 가슴에 안고 지친 어깨 다독여 주던 먼 곳에서도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깊은 눈매의 고운 벗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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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한 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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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20 | 1 | 2008-05-18 | 2008-05-18 17:10 |
용혜원쓸쓸하다 그리움이 날 감싸고 있다 늘 엇갈리던 그대가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그대가 올 것 같지도 않은데 바람마저 그리움으로 불어와 고독이 내 마음을 죄어 감는다 장마철 먹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사라지듯이 그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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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고독
마음속의 사람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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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20 | 1 | 2008-05-18 | 2008-05-18 19:29 |
정일근마음속에 누군가를 담고 살아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기에 젊은 날엔 그대로 하여 마음 아픈 것도 사랑의 아픔으로만 알았습니다 이제 그대를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냅니다 멀리 흘러가는 강물에 아득히 부는 바람에 잘 가라 사랑아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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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
고독
사람도 사랑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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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32 | 5 | 2008-05-18 | 2008-05-18 19:40 |
황라현내 없는 세상 살만하지 않을 거라던 다섯 손가락 마주 깎지 끼면서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발라내겠다던 그 맹세는 어디로 사라졌는가요 행여나 살면서 무슨 연유로 이 세상 등지게 된다면 내 무덤에 일년 동안은 매일 찾아 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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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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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32 | 6 | 2008-06-19 | 2008-06-19 12:04 |
이용채 언제나 높은 고독의 담을 오늘도 넘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 아파했던 곳이 내일 또 아플 것이고 오늘 보고 싶었던 사람이 내일 또 보고 싶으리라는 것을 나는 어쩔 수 없이 알고 있다 촛불처럼 지키고 살았던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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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알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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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34 | 11 | 2008-11-04 | 2008-11-04 12:34 |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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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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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35 | 15 | 2008-07-22 | 2008-07-22 11:04 |
원태연 비가 오면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먼저 우산을 찾아봐야 하는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렇게 이불깃만 적시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비가 오면 니가 뭘 하고 있는지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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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고독
잊으라 하신 자리에(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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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37 | 2 | 2008-05-18 | 2008-05-18 20:38 |
허형만있으라 하신 자리에 있사옵니다 떠나시면서 하신 말씀 잠시라고 하시면서 있으라시기에 다시 만나올 그 머언 시간을 위해 흔들리는 바람결 속에서도 있사옵니다 있으라 하신 자리에 있사옵니다 티끌보다 연약한 삶 하나 떠나시온 그 순간부터 이어진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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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텅 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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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141 | 2 | 2008-05-19 | 2008-05-19 10:00 |
김대봉텅 비고 싶어 /김 대 봉 생각도 공간 속으로 사라지려무나. 기억도 망각의 바다로 흘러가려무나. 눈물도 몽환대로 흩어지려무나. 언제든지 내 가슴만이 쌀쌀한 그네로부터 텅 비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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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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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143 | 3 | 2008-05-28 | 2008-05-28 08:12 |
박목월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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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고독
당신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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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46 | 13 | 2008-08-12 | 2008-08-12 17:01 |
한용운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심을 땅이 없으므로 추수가 없습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집에 갔더니, 주인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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