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8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476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059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693 73 2008-05-18 2021-02-04 13:15
26 고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1
귀비
1562 14 2009-02-12 2009-02-12 13:13
정현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25 고독 그림자 1
귀비
1585 11 2009-02-11 2009-02-11 17:37
이보우 그림자 / 이 보우(普友) 그대 마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 하고 그대 마음 허공을 담아도 넘치지 않는 항아리 된다네 그대 주인공 분별 있다하나 본래 바람은 걸리지 않는다. 그대 그림자 망상이니 생은 한판 꿈인 것을 그대 아는가?..  
24 고독 '꿈길에서도 길은 어긋나고' 1
귀비
1632 16 2008-12-22 2008-12-22 13:39
박남준 오랜 길가에 서면 간절하게 밀려오는 사람 비가 내려야 온몸이 젖어가는 것은아니다 나 떠나온 날에도 잠들지 않고 천천히 아주 깊어져서 숲은 잠겨가고 취하지 않고는 갈 수없다 길 끝에서 돌아오면 산중 가득 눕지 않고 서성이는 어둠들의 그 수목 같...  
23 고독 3
귀비
1659 20 2009-07-08 2009-07-08 08:56
이형기 빈 들판이다 들판 가운데 길이 나 있다 가물가물 한 가닥 누군가 혼자 가고 있다 아 소실점 ! 어느새 길도 그도 없다 없는 그 저쪽은 낭떠러지 신의 함정 그리고 더 이상은 아무도 모르는 길이 나 있다 빈 들판에 그래도 또 누군가 가고 있다 역시 혼자다  
22 고독 기억위로 세월이 덮이면 1
귀비
1782 14 2009-03-26 2009-03-26 13:08
공지영 기억위로 세월이 덮이면...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  
21 고독 석양 4
감나무
1836   2009-11-05 2009-12-05 20:31
석양(夕陽) 태양이 그대의 님 처럼 사라질 무렵에 누가 하늘에다 토해놓은 아픈 상흔일까? 불타는 노여움으로 내려앉는 석양 그곳에 파묻힌 고운 빛깔 구름 틈새로 붉은 환영은 한 노인의 마음을 삼키고 흰 구름 속으로 떠나려는가? 피맺힌 절규와 한(恨)이 ...  
20 고독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오작교
1851 3 2008-05-18 2008-05-18 16:35
이정하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것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러...  
19 고독 *행복의 권리를 찾아*
Sunny
1925   2010-12-09 2010-12-09 12:52
*행복의 권리를 찾아* -써니- 사방이 온통 짙은 어둠으로 쌓이고 오직 한곳만이 빛이 보이던날 그곳만이 그녀가 갈수 있는 길인것만 같아 그곳으로 자신을 던졌다 그순간 그녀는 모든걸 포기하고 모든걸 접었다 그러나 신께서는 아직 그녀가 필요치 않으신건지...  
18 고독 산수유가 피고 있습니다 2
귀비
1942 16 2009-03-18 2009-03-18 23:39
김재진산수유가 피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고 또 봄이 오나 봅니다. 그때 우리는 탱자꽃 하얗게 피던 시골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먼지를 날리며 버스가 지나가고 조금만 더 다가서면 온 몸 드러낼 것 같은 연둣빛 강을 찾아 당신과 나는 그림 같은 길 위를 걸어...  
17 고독 혼자 가는 여행 5
귀비
2004 18 2008-09-03 2008-09-03 17:55
김재진 가을에는 모든 것 다 용서하자. 기다리는 마음 외면한 채 가고는 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지 말고 그만 잊어버리자. 가을의 불붙는 몸에 이끌려 훨훨 벗고 산 속으로 가는 사람을 못 본 척 그대로 떠나보내자. 가을과 겨울이 몸을 바꾸는 텅 빈 들판의 ...  
16 고독 가을이 타는 강 6
동행
2005 19 2008-08-28 2008-08-28 23:26
시현 가을이 타는 강 /시현 가을이 타는 강을 바라보아라. 마를데로 말라붙어 아득히 먼 곳으로 혼자서 걸어가는 쓸쓸한 길, 강바닥에 서러움이 타고 있구나. 흐를 듯 멈출 듯 갯벌로 뻗은 길을 따라 그리움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고요하여 서러운 휴식의 시...  
15 고독 출토기
고려원
2079   2013-03-30 2013-03-30 21:56
출토기 다 쓴 치약 같은 햇볕에 창(窓)이 오래 버려두었던 상처들이 드러나고 있어요. 사라졌던 길들 깨진 기와들 죽은 잎사귀들 바람이 그들을 발굴하고 있어요 붓질하고 후후 불어내니 아우성처럼 먼지들이 일어나고 마침내 여기저기 반짝이던 유리의 얼굴이...  
14 고독 한잔의 술 4
장길산
2112 21 2008-09-20 2008-09-20 15:38
채련난초 잎 새겨진 토기 잔에 시리도록 투명한 술을 부어 멍든 가슴을 풀어 적신다 나를 두고 떠난 너를 위한 한 잔 상처투성이인 나를 위한 한 잔 여기에 깃발 든 상념들을 칵테일하여 눈물처럼 들이키면 목젖을 타고 흐르는 독한 알콜보다 더욱 취하게 하는...  
13 고독 인생은 고독한 길
바람과해
2123   2013-12-17 2013-12-17 11:18
인생은 고독한 길/조혜식 우리가 가는 길 몇 천리 몇 만리 인가 목적지가 보이지 많는 아득한 먼 길 허허로운 가슴 안고 요란하게 질주하나 가도 가도 제자리 숨 가쁜 영혼 인생은 고독한 길 밀고 당기고 딸려가다 딩굴어도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 어려운 줄 ...  
12 고독 인생은 고독한길 1
바람과해
2142   2013-11-01 2013-11-26 14:53
인생은 고독한길/조혜싯 우리가 가는 길 몇 천리 몇 만리 인가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아득한 먼 길 허허로운 가슴 안고 요란하게 질주하나 가도 가도 제자리 숨 가쁜 영혼 인생은 고독한 길 밀고 당기고 딸려가다 뒹굴어도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 어려운 줄 달...  
11 고독 바람은 바람일 뿐 1
시몬
2146   2013-08-22 2013-10-11 20:58
바람은 바람일 뿐 이영균 그냥 놓아주자 훅! 스치는 입술 아쉬워도 그냥 놓아주자 아무런 약속도 바라지 말자 머물기를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집착일 뿐 머물 수 없는 인연이어서 더 애틋한 것이다 그래도 기대는 버리지 말자 상처라 여기지 말고 환희의 순간...  
10 고독 서러운 바다는 9
An
2162 20 2008-09-11 2008-09-11 10:06
김한식 서러운 바다는 / 김 한식 수평선 너머 누굴 향한 그리움 있어 물결은 허겁지겁 짐 꾸려 떠나는가 하루도 못가는 인연을 놓아 벌은 저리도 서러워 긴 등 구부리는데 누가 누굴 탓하랴 닿을 수 없는 목마른 부재는 아득히 한 줄 線으로 드러눕고 섬도 벌...  
9 고독 산국화 1
바람과해
2577   2013-05-11 2013-10-12 16:57
산국화 태양이 늦잠 자는 이른 아침에 눈물을 머금은 채 마중 나와서 아무도 찾는 사람 하나 없는데 누구를 기다리다 꽃치 되었나 실바람 낮잠 자는 마른 오후에 모통이 바위 위에 홀로 앉아서 아무도 보는 사람 하나 없는데 무엇이 부끄러워 고개 숙이나  
8 고독 우체통이 붉은이유
Sunny
2617   2010-11-26 2010-11-26 14:23
우체통이 붉은이유 (써니) 영원한 사랑같은건 없다하기에 사랑같은건 잊고 살자했읍니다 그리움에 목말라함은 자신을 사그러뜨리는 일이라 하기에 그리움 같은건 접고 살리라 했읍니다 보고파 하는것은 만난후에 실망하는일이라기에 보고파 하는 일도 그만 두...  
7 고독 초승달 2
바람과해
2818   2012-07-31 2012-08-01 00:17
초승달 김선자 시린 얼굴 창공에 묻고 돌아서지 못한 아쉬움 가녀린 눈섭에 눈물이 고였다 바람이 스처간 숱한 나날들 한 줄기 따스한 바람이 머무는 날 뽀오얀 네 얼굴을 볼 수 있겠지 푸른 별빛으로 곁에 머물고픈 가슴도 하나이니 서러워 마라 떠돌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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