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8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82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404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048 73 2008-05-18 2021-02-04 13:15
66 애닮음 삶의 여운 1
바람과해
2701   2013-01-03 2013-10-13 17:52
삶의 여운 최현배 바람아 불자마라 구름아 걷혀다오 지친 삶의 여운은 비참할지라도 마음에 서려오는 것 의지의 꽃을 피워 줌일러라. 달음질치는 구를 안개내리는 앞길 멈춰선 주자 방향 감각 잃은 인생 삶의 거친 숨결 평안의 호수에 닻을 내렸구나. 평안도 ...  
65 애닮음 긴 사랑 2
귀비
3015   2012-11-03 2012-11-03 03:09
잊고 살기로 하면야 잊고 살기로 하면야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데 불현듯 가슴에 불쑥 나타나 화들짝 놀라게 하는 건 아프게 하는 건 날보고 그래 짐승처럼 살지 말고 사람으로 살라는 걸거야 가끔은 생각하면 살아야지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했던 일들을 얼...  
64 애닮음 백일홍 연가 2
바람과해
3007   2012-10-26 2012-10-29 03:02
백일홍 연가 이설영 뼛속까지 고독한 몸짓 그토록 갈구하던 정 한번 받지 못한 채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인덕 없는 짧은 생애 백일의 숙명 예감하며 낙화할 땐 지는 것의 의미를 아름다움으로 남기며 떠나는 모습 소유하고 팠던 모든 꿈들 욕심 없이 비우며 순...  
63 애닮음 풀잎이슬 1
바람과해
2881   2012-09-27 2012-10-17 23:16
풀잎이슬/성현 감기운 눈 속에 그려지는 당신은 햇빛 머금은 구술 매달은 봄빛을 걸친 풀잎입니다 한 줄 비라도 내리면 방울방울 구술 청초한데 꽃피우길 갈망하는 몸부림은 안타까워 손길이 절로 갑니다 풀 한 포기로 스민 애정에 그리도 원하던 작은 미소 뿌...  
62 애닮음 내 고향 금강은 1
바람과해
2838   2012-09-24 2012-09-25 06:56
내 고향 금강은 /조영자 세월의 흔적으로 흐르는 당신 미음은 용서의 구름으로 높게만 피어오르고 내 아버지 바 튼 기침 소리 날리던 안개의 그림자만큼 슬픈 자국들은 당신을 멈출 수 없게 하는가보다 지난밤도 잠들 수 없는 뒤척임에 얼마나 많은 산이 가라...  
61 애닮음 들꽃 3
바람과해
3050   2012-09-16 2012-09-17 11:22
들꽃 김선자 새벽 이슬 머금고 잡초 속에 숨어 우는 가냘픈 이름이여 농익은 세월에 묻어나는 그리움은 하늘 아래 미소 짓고 소박한 꿈은 바람과 속삭이네 거친 들판 안으로만 응고된 결실은 님을 기다리는 하얀 소망과 한 송이의 작은 맹세여라.  
60 애닮음 장태산 8
바람과해
3066   2012-09-01 2012-09-04 07:42
장태산/김청숙 그대 장구한 세월 삶의 한가운데 우뚝 서서 태산 같은 아버지의 사랑처럼 온화한 미소 나래 피어 산산 조각난 고통의 파편 묵묵히 쓸어안고 오늘도 그곳에 서 있습니다 새파란 새싹 이슬을 마시고 푸른 잎이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 낙엽비가 내려...  
59 애닮음 오늘 이 노래를 바칠 일입니다 3
동행
3080 1 2012-02-04 2012-09-13 05:07
오늘 이 노래를 바칠 일입니다. - 侍賢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길을 굽이쳐 돌아들면 幼年의 기억들이 아스라한 먼발치에서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오늘을 발돋움하고 서있을 당신께 바람이 흔들고 가는 개망초의 素素한 노래를 바칠 일니다. 붉은 노을...  
58 애닮음 사랑초
바람과해
2444   2011-11-01 2011-11-01 12:10
사랑초/김선자 아련한 그리움 보라빛 날개에 고이 접고 살포시 앉아 있는 청초한 자태 천상의 여인 애달픈 사연은 멍든 가슴 스며들고 실바람도 숨숙여 비껴 가네 어느 날 가련한 날개 위에 또르르 이슬이 맺히면 설레이는 봄볕에 나개를 펴고 외돛에 매달린 ...  
57 애닮음 세월 1
동행
6083   2011-05-06 2011-06-12 15:35
세월 /시현 콩콩! 콩콩! 콩닥콩닥! 콩닥콩닥! 그래도 콩콩! 콩콩! 바람가고 구름가고 햇살 내려 세월가고 그 속에서 나도 익어가고 그리고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잊혀져 가고!!  
56 애닮음 그리운 그대 2
바람과해
6653   2011-04-14 2011-04-18 12:26
그리운 그대 김대은 얼어붙은 언로(言路)를 터서 다가가길 원했었죠 웬 고통을 즐겨 나섰을까 차라리 마음을 삭혀서 홀로 고민하는 바보가 되어야지 마음 감춤이 섧워 울음 머금고 달아나는 세월만 원망했지 서글픔뿐인 도시의 이방인처럼 그마저 외면(外面)하...  
55 애닮음 아쉬운 나의 슬픈 詩여!
동행
2069   2011-01-24 2011-01-25 10:05
그냥 일에 치이면서 그냥 일에 치이면서 생각도 접어두고 마루타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에 나는 서있네 누가 서있으라 한건 아니지 나는 그냥 서있기만 하네 그저 바라보며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모자이크되어 그리움이 기억속으로 흐르는 강가에 서있네 아스라...  
54 애닮음 바람 2
누월재
2227   2010-12-15 2010-12-17 23:48
바람 칼 바람 한줄기 파란 소나무을 휘돌아 간다 그바람 다시 누런 갈대밭을 지나간다. 같은 바람이건만 바람이 담아가는 향기는 다르다 눈쌓인 벌판을 달려가는 바람은 슬프다 눈위에 소나무향기, 갈대 향기 모두 뿌리고 달려간다 그 바람은 이제 하얀구름을 ...  
53 애닮음 좋은 풍경
시내
2233   2010-11-15 2010-11-17 11:28
좋은 풍경 ㅣ 이 병 률 의사 선생님 자주 발뒤꿈치를 들고 내 맨몸을 봅니다 혁명을 하기에 좋은 몸인가요 걸식의 허둥지둥하는 몸인가요 그 할 일 없는 몸뚱이도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은 몸뚱이도 다 저녁때엔 뻐근하니 시간을 썼기 때문이지요 풍경을 먹어...  
52 애닮음 이별 1
동행
2526   2010-10-17 2010-11-11 11:49
이별 (벗을 떠나 보내며) /시현 당신이 훌쩍 떠나버린 이곳은 너무 조용합니다. 당신이 살아오신 질펀한 세상 가깝고도 멀었던 그 곳을 오가며 나는 한 잔 또 한 잔의 술을 마십니다. 오늘은 지독하게도 푸른 하늘이 싫어서 사랑과 이별과 추억을 어둠 속에 묻...  
51 애닮음 가을斷想
동행
2313   2010-10-16 2010-10-16 00:33
가을斷想 /시현   가을이 스며든다. 텃밭 비좁은 울타리를 옹색스레 타고 오르는 호박넝쿨에 눈물 나게 따스한 햇살 기울어 시방 나는 아홉 갈래 지루한 세상 속으로 저벅거리며 터벅터벅 발자국을 놓는다. 가을이 이미 앞마당에서 기웃하고 머뭇거리며 멈춰선...  
50 애닮음 찔레꽃
동행
2631   2010-09-19 2010-09-19 19:36
찔레꽃 /시현 찔레꽃 순 한 움큼 손에 쥐고서 구겨진 걸음걸음 가슴에 담아 뜬 눈으로 지새며 넘는 고갯길 하늘 슬퍼 파랗고 달빛 창백하여 서러웠지. 앞개울 뒷산에 찔레꽃 피어 실낱같은 바람결은 하늘가로 불어가고 밤을 새워 달려와 그리움의 눈물로 서러...  
49 애닮음 4월의 그리움
은하수
4248   2010-04-17 2010-04-17 22:51
4월의 그리움 (宵火)고은영 그리움이여 피어 있어라 상처마다 햇살이 든다 가장 정직한 슬픔이여 그대의 영혼에 스민 햇살의 질량은 얼마나 되나 오늘 우리에게 저 바다는 절망과 온전한 아픔의 백서가 아니냐 그 아름다운 열정에 사랑은 봄의 말을 잃고 청춘...  
48 애닮음 사무원 1
귀비
1356 9 2009-07-30 2009-07-30 09:43
김기택 그는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 날개 없이도 그는 항상 하늘에 떠 있고 새보다는 적게 땅을 밟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아파트를 나설 때 잠시 땅을 밟을 기회가 있었으나 서너 걸음 밟기도 전에 자가용 문이 열리자 그는 고층에서 떨어진 공처럼 ...  
47 애닮음 오월 편지 1
귀비
1664 16 2009-05-31 2009-05-31 00:10
도종환 붓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 이틀은 한달 두달처럼 긴데 당신으로 인해 비어 있는 자리마다 깊디깊은 침묵이 앉습니다 낮에도 뻐구기 울고 찔레가 피는 오월입니다 당신 있는 그곳에도 봄이면 꽃이 핍니까 꽃이 지고 필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