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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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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게
우먼
https://park5611.pe.kr/xe/Poem/146712
2008.11.02
06:32:46 (*.2.66.140)
1298
12
/
0
희망
시인이름
목록
정호승
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8.11.02
06:46:47 (*.2.66.140)
우먼
시인은 참으로 멋집니다.
휴일, 한 편의 시로
가을 깊은 하루를
맛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8.11.02
08:04:58 (*.105.214.122)
동행
너를 볼 수 있어 고마움을 알겠다.
잃어버린 비늘조각들이
허공에 반짝이며 떠다니는 것은
내가 자연의 미세한 존재임을 깨우쳐주는
이 아침의 퍼득거림이겠거니
애연에 물들어가는 여린사랑을 나는 알겠다.
2008.11.05
21:08:58 (*.202.132.243)
Ador
우먼님 반갑습니다~
오래만이라, 인사도 저어되는군요~
동안에
고운 시어들 많이 낳으셨는지요?
2008.11.06
09:22:02 (*.45.106.29)
우먼
아도르 선생님 반갑습니다.
귀찮니즘 포로가 되어 먼 길 돌았습니다.
다시 에너지 모아 재충전 하고 출발하려 합니다.
선생님의 뜰안엔 에머랄드빛 보다 더 고운 시어가 피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2008.11.06
09:24:44 (*.45.106.29)
우먼
동행 선생님
가을도 끝자락입니다.
풍성한 열매들로 올 가을 행복 하셨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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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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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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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9760
73
2008-05-18
2021-02-04 13:15
58
희망
세월
1
귀비
1091
1
2008-05-30
2008-05-30 17:27
김재진 세월 살아가다 한번씩 생각나는 사람으로나 살자. 먼길을 걸어 가 닿을 곳 아예 없어도 기다리는 사람 있는 듯 그렇게 마음의 젖은 자리 외면하며 살자. 다가오는 시간은 언제나 지나갔던 세월 먼바다의 끝이 선 자리로 이어지듯 아쉬운 이별 끝에 지겨...
57
희망
아득한 성자
1
귀비
1096
2
2008-06-05
2008-06-05 15:09
오현스님 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
56
희망
동거
3
우먼
1102
11
2008-10-31
2008-10-31 10:14
김선태동 거 / 김 선 태 진주가 보석으로서 이름값을 하는 것은 조개라는 숨은 배경이 있 었기 때문이다. 모나고 보잘것없는, 고통의 씨앗인, 어쩌면 원수 같은 모래 한 알 을 내뱉지 못하고 기어이 몸속 손님으로 받아들인 조개의 저 아름다운 동거! 제 피와 ...
55
희망
내 속엔 당신이 너무 많습니다
1
귀비
1104
1
2008-06-10
2008-06-10 13:31
최옥 당신을 가두고 선 견고한 벽에 때로는 낙서처럼 슬쩍 마음을 적다 지우고 스치듯 가벼운 농담 속에 깊이 마음을 숨겨야만 합니다 차마 바로 보지 못한 당신의 반쪽 얼굴 내게 올 어둠을 혼자 가리고 섰던 그 반쪽 얼굴에 오늘도 내 가슴 무너집니다 당신...
54
희망
다시 기다리는 사람
1
귀비
1131
4
2008-06-26
2008-06-26 14:23
김재진 밤이 옵니다 당신은 밤을 비오듯 내린다고 했습니다 비오듯 내리는 밤에 앉아 당신은 꽃 피는 것을 또 꽃이 앉는다고 말했습니다. 꽃이 앉듯 어느 날 문득 당신은 내 마음에 앉았습니다. 비가 오듯 어느 날 문득 당신은 내 마음을 적셨습니다. 산으로 ...
53
희망
잉경
동행
1162
5
2008-05-23
2008-05-23 00:21
윤곤강 잉경 /윤곤강(尹崑崗) 울었다, 잉경 울었다, 잉경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잉경이 울었다. 쌓이고 쌓인 세월속에 두고두고 먼지와 녹이 슬어 한마리 커어단 짐승처럼 죽은 듯 잠자던 잉경...... 살을 에우고 배를 깎는 원한에 이 악물고 참았던 서러움 ...
52
희망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동행
1179
1
2008-05-29
2008-05-29 07:43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대(森林帶)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기 마음놓고 뛰어 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
51
희망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배경음악)
오작교
1181
1
2008-05-18
2008-05-18 20:11
정안면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
50
희망
당신이 주시는 기쁨
오작교
1199
2
2008-05-18
2008-05-18 19:27
박소향가지마다 붉게 익어 터져버린 슬픔이어도 좋습니다 긴 세월의 입김에 허리 휘청한 나무 밑 둥처럼 하얗게 말라붙은 눈물이어도 좋습니다 마지막 과일에 미련처럼 남은 단맛을 당신의 시간 안에 내려놓으시고 떠나는 길목마다 간간이 남아있는 정 한 줄 ...
49
희망
가난한 새의 기도
애나가
1200
2
2008-06-18
2008-06-18 03:14
이 해인 님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48
희망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오작교
1208
1
2008-05-18
2008-05-18 20:25
박상희깊은 밤 문득 전화를 해도 웬일이냐고 묻지 않는 굿은 얘기 다 들어 주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다면 말없이 친구 되어 창가에 마주앉아 커피한잔 함께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
47
희망
나의 슬픔에게
1
귀비
1222
4
2008-06-12
2008-06-12 14:39
이태수 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켜서 오래 꺼지지 않도록 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메달아 주고 싶다. 나의 슬픔은 언제나 늪에서 허우적이는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 바람에 흘날리는 나뭇잎이거나 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
46
희망
붓다가 오셨다!
1
귀비
1257
9
2008-05-19
2008-05-19 17:41
이철수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 붓다가 오셨다!' 역사의 시간속에서 그이는 흘러간 옛이름 이어야 하지만 영성의 기억속에서는 여전히 살아있는 이름 입니다. 더욱 놀아운 것은, 그 이름이 한 존재를 가리키는데서, 깨달음을 얻은 지혜로운 존재를 지칭하는 보...
45
희망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6
은하수
1270
11
2008-11-03
2008-11-03 01:04
용혜원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 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
44
희망
노을
2
장길산
1272
9
2008-11-04
2014-05-08 17:31
기형도하루 종일 지친 몸으로만 떠돌다가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들은 줄지어 어디로 가는 걸까 웅성웅성 가장 근심스런 색깔로 서행하며 이미 어둠이 깔리는 소각장으로 몰려들어 몇 점 폐휴지로 타들어가는 오후 6시의 참혹한 형량 단 한 번 후회도 용서...
43
희망
소망의 詩 (배경음악)
오작교
1274
1
2008-05-18
2008-05-18 21:12
서정윤소망의 시1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보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
42
희망
내게 당신은 행복입니다
오작교
1283
1
2008-05-18
2008-05-18 18:06
김락호헝클어진 내 삶을 빗질합니다 가슴에 고여 드는 행복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숨을 쉬어야만 합니다 맘속 깊이 맺힌 사랑이 너울져 잔잔한 행복에 눈물 적시며 그 마음 고이 접어 감추고 광인이 되어가듯 헐헐한 웃음을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바램이 너...
41
희망
삶은 선물입니다
3
귀비
1295
11
2008-08-01
2008-08-01 16:15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속에 발자국을 남기지요. 스스로 조절하려면 당신의 머리를 사용해야 하고 다른이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마음을 사용해야 하지요 노여움(anger) 이란 위험(D-anger)에서 한글자...
희망
햇살에게
5
우먼
1298
12
2008-11-02
2008-11-02 06:32
정호승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39
희망
이 지상에 그대 있으니(배경음악)
오작교
1308
1
2008-05-18
2008-05-18 20:28
용혜원이 지상에 사랑하는 그대 있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홀로 있다는 것 홀로 산다는 것은 미치도록 안타까운 삶입니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한순간의 만족일 뿐 남는 것은 언제나 외로움 속에 허탈만 남습니다 영혼조차 아름다운 그대와 동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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