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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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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159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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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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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765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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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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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70394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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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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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706 | | 2016-03-15 | 2016-04-05 16:16 |
바람,바람,바람 시현 바람이 불어왔더이다. 저 깊은 바다속을 열심히 돌아가는 소금맷돌에 몰래 감춰두었던 그 곳에서 바람이 불어왔더이다 나는 그렇게 바람이었더이다. 샛바람, 또는 마파람이었다가 갈바람이었다가 그리고 갈바람이었다가 그렇게 그렇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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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벗꽃나무 아래의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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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3439 | | 2012-04-24 | 2014-05-22 13:57 |
벗꽃나무 아래의 한때 / 김정헌 봄날의 햇볕 속에 풍덩 빠졌다 겨을 동안 칙칙하던 몸을 정갈하게 햇볕에 씻어 말리니 동토에 닫혔던 마음이 열린다 훈풍은 몸을 풍선처럼 띄우고 자기네들끼리 주고 받는 새들의 가락에 봄은 너울너울 춤을 춘다 개나리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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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요술쟁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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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94 | | 2014-03-24 | 2014-03-26 00:40 |
동면하던 온갖 생명의 꽃 미소 지으며 귓전에 소곤 거려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눈물 흘리고 있느냐고. 왜 의기소침해 있느냐고. 왜 좌절하고 있느냐고... 창살을 비집고 들어온 따사로운 봄 햇살 흐르는 눈물 닦아주니 봄 아가씨 웃어요. 수선화 노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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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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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향 | 6601 | | 2011-03-23 | 2011-03-23 23:11 |
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 박소향 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낯익은 기억으로 부풀어 오르다가 솜털에 날린 바람 한 자락 옆자리에 툭 떨궈놓고 간다 나부(裸婦)의 살결처럼 물오른 산야에 가지의 입김 푸르게 살아나면 태초의 첫날처럼 얄미운 꽃잎 환히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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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동백 꽃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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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340 | | 2019-03-31 | 2019-04-16 10:50 |
동백 꽃 연정 꽃이여 수줍게 피는 꽃이여 한겨울 모진 바람 숙명의 불꽃 사뤄 눈물마저 마른 가슴 핏빛 연정을 태우는가 붉게달아오른 꽃 넋 꽃샘바람 간곳없이 게절이 열리는 날에 화원 가득 봄을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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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름 없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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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596 | | 2012-06-14 | 2014-05-22 13:57 |
이름 없는 꽃 이달형 님이 떠난 외로운 길 깊은 산 험한 계곡 찬 서리 가시밭길 위에 순교로 빚은 사랑 봄의 길목에서 붉게 타오르고 솓아지는 햇살 아래 부서지는 향기는 매마를 대지 위에 가득 드리우고 아지랑이처럼 작은 가슴에 피어오른다. 아! 오늘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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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능수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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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741 | | 2023-05-18 | 2023-05-18 11:28 |
능수버들 봄 했살은 모새 혈관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춘향이 그네처럼 태질 하는 능수버들 겨울나무는 제 몸을 면도날로 다듬는다 봄 새싹을 기다리며 살랑살랑 바람이 버드나무 가지를 밀고 있다 차가운 대지에 열기는 봄을 재촉하고 계절은 분주의 색을 바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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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은 고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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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274 | 6 | 2008-05-25 | 2008-05-25 00:17 |
이장희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李章熙)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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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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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26 | 10 | 2008-12-26 | 2008-12-26 19:06 |
이성부봄 /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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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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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993 | 14 | 2009-03-23 | 2009-03-23 23:19 |
오쇼빈 배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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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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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773 | 17 | 2009-02-03 | 2009-02-03 11:24 |
오세영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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