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1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731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331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970 73 2008-05-18 2021-02-04 13:15
31 동백꽃
바람과해
3285   2012-04-21 2012-04-21 16:23
동백꽃 초옥 뒤란에 숨어 살다 올 빼미 눈멀자 궂은비 부술부술 내리는 어느 날 청자빛 사기그릇에 실려 파랑새 따라가다 꽃이 되고 싶어 내려왔다 삼동이 다 가도 태기가 없어 독수공방 긴긴 섣달 그믐달과 연애질하더니 장미꽃보다 더 고운 쌍둥이 붉은 동백...  
30 1
바람과해
2342   2013-04-13 2013-10-13 17:45
싹 / 이영국 크나큰 바우틈에서 아니 네가 벌써 싹수도 없는데 나오려거든 더 기다렸다가 찬바람이나 시들어지면 나오지 싸가지 없이 칠삭둥이로 주려 불거진 배꼽 달고 벌써 기어 나와 기왕에 나온 고귀한 생명이니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다가 아지랑이 피어...  
29 새싹을 꿈꾸며
연지향
2277   2014-04-10 2014-04-24 07:53
새싹을 꿈꾸며 /최지은 마음이 만들어 버린 속박과 눈으로 느낄 수 없는 답답함이 없이 가슴을 열어 놓고 마음과 마음 믿음과 믿음 정과 정 사랑과 사랑이 오고가는 인생의 불꽃처럼 훈훈한 공기 마시며 젊음을 노래하며 고독과 설움을 잊어버리고 줄 끊어진 ...  
28 가는 사월 1
바람과해
2766   2012-05-31 2014-05-22 13:57
가는 사월 안명희 꽃 바람 희도는 사월에 흐르르! 우표도 없이 날아온 수만 장 꽃 편지 고향의 봄 소식 세세히 적은 연분홍 사연을 읽고 또 읽으며 추억을 밟아 갑니다.  
27
바람과해
1939   2014-05-03 2014-05-22 13:57
봄 추위를 견딘 나무에서 꽃이 핀다 노랗게 열린 산수유 흰 매화꽃이 앞 다투어 봄노래 불러준다 개나리 한 송이 여기도 봐 주세요 하며 발목을 잡는다 바람은 차가워도 봄은 우리 곁에서 꽃도 피우고.사랑도 피운다  
26 새와 바람 2
동행
1526   2016-04-07 2016-04-07 20:17
새와 바람 2. 시현 바람이 몹시 불었다. 제멋대로 불었다. 鳶을 띄울 수 없는 날 둥지를 떠난 새들이 虛空에 흩날리고 호남평야 넓은 들녘 텅비어 아직 끝나지 않은 旅程, 한 낮 백자 항아리 속에서 봄은 까맣게 그을리고 나는 테없는 거울속에서 졸고 . 동백...  
25 5월 2
수혜안나
1199   2022-05-11 2022-05-11 09:44
저, 귀여운 햇살 보세요 애교떠는 강아지처럼 나뭇잎 핥고 있네요 저, 엉뚱한 햇살 보세요 신명난 개구쟁이처럼  강물에서 미끄럼 타고 있네요 ​저, 능청스런 햇살 보세요 토닥이며 잠재우는 엄마처럼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 주네요 저, 사랑스런 햇살 보세요 ...  
24 봄바람 1
바람과해
2332   2017-03-27 2017-04-01 03:40
봄바람/ 그렇게도 괴롭히던 동토의 칼바람이 할퀴고 간 천지에 계절에 배를 타고 찾아온 따사로운 햇살을 품은 소리 없는 봄바람아 대지를 적시고 있다 살랑살랑 마른가지 잎을 흔들어 부드럽게 깨우고 땅속 깊은 곳에서 생명의 소리가 다가오고 있다  
23 봄비에 우는 목련 1
바람과해
2399   2017-04-17 2017-04-21 00:48
봄비에 우는 목러 정석희 밤새 내린 비 우산도 없이 그렇게 맞았구나 텅 빈 아침 널 보니 얼굴은 많이도 상했어 내다 뵈는 목련아 내 마음 같아  
22 새싹 2
바람과해
1698   2016-03-16 2016-03-18 01:01
새싹 이영숙 새록새록 송골송골 푸른 잎 새 토해내는 긴 겨울의 소화 보리내음 냉이내음 꽃샘 바람의 향기 아지랑이 너울너울 메아리치는 기름진 햇살 봉긋 봉긋 솟아오르는 봄의 젓가슴 새싹들이 설렌다  
21 천태산 진달래 2
바람과해
2458   2013-04-16 2013-04-17 06:45
천태산 진달래 이달형 오월의 푸르름에 구름은 잠이 들고 깊은 계곡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는 삼단폭포의 맑은 숨결 소리가 온몸에 스민다 천 년의 세월을 대답 없는 암벽에서 가냘픈 뿌리 내리고 찬 서리 모진 바람과 벗 삼아 한 송이의 꽃으로 누구를 기다리...  
20 작은씨앗
바람과해
1907   2019-05-26 2019-05-26 11:00
작은 씨앗 미래를 꽃 피워 내기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이다 능선을 걸으면 천지를 가득 메운 들꽃 향기 향기가 그윽하면 더욱 곱다 하얗게 빛바랜 절벽 긴 침묵만 흐르고 들을 내려다보면 아지랑이 덮쳐오는 여린 빛살 지난해도 오늘도 가득 흐르는 강물 그리...  
19 들꽃의 향기 1
바람과해
3126   2017-04-27 2017-05-02 00:55
들꽃의 향기 /오광진 화려한 꽃들 우거져 진한 향기를 품어 아름드리 자태를 선보이지만 길가이 한 모퉁이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작은 풀잎 사이에 나 서있네 보아 주는 이 없어도 나. 나의 향기 품으며 세상을 물들이고 있어 네가 빛을 발 할 수 있다면 나 뒤...  
18 봄비 내리는 날 아침 1
데보라
2950   2012-03-31 2012-05-23 22:06
봄비 내리는 날 아침 /[靑夏]허석주 너는 아니 ! 울컥 치민 그리움들이 알알이 맺혀 쏟아져 내려온것을 흐느껴 울다 그렇게 땅위에 부딪쳐 그리운 날들 털어 버리지 못하고 빈가지 끝에 동동 매달리어 안스러운 눈빛으로 애원 하는걸 너는 알까 ? 힘겨워한 날...  
17 봄 왔으니 봄이어야겠네 1
귀비
2925   2012-02-23 2012-02-23 22:52
봄 왔으니 봄이어야겠네 봄이 와 나무들 연초록 배내옷 입고 있네 새로 시작하는 저들이야 지난밤 속삭임처~럼 겨우내 더운 땅속에서 발효시킨 이야기 부지런히 쏴올리지만 저 나무 물끄러미 바라보는 어깨엔 마른 나뭇잎 하나 올려놓을 수 없네 고백건대, 생...  
16 봄 길
바람과해
2358   2014-04-26 2014-05-22 13:57
봄 길 아해야 우리 그 길로 가자 밝은 햇살 치마폭에 욕심껏 담고 싱그러운 바람 가슴에 가득 담아 하늘도 보이지 않는 그 곳 그늘진 골목에 아낌없이 내려놓자 너와 나를 우리라 부를 수 있는 작은 천국 그들의 입가에 번진 미소를 보고 진정 봄이 왔음을 우...  
15 만남 2
바람과해
2917   2010-10-03 2010-10-08 06:46
만남 김영화 그대와 나와의 인연은 보석과 보배로 이루어진 천 년의 사랑 잠자던 내 영혼을 흔들며 당신의 큰 뜻을 바라보게 하셨네 가로막힌 장벽을 없애고 끝까지 지켜준 해바라기 사랑에 외롭지 않은 길 함께 걸어가니 천상의 벅찬 기쁨이 우리의 앞길에 꽃...  
14 오월의 산 2
바람과해
6268   2011-05-07 2011-05-21 18:13
오월의 산 신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품 춥고 변덕스럽던 올봄의 날씨를 무던히 참아내며 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었네 꽃망울 터트리는 시선을 한몸에 받아 산길을 열어주니 오월의 산속 풍경에 겨울잠을 깬다 푸른 날개를 반짝이는 영혼의 향기 눈부...  
13 이팝나무꽃 피는 계절에
바람과해
2772   2017-05-13 2017-05-13 16:33
이팝나무꽃 피는 계절에 장근수 이팝나무꽃 피는 계절 내마음은 아직도 창밖으로 보이는5월 연푸른색과 같다 가끔. 깜짝 놀랄 때는 일요일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무대에 선 동년배 시골 아저씨 얼굴을 볼 때다 단풍드는 계절이 오뎌라도 이팝나무꽃 피는 ...  
12 봄이 색칠하는 마음
바람과해
2502   2012-05-30 2014-05-22 13:57
봄이 색칠하는 마음 신군선 봄날은 당신이면서 내 짜릿한 마음이다 꽃잎 눈 감고 햇살에 춤추지 않아도 넘치는 향기에 산이 머리 숙여 강물로 바다를 꾸민다. 별이쏟아지는 밤 타들어가는 마음 어느 곳에 반짝반짝 샘물에 빠진 별을 새겨 놓고 먹물 태우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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