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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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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863061
2012.12.25
15:22:57 (*.159.49.174)
2547
겨울
시인이름
이종갑
목록
겨울 강
이종갑
갈대의 빈손 위로 해진 그 옷 자락
선잠을 깨워놓는 이따금 부는 바람
갈대는 목매었나 허공을 쓸어낸다
지난 이 누구던가 하루를 밟고 갔다
하얀 저 발자욱 석양이 기울일 때
산 위로 타는 불꽃 강으로 내려 앉아
물비늘 핏빛이다 몸 틀어 지워내고
그 어떤 기약 없이 초생달 앞 세우고
하얗게 소리치는 무릎 꾼 그 강가
꽁꽁 언 나루에는 바람만 홀로 뛰고
사공은 어디 갔나 어둠에 묻혀가는 나무
파르르 갈잎 우는 소리만 강섶응 서성인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13.10.13
17:54:19 (*.52.24.211)
청풍명월
겨울강 이종갑의 글 잘보고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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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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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4747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343
62
2008-10-05
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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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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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2021-02-04 13:15
24
겨울
겨울은 온다
8
동행
1434
11
2008-11-17
2008-11-17 22:08
시현 겨울은 온다. /시현 부르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겨울은 온다. 밀리는 강물에 구름조각도 흘러가거늘 허전한 팔 벌려 보내지 못할 이 아침 어디 있겠느냐? 그리움이 병인듯 조바심하고 사는 세월 부끄러운 쉰 나이에 서럽고 아쉬운 아침이 맷돌에 갈리...
23
겨울
겨울 숲에서
1
보름달
1374
8
2008-12-10
2008-12-10 17:06
안도현 겨울 숲 에서 글 / 안 도 현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
22
겨울
발싸라기같은 그리움 (배경음악)
오작교
1249
3
2008-05-19
2008-05-19 16:13
전현숙겨울비는 가슴을 뚫고 자꾸만 밀려들어옵니다 아픈 가슴을 꼭, 꼭 여미며 숨기려 해도 가슴 깊이 비집고 들어와 실핏줄을 채우고 있습니다 눕혀진 영혼 위에서 고요한 물의 연주가 잔잔히 흐르고 기다림의 벤치를 하염없이 적시고 있습니다 심연의 골짜...
21
겨울
겨울바다
1
동행
1364
3
2008-06-04
2008-06-04 00:14
김남조 겨울바다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
20
겨울
겨울 약속
4
동행
1265
2
2008-06-17
2008-06-17 00:15
마종기 겨울 약속 /마종기 showFlash('count_button.swf', 'kinUp_110103_214045_1_1', 111, 58, 0, 0, 's', true, true, false); 당신 허리 근처를 물어 주겠다. 안식의 나이가 되면. 장갑을 껴도 까칠하게 트는 내 不眠(불면)의 겨울 손으로 당신 등을 쓸어...
19
겨울
누드의 나무
바람과해
1673
1
2021-02-18
2021-02-18 07:12
누드의 나무 겨을 나무를 바라보게 큰 욕망의 굴레 벗어나 유행 지난 누드가 되어 벌벌 떨면서 살아가네 화무 십일홍 만추 하는가
18
겨울
겨울 노래
바람과해
6475
1
2020-09-07
2020-09-08 01:36
겨울 노래 물 바람 빈 마음으로 세월 따라 흐르듯 설익은 사과처럼 소박한 꿈 가슴에 품고 하얀 웃음으로 것는 길 자연은 내 친구 환한 얼굴로 겨울을 맞으리
17
겨울
눈사람
동행
2464
2012-05-28
2012-05-29 07:24
The Snow Man /Wallas stevens One must have a mind of winter To regard the frost and the boughs Of the pine-trees crusted with snow; And have been cold a long time To behold the junipers shagged with ice, The spruces rough in the distant glit...
16
겨울
12월의 겨울 밤
2
데보라
3950
2011-12-18
2011-12-23 10:59
12월의 겨울 밤 / 박광호 매운바람 눈보라치며 갈대밭 휘젓지만 초승달은 무심한 듯 만월의 꿈 이루고 만월이 일그러져 또다시 초승달을 이룰 즈음 한 해가 또 가는데 심야에 잠든 세상 삭막하고 외롭구나 금년보다 내년은 어떨까 아픈 흔적 애써 지우며 신년...
15
겨울
커피를 마시며
1
바람과해
816
2023-04-21
2023-04-21 08:59
커피를 마시며 늦은 걸음으로 걸어 오는 봄을 기다리다가 뜨락을 내다보며 커피를 마신다 입안을 채우는 쌉쌀한 커피향이 뜨겁게 목줄기를 타고 넘어갈 때 겨울은 재빨리 북쪽으로 도망갔다
14
겨울
진달래
2
바람과해
6375
2011-04-13
2011-04-18 12:30
진달래 조영자 아스라이 수줍던 열아홉 살 그리움 아지랑이 되어 오시는 님이여.... 산봉우리마다 화사한 연분홍 미소를 띠며 봄의 수호천사 앞세우고 홍보대사로 오신다. 울렁이던 첫사랑 고운 마음 정겹게 키우고 산들거리는 바람 작은 귓속말 봄비에 가벼운...
13
겨울
동행
바람과해
408
2023-12-16
2023-12-16 15:32
동행 이슬 맺힌 꽃 마음이 숯이 된 가을 끝자락 세월의 나그네 세상 세상마다 살얼음 언 다른세상 보며 수수께끼 같은 실타래 풀고 사랑하는 이웃들 다독이며 당당하게 동행꽃 되리라
겨울
겨울 강
1
바람과해
2547
2012-12-25
2013-10-13 17:54
겨울 강 이종갑 갈대의 빈손 위로 해진 그 옷 자락 선잠을 깨워놓는 이따금 부는 바람 갈대는 목매었나 허공을 쓸어낸다 지난 이 누구던가 하루를 밟고 갔다 하얀 저 발자욱 석양이 기울일 때 산 위로 타는 불꽃 강으로 내려 앉아 물비늘 핏빛이다 몸 틀어 지...
11
겨울
고요한 아침
데보라
3560
2010-08-24
2010-09-12 22:49
아주 고요한 아침이면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데리고 햇살 따라 나서면 여기 저기 들꽃이 피고 벌들이 꿀을 따서 부는 달콤한 바람 언덕 아래 통나무 집 아래 작은 길이 보여요 아침에 뜬 해가 풀잎 위로 걸어가고 농부가 마차 끌고 가는 길에는 햇살 묻은 평화...
10
겨울
겨울
2
바람과해
2235
2013-12-12
2013-12-13 16:41
겨울/정광웅 회색 빛 하늘이 깊다 잎을 보내고 가지와 줄기만 드러낸 나무들의 실누엣 나무나무 사이로 찬바람 이르키며 바람이 한 마리 말처럼 달린다 오가는 이 없는 적막 속에 나뭇가지 날아오르는 산새들 날갯짓 한 폭 수목화 속의 산새들 지저귀는 소리 ...
9
겨울
낙화落花
2
바람과해
2607
2010-11-16
2010-11-20 16:54
낙화 정석희 노랗고 하얀 얼굴 잎도 없이 피워낸 꽃 겨우내 추위와 싸우다 청춘을 잃었는지 지쳤는지 이마엔 식은땀이 송글송글 흐드러지게 피어나 향내 한 번 전하지 못하고 봄비에 나딩구는 고개 숙인 넋 전하고픈 마음 지난날 아를다운 매무새 뒤뜰 살구나...
8
겨울
겨울 장미
데보라
2092
2010-12-14
2010-12-20 14:25
겨울 장미 /장운기 초록의 시간을 몰아낸 잿빛의 세월이 순백의 물감을 휘휘 저어 더러운 내 몸에 붓을 그었다 바닥에 쌓이지도 못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요란스레 떠들어대는 세상을 보았는가? 연시 꼭지가 하늘을 향해 줄지어 선 오후 성질 급한 눈바람아 천...
7
겨울
겨울 숲에 이는 바람
바람과해
2501
2017-03-08
2017-03-08 11:46
겨울 숲에 이는 바람 수정처럼 맑은 수액 영롱한 이슬방울 풀잎마다 구르던 지난여름 푸르던 숲 이름 모를 풀꽃과 아름답던 들꽃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앙상한 겨울 숲만 남았다. 말없이 숲속을 찾아온 무심한 찬바람 불어와 서걱 이는 억새 잎이 차례차례 일렁...
6
겨울
겨울의 노래
2
바람과해
2502
2018-01-30
2018-02-08 10:20
겨울의 노래 물과 바람 같이 세월 따라 흐르듯 봄 향기 뿜으며 덜 익은 사과 같은 아를다운 그대의 인생길 그자리를 지키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대 아름답다
5
겨울
백설(白雪)의 천사여!
5
감나무
1639
2009-11-14
2009-11-15 14:37
백설(白雪)의 천사여! 하늘에서 천사가 하얀 날개를 펴고 지상을 향해 사뿐사뿐 난무한다 무엇보다 곱고 정결한 그 모습 너는 알리라. 우리인간의 모든 욕심. 근심걱정 묻어주고 이웃을 사랑하는 이해와 배려하는 미덕으로 모든 죄의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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