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429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002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639 73 2008-05-18 2021-02-04 13:15
66 기타 풍란 2
바람과해
1968   2013-10-14 2013-10-15 14:57
풍란 도창회 직립 석벽 옆구리에 매달려 일촉즉발의 벼랑 끝에 서 있다 한 발짝만 헛 디디면 볼장 다 본다는 걸 알면서 사철 절벽을 움켜잡고 살아간다 뇌성이 으름장을 놓는 날도 눈바람이 몰아치던 날도 공중을 거처로 삼아 물기 대신 바람으로 끼니를 때우...  
65 기타 무화과 2
청풍명월
1938   2013-10-14 2013-10-15 15:06
원초의 창세기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 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리던 신비의; 무화과 나무는 지구의 가장 오래된 원시림으로 넓고 푸른 입눈 속 알알이 품은 꿀샘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태양을 가슴에 안고 농익어가는 꽃의 포피로 둔갑한 영험한 과일 세상...  
64 기타 노을 빛 연인은가고 1
청풍명월
2213   2013-10-16 2013-10-21 11:52
비단구름에 토해놓은 아픈 생체인가? 황혼이 비치는 구름 속에 텅빈 가슴에 허전함이 고여 님으 그림자도 없네 저녁노을이 내려앉는 바다 일몰따라 부는 훈풍에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나 그여인의 빛난 눈동자 처럼 사랑노래 찬미하며 지금 해변을 걷고 싶다 수...  
63 기타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1
데보라
1972   2013-10-22 2013-10-22 08:47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柳溪 권성길 물 위를 걷고 싶은 마음의 발을 물위에 살짝 올려 본다 내 딛는 발자욱에 추억의 향기 한발 옮기며 꿈을 싣고 두발자욱에 기쁨을 담았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 끝에 시선을 멈추고 마음은 벌써 너울 따라 저 끝에 가 ...  
62 기타 노도는 춤추다 1
청풍명월
1892   2013-10-25 2013-10-26 11:04
어머님의 포근하고 드넓은 가슴 그리며 바다에 누워서 세상을 포용하듯 자장가 듣는가 세상을 여행하는 것은 그리움을 안고 밀려오는 파도의 선율 따라 연주에 맞춰 하얀 포말의 오르가슴 클라이맥스 작열의 태양으로 빚은 보석 부패없는 사랑을 잉태한다 나가...  
61 기타 낙 시 꾼 1
청풍명월
2091   2013-10-25 2013-10-26 11:06
하늘을 향해 분심을 가진 푸른물에 물구나무 선 당신 운해 낀 언덕위에서 마음을 낚시질하는 고객들 원앙새는 구애하며 여운을 남긴다 관객들은 반짝이는 별빛보다 높고 낚시꾼은 구름바다보다 넓은 대어를 기다린다 물총새는 낚시꾼을 우롱하고 바람은 콩깍지...  
60 기타 거울의 명상 2
바람과해
1948   2013-10-27 2013-10-29 22:52
거울의 명상/설기수 태초 이전에 거울이 있었을까 자신을 보지 못한 그 처음 빛을 만들고 어둠을 모아서 거울을 만들었네 그리고 삶이 시작되었다네 세상은 거울이고 세월도 거울이고 모든 것이 거울이라면 거울은 나를 보고 몇 번이나 웃었을까 언제나 나의 ...  
59 기타 갈대는 1
바람과해
2205   2013-10-29 2013-11-26 14:51
갈대는/김명호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  
58 기타 등대의섬 1
청풍명월
2065   2013-12-01 2013-12-02 12:17
연꽃처럼 부양하는 외딴섬들 먼 바다에 어둠이 내려지면 조업을 하던 어부들은 만선의 선물을 안고 가족의 품안으로 안기면 검은 바다는 달 그림자를 묻는다 광활한 바다의 파수꾼은 캄캄할수록 불빛을 더 밣히고 사랑의 연가 파도로스는 지난밤의 불빛은 그대...  
57 기타 파 도 3
청풍명월
2051   2013-12-01 2013-12-03 18:04
저 하늘 끝 쪽빛바다 까 만점 점들이 손에 잡힐 듯한 多島 한눈에 들어온다 추억과 낭만이 살아 있는 곳 부서지는 파도가 부딪힌 바위는 신비의 조각품을 만들고 파도와 낙조가 정겨운 풍광 속에 섬과 섬들이 소곤소곤 말하곤 한다 푸른바다와 초록빛 섬들 자...  
56 기타 밤 바다의 촛불 1
청풍명월
2142   2013-12-05 2013-12-06 15:09
바람 앞에 등불이 되어도 좋다 달과 별은 가슴에 품은 바다 망망대 외로운 뱃사공들은 꽃님의 연서에 강물이 흐르는데 까맣게 너울대는 파수꾼 등대 검은 거문고의 사연인 즉 태양빛 그리움을 안고 자신의 공간을 바다에 내주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걸 보...  
55 기타 어촌 사람들 2
청풍명월
2466   2013-12-05 2013-12-09 14:32
충남 서해의 비경 리아스식 해안선 어항어촌은 활처럼 휜 바다가 안쪽에 포근하고 평화롭게 자리잡고 어촌은 바닷가 굴 딱지처럼 옹기종기 바다를 향해 납작 엎드려있다 어민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쪽빛바다를 품고있는 어장은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고 생명줄이...  
54 기타 징검다리 3
청풍명월
2247   2013-12-09 2013-12-14 11:45
수채화 그림과 같은 강언덕의 하얀 집 꿈꾸고 살았지 그대와 난 손잡고 전쟁 놀이라도 하듯 명지바람 부는 실개천 건너뛰던 추억속에 살앗지- 卒처럼 물방개 헤엄치듯 우직한 물살 가르며 건너가고 象처럼 천방지축 돌무덤 뛰어넘고 包처럼 널뛰어 그네타기 건...  
53 기타 황 혼 (黃昏) 2
청풍명월
2241   2013-12-09 2013-12-10 07:30
너 나 없이 잘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하고 가난에 찌든 정든 농어촌 고향을 떠나 산업화 도시에 청운의 꿈을 싫었다 도시 빈민가 넝마와 노숙자 지하세상 강물처럼 밀려오는 고용불안 일자리는 하늘 별따기 엄습한 빛과 그림자만 남기고 공복은 괴성을 지르고 ...  
52 기타 풍경이 있는 고향산천 2
청풍명월
2293   2013-12-11 2013-12-14 11:34
자연의 산을 품고 강을 안고 몸과 생각의 번뇌를 가슴에 담은 하얀 설국을 내다 보며 삶의 무게를 내려 놓는다 아련하게 꿈이 떠오르는 곳 늘 곰삭은 기다림으로 약속을 두고 온 빛바랜 추억들 다 내어줄 고향의 길손 이젠 빈 수레만 요란하다 순간순간 살얼음...  
51 기타 묵상 2
바람과해
2217   2013-12-13 2013-12-14 11:34
묵상 김종욱 쉬었다 가는 정거장 만남의 종점인가 기다리른 종점인가 바람 부는 종점에 홀로선 그리움은 이별의 두려움인가 작별의 인사인가 어차피 여행길은 혼자 가는 그라네  
50 기타 주님을 기다리는 길목에서 4
청풍명월
2286   2013-12-15 2013-12-16 07:35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빛 두르시고 작고 가난한 우리 곁에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을 가득채운 등불을 들고 주님이 오시는 길목에서 사랑의 빛 두르시고 우리 곁에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의 기도를 잊고 아픔에 매달려 서러워했던 우리의 ...  
49 기타 홀로서기 2
바람과해
2890   2013-12-21 2013-12-24 06:46
바람이 잠든 날 그대여! 그리움 가득 가슴에 담고 오솔길로 가자 길섶에 핀 작은 꽃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씩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자 사랑은 홀로 가는 길 버리고 비워서 더 바랄 것 없이 혼자가 되는 것 내가 네가 될 수 없고 너도 내가 될 수 없기에 따로 또...  
48 기타 밤향기 2
바람과해
2207   2014-01-02 2014-01-17 16:53
밤 향기/김종욱 밤 오색으로 갈아입은 불빛 한 안아름 안아줄 바람은 흰 속살을 드러내고 가슴을 한껏 파고들어 물에 젓은 심장을 펑 뚫어 여미게 하는군요 내 삶의 나이 멈추어진 시꼐는 일탈을 꿈꾸며 기척 없는 달빛은 새벽 창을 두들겨 줍니다  
47 기타 붙잡힌 발목 2
바람과해
2357   2014-01-20 2014-01-21 07:08
붙잡힌 발목 잠든 바람 앞에 잔잔히 흔들리는 물 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닦아온다 세월은 겹치고 또 겹쳐 지난날 그 모습은 간 곳이 없고 다듬어져 있지 않은 모습만 여기 있네 계약도 없이 세상에 왔다가 기약없이 기대어 온 세월 이제와 돌아갈 수 없는 때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