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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誓願)
바람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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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8:33:31 (*.159.4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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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이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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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誓願) /이설영
바닥난 자비의 항아리에
화만 가득 채운 채
타성에 젖어 버린 게으름
언제부터인지
기심(己心)의 수렁에 빠저
나를 잃어 가고 있었네
세상으로부터 번저 온
혼탁함에 물 들어
잠시 잊고 살던 내 자신과의 약속
이제
두 손 모아
떠돌던 방향은 모두 잠재우고
내 안에 사멸해 가던
소중한 것들을 위한 몸부림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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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誓願) /이설영 바닥난 자비의 항아리에 화만 가득 채운 채 타성에 젖어 버린 게으름 언제부터인지 기심(己心)의 수렁에 빠저 나를 잃어 가고 있었네 세상으로부터 번저 온 혼탁함에 물 들어 잠시 잊고 살던 내 자신과의 약속 이제 두 손 모아 떠돌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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