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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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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들뜬다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714836
2011.04.04
11:01:05 (*.15.190.90)
6992
기타
시인이름
김인선
목록
봄에 들뜨다
김인선
이맘때면 월악산 통째로 들뜬다
계곡 바위 두른 검은 융단
초록 이끼 솟아나 들뜨고
굴뚝 물고 살담배 피우며
연기 마시는 흙바람 벽
쥐 오줌 마른 벽지는
성에 녹은 낯짝 들뜨고
여물 솥 잔불 먹고 나온
몇 알 군고구마
김 터져나간 껍질이
두툼한 손에서 들뜬다
'영감 잘 익었지요'
꿀 빨다 들킨 벌처럼
꽃가루 범벅된 입
'달아'
콧대 센 영감도
왠지 들뜬 소리 낸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11.04.09
18:53:25 (*.186.21.8)
청풍명월
김인선의 봄에 들뜨다 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1.04.13
13:55:23 (*.159.49.184)
바람과해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봄날처럼 따뜻하고 좋은날 되세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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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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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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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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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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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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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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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1512
73
2008-05-18
2021-02-04 13:15
226
기타
시 (詩)는
2
바람과해
3029
2011-11-08
2011-12-09 15:25
시(詩)는 장근수 가도 가도 도달할 수 없는 희망봉 오르고 또 올라가도 닿을 수 없는 정상 정상이 없는 미완성품 신기루 오르지 못할 그 정상 그 가까이에서 청석(淸石)인 양 푸른빛 뿜는 그것은 금전보다 귀중한 위안과 행복을 준다 인생의 좋은 친구이다.
225
기타
도약(跳躍)
바람과해
2931
2011-10-29
2011-10-29 16:29
도약(跳躍) 최현배 언제나 착한 꿈들 뭉글뭉글 담아 영원한 그 품속 흐르고 싶어 도약의 맥박 속에서 설레게 합니다. 고요의 아침 잔잔한 물결 출렁이는 웅비의 소리 울리려니 곱게타는 저녁노을 북병산에 내릴 때 갈매기들의 향연 은빛 날개 적시고 새들이 벗...
224
기타
고요에 든다는 것은
햇살아래
2902
2011-10-27
2011-10-27 20:00
고요에 든다는 것은 본디의 산이 침묵한다거나 본디의 강물이 정적에 든 그런 멈춤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어쩐지 좀 무의미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현상일 터이다. 봄이 오면 대지가 풀을 돋아내고 나무가 꽃을 피우고 그것들이 열매를 맺는 동안에도 ...
223
기타
"어린왕자"의 글
귀비
2440
2011-10-25
2011-10-25 11:56
아! 어린왕자여. 나는 이렇게 해서 조금씩 네 쓸쓸한 작은 생활을 알게 되었다. 너는 오랫동안 오락이라고는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는 즐거움 밖에는 없었지... "나는 해가 지는 것을 보는게 좋아, 우리 해 지는 것을 보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된단다...."...
222
기타
장미의 기도
4
데보라
3258
2011-09-29
2011-11-23 10:50
장미의 기도 /이해인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
221
기타
당신만큼
2
데보라
3204
2011-09-29
2011-10-01 08:32
당신만큼 詩 이해인 당신만큼 나를 구속하는 이도 없고 당신만큼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이도 없습니다.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이면서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나 다 할 수 있는 만능가입니다. 당신만큼 나를 어리석게 만든 이도 없고 당신만큼 나...
220
기타
여명의 아침이 오면 /...
3
데보라
3678
2011-09-04
2011-10-01 08:36
여명의 아침이 오면 / 원화 허영옥 내 영혼이 잠이 들던 어둠이 지나 하늘빛 밝아 오는 아침이 되면 창가로 쏟아져 들어오는 세상은 너무나 포근한 당신 미소 되니 세상을 다 얻어 버린 전 제 세상이 된 아침을 반깁니다. 창가에 눈부시게 빛나는 사랑으로 오...
219
기타
설악동의 여름
2
바람과해
3690
2011-08-17
2011-08-19 11:51
설악동의 여름 김지원 초록색 물결이 하늘하늘 노래 부르고 굽이굽이 돌아서 흘러가는 강물이 그리움 싣고 흘러서 가네 우리네 인생 길도 은빛 날개 달고 흘러서 가는 잔잔한 강물처럼 흘러서 간다 강가의 산에는 빽빽이 서 있는 푸른 나무들! 잔잔한 호수위에...
218
기타
진달래꽃
바람과해
7411
2011-06-12
2011-06-13 06:09
진 달 래 꽃 김영숙 너는 어디서 왔느냐 먼먼길을 돌고 돌다 첫 햇살에 깜짝 놀라 그 몸에 붉은 상처 남았구나 너는 어디서 왔느냐 잉태의 고통을 알리려 이산 저산 소리치니 그 몸에 붉은 상처 남았구나 너는 어디서 왔느냐 이제는 한숨 돌리려니 누군가 살포...
217
기타
솔바람 향기
2
바람과해
5371
2011-05-21
2011-05-23 12:05
솔바람 향기 김지원 그리움을 가득히 가저오는 산사의 솔 바람 파란색 옷을 입고 희망의 꿈을 달고 파란 향기를 뿌리네 인생의 무상함도 함께 가저오는 솔바람 향기! 은행나무 그늘 아래 야생화 바라보며 파란 미소 짓는 솔바람 향기! 우리네 가슴속에 꿈과 희...
216
기타
봄
2
바람과해
5074
2011-05-15
2011-05-21 18:09
봄 신호균 저 푸른 능선 흘러 눈앞에 오네 깊은 산 출렁이는 솔바람 하늘 길 수놓으며 가슴으로 오네 저 아래 길게 누운 강물 하늘 오르는 천사 같아 내 마음 곱게 곱게 타오르네 실개천 흘러 흘러 깊은 강물 따뜻이 보듬는 어머니 품으로 오네 조그마한 들꽃...
215
기타
목련
2
바람과해
7899
2011-04-29
2011-05-04 14:40
목련 홍연희 나는 마치 아카시아 꽃처럼 앙다문 입술 열지 못하고 서늘한 바람을 지나 보내오 지난밤 내린 옅은 서리마저도 고문 같던 시간 수북한 진달래 도도해질 때도 숙인 고개 들지 못하고 빈 곳간과 이밥 그리는.이제 젊은 처자의 눈시울 같은 그리움만 ...
214
기타
봄볕에 웃는 곷
2
바람과해
6829
2011-04-20
2011-04-29 11:41
봄볕에 웃는 꽃 정석희 어제는 목련꽃 그윽한 미소로 눈길 주드니 오늘은 개나리도 화들 짝 밤새 내린 보슬비에 옷 바꿔 입었네 먼 산 군데군데 피워낸 꽃 산 벚 숲 속 친구들 봄 소풍 나왔는지 또래들이 한자리 모여 해넘이도 잊었다 산자락 흐드러지게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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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음 둘곳있아*
Sunny
6361
2011-04-07
2011-04-07 18:14
**마음 둘곳있아* -써니- 마음 둘곳 있어 그리운 사람아 본적 없어 그려볼수 없어도 그 느낌 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아 본적 없으니 신선함이 있어 좋다 만난적 없으니 신비함 이 있어 더 좋다 사랑한적 없으니 아프지 않아 좋지 않은가 이별한적 없으...
기타
봄에 들뜬다
2
바람과해
6992
2011-04-04
2011-04-13 13:55
봄에 들뜨다 김인선 이맘때면 월악산 통째로 들뜬다 계곡 바위 두른 검은 융단 초록 이끼 솟아나 들뜨고 굴뚝 물고 살담배 피우며 연기 마시는 흙바람 벽 쥐 오줌 마른 벽지는 성에 녹은 낯짝 들뜨고 여물 솥 잔불 먹고 나온 몇 알 군고구마 김 터져나간 껍질...
211
기타
3월
2
바람과해
5304
2011-03-22
2011-03-25 10:00
3월 / 권영임 3월은 희망입니다 얼었던 강물 봄 여신 부드러운 입김에 스르르 녹아 흐르고 겨우내 푸석했든 새들은 둥지 박차고 날아올라 새 단장을 위하여 임찬 날갯짓을 합니다 한낱 미물들도 이렇게 움 트림을 하는 이유는 3월이 안고 오는 새 희망이 있기 ...
210
기타
소망
2
바람과해
7007
2011-03-20
2011-03-25 09:58
소망 장근수 하늘에서는 별처럼 땅에서는 들꽃처럼 눈부시게 피고 싶다 보이지 않더라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별처럼 빛나고 싶다 들꽃처럼 피고 싶다 해가뜨면 조금만 달면 빨고 해가지면 어둠과 같이 사라지는 하루살이 문학 인생들 해가떠도 해가져도 별처럼 ...
209
기타
배려와 나눔
2
바람과해
7004
2011-03-19
2011-03-30 12:46
배려와 나눔 이정석 빛과 어둠이 우주공간에서 배려하며 살아가듯이 거친 숨 뒤엔 반듯이 고요함이 머물듯이 지나간 바람 흔적 없듯이 온정 나누며 살자꾸나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커지는 욕심 버리고 가득 채운 부담감보다 조금 비워서 여유로운 삶 자연히 찾...
208
기타
봄날은 간다
2
바람과해
5832
2011-03-17
2011-03-30 12:51
봄날은 간다 / 권영임 산 넘어 물 건너 나풀거리는 봄빛 어디쯤 오시려나 목 길어진 앞산 진달래 겨우내 푸석한 그리움 분홍치마 산자락마다 물들어 따박솔 오르락 거리던 날 다람쥐 아련한 봄기운에 홀로 취해 눕는다 푸드덕 산 꿩 날아오르고 외로움에 목청 ...
207
기타
아픈 만큼
2
바람과해
3461
2011-03-10
2011-03-30 12:54
아픈 만큼 이금숙 아픈 만큼 성숙한 삶 깊어지는데 잡초가 뒤엉켜 어떻게 살 것인가 창조주의 선과 악 선택은 자유로운데 상처가 꿈틀거려 가두어 둔 채 생의 아품을 안다면 좋은 맘 사리어 가라앉힌 가라질랑 태워 버려라 햇나물 묻혀 배 채운 만족 그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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