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404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983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626 73 2008-05-18 2021-02-04 13:15
86 기타 강냉이 튀겨 오던 날 4
은하수
2571   2010-01-30 2010-02-02 01:53
 엄마가 군것질거리 마련하시느라 강냉이 한 소쿠리 튀겨 오시던 날입니다 오 남매는 마당에서 놀다가 "얘들아 빨리 와서 강냉이들 받아라!" 부르시는 엄마 목소리에 쪼르르 달려 왔습니다 남자 삼 형제는 일제히 엄마 앞에 손바닥을 크게 펴고서는 낄낄대며 ...  
85 기타 아니오 1
보리수
2130   2012-07-20 2012-09-01 23:57
아니오 / 신동엽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 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을 리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 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  
84 기타 2
바람과해
2072   2010-12-28 2010-12-31 21:53
눈 / 장광웅 눈구름 타고 가다 가다가 꽃구름 되어 같이 가자 나도 가자 함께 휘날리자 부서지지 않게 예쁘게 곱게 단장하고 저 멀리 육지로 내려 앉아 꽃으로 형형 탑을 쌓아주니 온 천하의 설경이요 설화 속에 한 폭 그림이로세. 하늘의 어둠길을 찾아 내려...  
83 기타 도산 안 창호님의 좋은 글 3
데보라
3638   2010-05-28 2010-06-01 06:59
도산(島山 ) 안 창 호 (1878 ~ 1938)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흥사단 창립자 흔히 사람들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잡히지 않는 법이다. 우리는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 전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82 기타 이슬 1
바람과해
2764   2012-11-23 2013-10-13 17:55
이슬 이영국 동이트지 않아도 서녘에 달이 기울거든 꽃 나비가 장미꽃 이파리에 살포시 내려 앉듯이 아무도 모르게 그냥 와도 되오 꼭 새벽이 아니고 늦은 밤이라도 좋으오  
81 기타 이별주
데보라
2006   2010-10-09 2010-10-09 08:46
이별주/石泉박 윤기 사파이어를 녹여 구월의 혼을 사르고 수레 꽃잎을 꺾어 술을 빚는다. 밤새 달빛 정기로 만든 이슬 한 방울 가슴속 간장으로 우려낸 아픔 한 줌 우리의 이별주다. 너의 동공과 나의 동공에 담아 진하게 숙성시켰다가 서로 돌아서야 하는 날 ...  
80 기타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1
동행
2400   2010-09-18 2010-10-14 12:03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시현 소금기 배인 모래톱을 핥는다. 짭잘한 여름날 기억의 끝자락에서 밀려오르는 아쉬운 잔파도에 부서지며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뜨거운 남태평양 검푸른 술렁거림 앞에 순수의 기억들 하얀 포말로 피어나고 비틀대며...  
79 기타 고시조 (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6
감나무
1819   2009-11-05 2009-11-15 12:40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이존오 - [현대어 풀이] 구름이 아무런 사심(邪心)이 없다는 말을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것이다. 하늘 높이 떠서 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굳이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는구나.  
78 기타 설악동의 여름 2
바람과해
3644   2011-08-17 2011-08-19 11:51
설악동의 여름 김지원 초록색 물결이 하늘하늘 노래 부르고 굽이굽이 돌아서 흘러가는 강물이 그리움 싣고 흘러서 가네 우리네 인생 길도 은빛 날개 달고 흘러서 가는 잔잔한 강물처럼 흘러서 간다 강가의 산에는 빽빽이 서 있는 푸른 나무들! 잔잔한 호수위에...  
77 기타 봄이 오는 길목에서 1
바람과해
4028   2011-02-19 2011-02-22 17:39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달형 파아란 하늘.흰 구름 햇살 가득 주워 담은 시냇가 버들가지는 향수를 뿌린다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을 싣고 봄의 길목에서 꿈을 이야기 한다 아지랑이 골짝이마다 맺인 이슬의 영농함을 실어 보낸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잔잔한 바람...  
76 기타 회상 1
바람과해
1682   2016-03-26 2016-04-03 00:31
회상 설경분 하늘에는 새털구름 떠있고 앞산 소나무와 상수리 숲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따라 너 한번 나 한번 부르며 동심을 키우고 놀았지 밤이면 부어이 울음소리 무서워 어머니 품속에 얼굴을 묻었고 마당 한쪽에 보랏빛 미소가 아름다운 무궁화 논에서...  
75 기타 기록에 없는 계절 1
시내
2136   2010-11-11 2010-11-12 08:19
기록에 없는 계절 이일림 빈 계절 하나를 거울 앞에 놓는다. 겨울이 춥다고 빨간 코트를 꺼내 입을 때 한층 빨라진 대기권 속으로 웃음이 말려들었다. 토마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씨앗처럼 흩어졌다가 다시 빈 계절 안에 모이곤 했다. 희망이 놓고 간 마당가 ...  
74 기타 주님을 기다리는 길목에서 4
청풍명월
2285   2013-12-15 2013-12-16 07:35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빛 두르시고 작고 가난한 우리 곁에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을 가득채운 등불을 들고 주님이 오시는 길목에서 사랑의 빛 두르시고 우리 곁에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의 기도를 잊고 아픔에 매달려 서러워했던 우리의 ...  
73 기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데보라
2975   2011-12-11 2011-12-16 11:17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  
72 기타 행복한 프로포즈
데보라
1942   2011-01-09 2011-01-09 15:29
행복한 프로포즈 *원화 허 영옥* 세상에 태어나 만나지는 인연 중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 그 기다림의 시간도 행복하게 만드는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림까지 행복이 되어준 그런 당신이 너무나 고맙고 당신을 만나 사랑할 수 있는전너무나 행복한 여인입니다....  
71 기타 우리의 삶
바람과해
2305   2014-06-19 2014-06-19 09:54
우리의 삶 높은 산에는 바람이 쉬지 않고 큰 나무 아래에는 사람이 끊임없이 모이기 마련 많은 것을 움켜쥐어도 그저 모래로 쥐고 있는 사람이 있고 단 하나를 쥐어도 꽃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길을 정하지 않으면 길을 갈 수 없다 아니 길을 정하지 않아도 ...  
70 기타 농담 1
시몬
2098   2013-08-23 2013-10-11 20:56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  
69 기타 내 인생의 향기
데보라
1786   2011-01-09 2011-01-09 15:40
내 인생의 향기 이정규 미소 한 줌에 별을 따는 심정 가슴 벅찬 숨결 고르고 청초한 나의 님 새벽녁에 행복의 문을 나선다 그리움에 촉촉히 젖은 눈망울 시간속을 헤메는데 텅 빈 가슴 사랑으로 채우려는 당신의 향기는 햇살처럼 눈부시고 바라만 보기에는 너...  
68 기타 들꽃에게 편지를 쓰다
바람과해
2296   2019-12-26 2019-12-26 14:31
들꽃에게 편지를 쓰다 들꽃아라 이름 지었으니 발길 닿는 곳이 내 집이다 어두운 밤이면 찬 이슬 쏟아내는 별들의 체온을 받아 마신다 비바람 천둥소리는 뿌리 속 깊숙이 쟁여져 있다 내뿜는 숨결 따라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세상을 깨끗하게 키워낸다 기억하...  
67 기타 여자들은 그래요 2
데보라
2060   2011-01-09 2011-01-10 13:22
여자들은 그래요 / 雪花 박현희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사랑임을 잘 알면서 처음 만난 그날 그때처럼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을 확인받기 위해 어린아이처럼 떼쓰며 사랑하느냐고 자꾸만 되묻기를 좋아하지요. 여자들은 그래요. 귀갓길에 남편이 사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