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186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807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435 73 2008-05-18 2021-02-04 13:15
146 기타 거울 8
동행
2017 17 2008-09-08 2008-09-08 23:22
시현 거울 /시현 거울 속에는 내가 없소 거울 속에는 내가 있소. 내가 있는 거울과 내가 없는 거울 속에서 나는 나를 잃어 버렸소, 떠나면 곧바로 돌아오고 마는 나를 찾을 수가 없소.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어설픈 사랑이 참사랑이라 말해두려 하오. 거울 속...  
145 기타 꿈을 위한 변명 2
데보라
2013   2010-01-22 2010-01-23 16:02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고 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꿈 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오...  
144 기타 5
루디아
2012   2013-07-30 2013-08-01 00:36
숲 나무들은 굳세게 껴안았는데도 사이가 떳다 뿌리가 바위를 움 켜 조이듯 가지들이 허공을 잡고 불꽃을 튕기기 때문이다 허공이 가지들의 氣合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껴안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무른 것으로 강한 것을 전심전력 파고든다는 뜻이다 그...  
143 기타 이별주
데보라
2001   2010-10-09 2010-10-09 08:46
이별주/石泉박 윤기 사파이어를 녹여 구월의 혼을 사르고 수레 꽃잎을 꺾어 술을 빚는다. 밤새 달빛 정기로 만든 이슬 한 방울 가슴속 간장으로 우려낸 아픔 한 줌 우리의 이별주다. 너의 동공과 나의 동공에 담아 진하게 숙성시켰다가 서로 돌아서야 하는 날 ...  
142 기타 가슴 안의 바다 2
바람과해
1973   2010-12-25 2010-12-28 11:55
가슴 안의 바다 이현기 언젠가 당신 얼굴 앞에 설때 당신은 조금도 나를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슬픔을 안고 괴로움 버티고 있을 때 보살핀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세상이 당신의 것 아니기 때문에 고독에 잠겨 거리를 헤매던 날들 모...  
141 기타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1
데보라
1966   2013-10-22 2013-10-22 08:47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柳溪 권성길 물 위를 걷고 싶은 마음의 발을 물위에 살짝 올려 본다 내 딛는 발자욱에 추억의 향기 한발 옮기며 꿈을 싣고 두발자욱에 기쁨을 담았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 끝에 시선을 멈추고 마음은 벌써 너울 따라 저 끝에 가 ...  
140 기타 대청호
바람과해
1963   2014-04-11 2014-04-24 07:53
대청호 창포에 휘감은 머리결 풀어 헤치고 파아란 하늘 가득 담아 굽이굽이 일렁이는 잔잔한 은빛 물결 휘돌아가는 모퉁이마다 하얀 모래톱 나이테로 이국의 성을 만들며 세월을 말하고 있네 비늘처럼 반짝이는 수면 위를 날개 짓하며 뛰어노는 내 영혼 어린 ...  
139 기타 풍란 2
바람과해
1958   2013-10-14 2013-10-15 14:57
풍란 도창회 직립 석벽 옆구리에 매달려 일촉즉발의 벼랑 끝에 서 있다 한 발짝만 헛 디디면 볼장 다 본다는 걸 알면서 사철 절벽을 움켜잡고 살아간다 뇌성이 으름장을 놓는 날도 눈바람이 몰아치던 날도 공중을 거처로 삼아 물기 대신 바람으로 끼니를 때우...  
138 기타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2
장길산
1947 17 2008-09-27 2008-09-27 01:10
정용철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  
137 기타 이름 2
바람과해
1944   2013-08-29 2013-10-06 21:15
이름 / 김지란 무심한 일상 속에 내가 살아 나는 건 잊혀진 이름 석 자 불리워질 때 갈래머리 길게 땋아 어깨에 드리우고 자그마한 들꽃 하나 책갈피에 끼워 넣고 새침한 걸음걸이 종종댈 적엔 행여나 불일 새라 눈 흘김. 첫사랑 아스라이 멀어진 추억 되듯 이...  
136 기타 거울의 명상 2
바람과해
1941   2013-10-27 2013-10-29 22:52
거울의 명상/설기수 태초 이전에 거울이 있었을까 자신을 보지 못한 그 처음 빛을 만들고 어둠을 모아서 거울을 만들었네 그리고 삶이 시작되었다네 세상은 거울이고 세월도 거울이고 모든 것이 거울이라면 거울은 나를 보고 몇 번이나 웃었을까 언제나 나의 ...  
135 기타 행복한 프로포즈
데보라
1941   2011-01-09 2011-01-09 15:29
행복한 프로포즈 *원화 허 영옥* 세상에 태어나 만나지는 인연 중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 그 기다림의 시간도 행복하게 만드는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림까지 행복이 되어준 그런 당신이 너무나 고맙고 당신을 만나 사랑할 수 있는전너무나 행복한 여인입니다....  
134 기타 무화과 2
청풍명월
1933   2013-10-14 2013-10-15 15:06
원초의 창세기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 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리던 신비의; 무화과 나무는 지구의 가장 오래된 원시림으로 넓고 푸른 입눈 속 알알이 품은 꿀샘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태양을 가슴에 안고 농익어가는 꽃의 포피로 둔갑한 영험한 과일 세상...  
133 기타 시법 2
동행
1928   2010-01-24 2010-02-02 02:04
시법 /A. Macleish(1892-1982) 시는 둥그런 과일처럼 감촉할 수 있고 묵묵해야 한다 오래 된 큰 메달이 엄지손가락을 대하듯이 말을 못해야 한다. 이끼 자라는 창턱의 소매 스쳐 닳은 돌처럼 침묵이여야 한다- 시는 새의 飛翔과 같...  
132 기타 관계 1 2
동행
1922 22 2009-04-25 2009-04-25 07:50
유태안관계 1 /유태안 드라마를 보며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빨간 스토리가 벗겨지며 드라마는 색이 노랗게 변해 버린다 빨간 표피가 접시 위로 길처럼 흘러내린다 빨간 표피와 당도의 관계처럼 아내의 웃는 표정 뒤에 행복은 얼마나 될까? 먹기 알맞게 분할...  
131 기타 그리움의 반조(反照) 2
바람과해
1901   2013-10-11 2013-10-12 10:45
그리움의 반조(反照) 설기수 처음부터 그리움은 있었다 그리움은 침묵의 눈동자 바람의 속삭임 숲 속의 작은 꽃 거울 속 말 없는 형상들 파도는 끝 없는 해변을 거닐며 영원의 문을 쉼없이 두드린다 무엇이 그립고 그리워서 해와 달과 별과 눈송이는 자꾸 내려...  
130 기타 슬픈 모나리자
데보라
1898   2011-01-15 2011-01-15 17:26
슬픈 모나리자 / 송영욱 겨울비가 음산하게 내리는 날은 아담한 벽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며 커다란 유리잔에 와인을 가득 채우고 왈츠 리듬에 둥실둥실 떠있는 카사노바의 붉은 스카프를 목에 걸어 보자 방부제에 절고 지나는 눈빛에 질린 모나리자의 야릇한 미...  
129 기타 동동(冬憧) 2
바람과해
1897   2010-12-01 2010-12-17 23:57
동동(冬憧) 김선자 시린밤 상혼으로 떨어진 별이 가지 끝에 매달려 숨죽이고 떨고 있던 초승달도 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잰걸음으로 걷고 있다 어둠이 토해낸 적막은 나목으로 서성이고 칼바람 스치고 간 자리엔 피다 만 서리꽃과 나의 동심이 구둘장처럼 누워...  
128 기타 하루의 기도/..감사의 기도 6
데보라
1894   2009-12-04 2009-12-14 15:32
하루의 기도 이성진..시인 어느 이름 모를 들풀처럼 모진 바람 억세게도 불어와 힘에 겨워 허물어지는 참담한 고통 속에도 한번 눈 찔끔 감고 견디다 또 견디는 그런 강한 힘과 인내를 주소서 화려하고 찬란한 소망 중에 가장 약한 빛을 더 사랑하시는 마음을...  
127 기타 소망 2
바람과해
1893   2010-11-04 2010-11-09 23:19
소망 김택천 붉은 장미 분홍빛 튤립은 한 송이라도 아름답다 안개꽃 유채꽃은 어우러져 있을 때 아름다운 빛을 낸다 사람도 그렇다. 장미 튤립 같은 사람 안개꽃 유채꽃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한 송이 외로운 장미보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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