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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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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347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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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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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012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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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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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71622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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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꽃 중의 꽃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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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55 | | 2010-11-16 | 2010-12-18 00:02 |
꽃 중의꽃 蓮 최양현 삶의 부끄러움 호수 밑에 감추었건만 그것도 모자라 폭 넓은 연잎 빌어 수면 위 가득 채운다 악과 선이 없이 태어났음에도 한 세월 살다보니 내 그대에게 그어놓은 상처들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네 속세의 욕심들 물 밑에서 정화하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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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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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51 | | 2014-01-02 | 2014-01-17 16:53 |
밤 향기/김종욱 밤 오색으로 갈아입은 불빛 한 안아름 안아줄 바람은 흰 속살을 드러내고 가슴을 한껏 파고들어 물에 젓은 심장을 펑 뚫어 여미게 하는군요 내 삶의 나이 멈추어진 시꼐는 일탈을 꿈꾸며 기척 없는 달빛은 새벽 창을 두들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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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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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48 | | 2013-10-29 | 2013-11-26 14:51 |
갈대는/김명호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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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들 꽃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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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47 | | 2014-12-14 | 2014-12-14 12:14 |
들꽃 씨앗 누운 풀잎처럼 늘 낮게 살면서도 옥토이건 아니건 불평 한마디 없이 어디라도 뿌리를 잘도 내린다 나눔은 나눌수록 커가는 기뿜을 알기에 산길 들길 걷는 자 누구라도 차별 없이 꽃햐기 풀 향기 건네주고 작은 새 먹이로 배불려 주면 홀로 만족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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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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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2246 | | 2010-08-07 | 2010-08-07 09:19 |
자화상 / 용혜원 푸른 하늘 아래 손바닥 하얗게 펴 보이며 살아온 애비의 자식되어 맨손으로 세상을 밀며 왔다. 부끄러울 것 자랑스러울 것도 없이 숨차 언덕 넘으면 언제나 절벽이 다가왔다. 모진 비바람 속에 닫힌 문드을 열지 않으면 열어줄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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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향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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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39 | | 2012-07-14 | 2013-10-14 17:54 |
고양 느티나무 마을입구에 서 있는 동네 지킴이 무더운 여름날 수다 떠는 어머니들의 웃음밭 때때로 만남의 청춘을 노래하던 사랑의 메시지가 숨어 있는 곳이다. 날 키워주고 숨바꼭질하던 동심처럼 노래하고 서 있는 고향 누이 같던 느티나무 언덕 내.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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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래 아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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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 2239 | | 2013-06-10 | 2013-06-10 23:51 |
나비는 날개가 무거워 바위에 쉬어 앉았다 평생 꿀 따던 꽃대궁처럼 어지럽지 않았다 등판에 밴 땀내도 싫지 않았다 달팽이 껍질에 무서리 솟던 날 마지막 빈 꽃 듣던 바로 그 다음날 바람은 낙엽인 줄 알고 나비의 어깨를 걷어갔다 나비의 몸은 삭은 부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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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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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29 | | 2011-01-18 | 2011-01-19 11:34 |
꽃불 하은 묵은 애태움 속에 순한 바람이 들었다 하마 임 오실까 마냥 고여 있는 꽃 철없는 폭설에도 햇살 잘방거리니 무료한 일상 뒤로 발그레 살라나는 봄 오진 사랑 하나에 천지에 꽃불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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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겨을 속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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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26 | | 2010-12-13 | 2010-12-17 23:51 |
겨을 속 까치/조영자 구름을 잡으려는가 바람을 안으려는가 못다 한 그리움 채우려는가 큰 나무 꼭매기 지붕도 없는 둥지 제 울음보다 더 높은 뜻 하늘 보고 세워 놓고선 빈 겨울 자꾸만 달래 가며 검정 저고리 하얀 치마 정갈한 모습 갸우뚱 갸우뚱 토막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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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성난 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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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216 | | 2010-12-26 | 2010-12-28 11:53 |
성난 파도여! 조영자 관대히 덮어 두었던 파란 수평선 허물들을 모질게 앙칼진 바람만 모셔다가 바다 가슴팍 속까지 그렇게 파헤치시면 어쩐 답니까? 버티고 버티다 성난 파도가 될 수밖에요 정신없이 몸부림치며 밀려오는 물보라 서로 얽히고설켜 부서지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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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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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 2214 | | 2014-05-01 | 2014-05-22 13:57 |
하늘... 김기린 하늘은 높고 넓어서 우리 보고 높고 넓으라고 가르치는가 하늘은 맑고 푸르러서 맑고 젊게 살라는건가 먹구름이 심술궂게 당신을 가리고 천둥이 양 쪽에서 벼락을 쳐도 그 넓은 한 모서리 어디선가 짜증스러움이 한 군데 쯤 있을법도 한데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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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은파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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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99 | | 2014-03-13 | 2014-03-13 11:02 |
은파의 갈등 산들산들 봄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은파 살짝 물오른 버들가지 사이로 찬 빛 미소 띠다 히망은 어디로 긴긴 여행 떠났을까 아쉬움 한 웅쿰 손에 담고 따라올 듯 말 듯 바람이 먼저와 살랑살랑 꼬리치니 아! 가여운 은파 유혹에 밀려 이리저리 헤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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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팔꽃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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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99 | | 2010-11-25 | 2010-12-17 23:59 |
나팔꽃 연서 양종영 당신은 아침에 피었다 지고 마는 나팔꽃 이어라 연한 웃음으로 아침을 열어놓고 선 못내 햇살과 섞이지 못해 붉은 떨림으로 번지는 허공 속살 속으로 수줍은 듯 숨고 마는 당신 재가 되기 전까지는 온 밤 가슴 밑을 적시며 피워 내야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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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행복.그 참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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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88 | | 2011-01-10 | 2011-01-19 11:49 |
행복 그 참모습 이수정 가도 가도 보이지 않는 길 행복을 찾기 위해 난. 눈 부릅뜨고 무려 몇십 년 세월을 걸어왔고 또 남은 날을 걸어가려 한다. 가끔은 또 가끔은 행복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느낌은 졸지에 사라지고 이내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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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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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87 | | 2014-05-29 | 2014-05-30 10:36 |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푸른 물결 새 희망 안겨주듯 달려오네 그대를 사모하듯 가깝게 대하듯 표정은 항상 변하고 있다 즐거움과 기쁨을 한아름 담아 소복히 쌓아놓고 가버린 그대 그대의 화난 표정은 너무 무서워 몸을 감추지 못하고 배회하는 마음 알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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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꿈꾸는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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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83 | | 2013-08-09 | 2013-08-13 07:11 |
꿈꾸는 로망 태풍을 몰고 오는 마파람일지라도 가문들 흥건하게 적셔 줄 수 있다면 오셔요. 이 가슴 활짝 열고 그대를 반길게요 불놀이 꽃불놀이 바라만 보다가 마음 접고 돌아서려니 소맷자락 잡네요 어쩌나.날은 저물고 가야 할 길 아득한데 안 돼요. 눈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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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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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 2180 | | 2013-09-12 | 2013-10-11 20:51 |
미스 민/ 나태주 미스 강 미스 장 미스 진 그 흔한 술집 성씨 중의 하나인 미스 민 아버지 어머니가 물려주고 지어준 성씨와 이름은 아예 어느 시궁창에다 버리고 왔는지 그냥 미스 민 어느 해 여름날 밤이던가 미친 바람이 불어 찾아간 부여의 뒷골목 이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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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한식(寒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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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79 | | 2017-04-14 | 2017-04-14 10:56 |
한식(寒食) 상큼한 봄바람이 가슴속 깊은 곳을 뚫고 들어 새벽밥 짓는 아지랑이 꽃으로 피어난다 곤한 잠을 깬 시릿한 바람은 길고 긴 여행길로 눌러 자던 씨앗 깨워 동행을 하고 산과 들 실개천을 흽쓸고 지나는 바람도 묘지마다 머물러 후손들과 땅속 새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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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밤 바다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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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 2176 | | 2013-12-05 | 2013-12-06 15:09 |
바람 앞에 등불이 되어도 좋다 달과 별은 가슴에 품은 바다 망망대 외로운 뱃사공들은 꽃님의 연서에 강물이 흐르는데 까맣게 너울대는 파수꾼 등대 검은 거문고의 사연인 즉 태양빛 그리움을 안고 자신의 공간을 바다에 내주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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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침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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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2175 | | 2011-01-21 | 2014-02-17 12:35 |
아침을 열며 구재명 하나 둘 어둠에 핀 빛을 끄며 눈부신 태양은 거세게 밤을 몰아냈슴니다. 밤새 얘기하던 안개도 바라보는 눈길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잠자던 영혼이 눈을 들어 내 삶의 현장으로 나가 경직된 생활에 흠뻑 젖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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