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607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678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0284 73 2008-05-18 2021-02-04 13:15
166 기타 갈대는 1
바람과해
2226   2013-10-29 2013-11-26 14:51
갈대는/김명호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  
165 기타 솔바람 향기 2
바람과해
5324   2011-05-21 2011-05-23 12:05
솔바람 향기 김지원 그리움을 가득히 가저오는 산사의 솔 바람 파란색 옷을 입고 희망의 꿈을 달고 파란 향기를 뿌리네 인생의 무상함도 함께 가저오는 솔바람 향기! 은행나무 그늘 아래 야생화 바라보며 파란 미소 짓는 솔바람 향기! 우리네 가슴속에 꿈과 희...  
164 기타 기억의 회상 1
바람과해
4615   2010-05-03 2010-10-03 14:52
기억의 회상 임주희 가는 세월 속에 겹겹이 쌓여가는 추억의 그림자들 가슴 속으로 바람 잦아드는 시간을 만나면 울컥 그리움에 뭉개져가는 심장의 뒤틀린 울음을 듣는다. 지난 시간 함께한 사랑이의 기억들이 이젠 혼자만의 슬품으로 남겨져 나를 울게 하지만...  
163 기타 유월의 여유
바람과해
1829   2015-06-21 2015-06-21 15:20
유월의 여유 망초 지천으로 핀 들 언덕. 낮 달맞이꽃 이슬에 눈을 뜬 새벽 고운 세상 펼친다 작은 토란잎 청정함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넓어진 마음 물기를 모아. 곤충을 부른다 당귀 꽃이 하얗게 텃밭을 밝힐 때 저 산 넘어. 새 울음 들을 깨운다 단감나무 아...  
162 기타 아버지의 등 5
데보라
1606   2009-11-20 2009-11-27 17:26
♡ ♤ 아버지의 등 ♤ ♡ 정철훈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너머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  
161 기타 길 1. 2
동행
1737   2016-03-16 2016-03-18 19:35
길 1. 시현 자연으로살래? 인간으로 살래? 나를 잊을래? 나를 찾을래? 나를 버릴래? 가다 서다 멎다 가는 길이 다녀서 다 길이 되었는가? 다니면 다 길이겠는가? 애시당초 길은 없었다고 애시당초 길은 있는 것이라고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  
160 기타 *매미의 사랑*
데보라
2780   2010-08-24 2010-09-12 22:50
도심 속에 매미가 맴,맴~ 찌르르 울고 있다 무엇이 그리워 목청이 터져라 저리도 우는가 짝을 찾아 저렇게 울부짖으며 우는가 한여름 낮과 밤 없이 매번 30초, 40초를 목청껏 소리쳐 짝짓기하고, 새 생명 탄생하면 일생을 마감하는 불꽃같은 사랑이여라 땅속에...  
159 기타 후회 하지 않아요... 2
바람과해
3541   2010-07-19 2010-08-03 19:41
후회 하지 않아요.. 시 : 얼음여왕 빛나는 당신앞에 .. 초라한 모습으로 내 모든것을 버리고 선 나를, 후회하지 않아요.. 분명, 거절 해야만 하는 당신에게.. 떨리는 가슴으로 청혼한 한 그 때를.. 후회하지 않아요.. 나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결코, 이루어질...  
158 기타 아침을 열며 3
바람과해
2145   2011-01-21 2014-02-17 12:35
아침을 열며 구재명 하나 둘 어둠에 핀 빛을 끄며 눈부신 태양은 거세게 밤을 몰아냈슴니다. 밤새 얘기하던 안개도 바라보는 눈길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잠자던 영혼이 눈을 들어 내 삶의 현장으로 나가 경직된 생활에 흠뻑 젖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  
157 기타 이슬비 2
바람과해
2608   2010-12-11 2010-12-17 23:53
이슬비 / 조혜식 하늘이 뿜어내는 예고 없는 입김일가! 곱게 내리는 이슬비 비 사이로 질주하는 차들 세수했어도 검은 아스팔트 긴겨을 이겨낸 촉촉히 젖은 가로수 푸른 잎새 끝에 달랑거리는 빗방울 이슬도 아닌 굵은 비도 아닌 은실이 조용 조용 내린다 그리...  
156 기타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 1
데보라
3044   2012-04-17 2012-05-23 21:59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 /...이효녕 내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안아도 주고 엎어도 주면서 아주 부드러운 살을 맞댄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가 있었다 어엿하게 생긴 아내가 두 눈을 뜨고 내 곁에 그리도 버티고 있기에 나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은 불륜이지만 눈 ...  
155 기타 고시조(검으면 희다 하고~) 2
감나무
1718   2009-11-08 2009-11-09 13:31
검으면 희다 하고 ~ - 김수장 - 검으면 희다하고 희면 검다하네 검거나 희거나 올타하리 전혜(專兮) 업다 찰하로 귀막고 눈감아 듯도 보도 말리라. <해동가요> [현대어 풀이] 검으면 희다고 하고 희면 검다고 하네 검다고 말하나 희다고 말하나 옳다고 할 사...  
154 기타 내 마음과 만나다 .... 1
루디아
2717   2014-03-21 2014-03-24 11:14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문득 떠올라 펼쳐본 추억의 귀퉁이도 지금 내가 하고있는 사랑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그리움도 내 주변의 소중한 인간관계도 하물며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 자신에게 조차 이유없는 우울함을 끌어와 갑자기 아무말 ...  
153 기타 잔물결처럼 -글 서원수 1
감나무
1355   2009-11-18 2009-11-27 12:35
잔물결처럼 글 - 서원수 높게 올라갈수록 파도는 남을 더 아프게 하나니 잔물결처럼 낮으리 징기스칸도 나풀레옹도 정작 남긴 것이 무엇이더냐 잔물결처럼 흐르리 배를 두드리려면 모자라겠지만 적은 밥은 하늘이 주시겠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잔물결처럼...  
152 기타 어머니의 밥상 2
데보라
3867   2010-06-24 2010-07-21 18:27
어머니의 밥상 * 이 옥 란 * 밤나무 근처에 가지 마라 연둣빛 갑사 조각조각 어머니의 손끝에 피어난 사각 천 보자기 꽃밭을 걷을라치면 둥그런 밥상에 시커먼 뚝배기 누런 된장찌개 어머니 버선코 빛 뽀얀 새우젓 종지 빛바랜 보시기엔 노란 콩나물 대가리 옹...  
151 기타 서원(誓願)
바람과해
2961   2012-03-09 2012-03-09 18:34
서원(誓願) /이설영 바닥난 자비의 항아리에 화만 가득 채운 채 타성에 젖어 버린 게으름 언제부터인지 기심(己心)의 수렁에 빠저 나를 잃어 가고 있었네 세상으로부터 번저 온 혼탁함에 물 들어 잠시 잊고 살던 내 자신과의 약속 이제 두 손 모아 떠돌던 방향...  
150 기타 고요에 든다는 것은
햇살아래
2867   2011-10-27 2011-10-27 20:00
고요에 든다는 것은 본디의 산이 침묵한다거나 본디의 강물이 정적에 든 그런 멈춤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어쩐지 좀 무의미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현상일 터이다. 봄이 오면 대지가 풀을 돋아내고 나무가 꽃을 피우고 그것들이 열매를 맺는 동안에도 ...  
149 기타 풍란 2
바람과해
1987   2013-10-14 2013-10-15 14:57
풍란 도창회 직립 석벽 옆구리에 매달려 일촉즉발의 벼랑 끝에 서 있다 한 발짝만 헛 디디면 볼장 다 본다는 걸 알면서 사철 절벽을 움켜잡고 살아간다 뇌성이 으름장을 놓는 날도 눈바람이 몰아치던 날도 공중을 거처로 삼아 물기 대신 바람으로 끼니를 때우...  
148 기타 묵상 2
바람과해
2243   2013-12-13 2013-12-14 11:34
묵상 김종욱 쉬었다 가는 정거장 만남의 종점인가 기다리른 종점인가 바람 부는 종점에 홀로선 그리움은 이별의 두려움인가 작별의 인사인가 어차피 여행길은 혼자 가는 그라네  
147 기타 한잔의 술 2
데보라
1748   2009-12-01 2009-12-01 19:23
한잔의 술 陽 谷 . 김 남 현 하루의 일상이 끝난 해질녘 불판 위에 삼겹살 뉘워놓고 소주 한잔 다그치니 잡생각에 사로잡힌 몽롱한 그림들이 허공을 훼친다 모래에 새긴 손가락 글씨 파도가 씻겨 버리듯 머릿속은 공허할 뿐이다 에라 모르겠다 잡생각이랑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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