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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 끝자락에 서서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792868
2012.02.11
16:23:27 (*.159.49.58)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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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조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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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 끝자락에 서서
조영자
노랑 꽃망울
그냥 터뜨리기엔
아쉬운 아픔 너무 컸나 봐
이월은 분명희
당신 몫이였어
더 머무를 수 있음이야
햇삿 먹고 녹아나는
찬 공기 샘물 고여
고인 샘물 아직 고요치 못함은
이른 봄 시린 그리움
꽃샘바람에 휘청거리는
사람들 환호와 고통의 교차는 너무 커
먼 아침 달
구름 뒤에 서서
아직 머물러 있음을 당신은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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