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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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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442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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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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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106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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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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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8683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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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이를 묻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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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803 | | 2010-12-01 | 2010-12-01 12:12 |
나이를 묻지 마세요. / 안 성란 세월이 준 숫자로 아직 철이 덜 든 사람이지만 사랑을 알고 눈물을 알고 삶의 의미도 알고 인생의 쓴맛도 알지만 마음은 여리고 정이 많아 냉정하지는 못하고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아요. 삶의 지혜도 알고 인생의 즐거움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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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시조 (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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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 1805 | | 2009-11-05 | 2009-11-15 12:40 |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이존오 - [현대어 풀이] 구름이 아무런 사심(邪心)이 없다는 말을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것이다. 하늘 높이 떠서 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굳이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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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창 넘어 비 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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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819 | | 2021-08-31 | 2021-09-02 08:19 |
창 넘어 비 오는 밤 나직하게 부르듯 근심같이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 누군가 하여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옵니다 어젯밤은 반쯤 이즈러진 상현달이 적요 그 넘어에서 날 찾아와 울먹이더니 알 길 없는 기다림만 창가에 남겨 두었습니다 비가 옵니다 낯익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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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임이 오신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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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850 | | 2010-12-14 | 2010-12-14 16:48 |
임이 오신다기에 / 雪花 박현희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가을 속으로 그립고 보고픈 내 임이 오신다기에 소풍 전날 들뜬 어린아이처럼 고운 임 맞을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진정할 길이 없네요. 혹시나 화장이 지워지지는 않았는지 옷매무새에 흐트러짐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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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도는 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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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 1856 | | 2013-10-25 | 2013-10-26 11:04 |
어머님의 포근하고 드넓은 가슴 그리며 바다에 누워서 세상을 포용하듯 자장가 듣는가 세상을 여행하는 것은 그리움을 안고 밀려오는 파도의 선율 따라 연주에 맞춰 하얀 포말의 오르가슴 클라이맥스 작열의 태양으로 빚은 보석 부패없는 사랑을 잉태한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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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머니의 정원(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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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861 | | 2010-01-13 | 2010-01-13 18:42 |
어머니의 정원(庭園) 글/박현진 낡은 시간의 테잎을 돌리면 시간의 텃밭에 씨를 뿌리는 어머니의 부지런한 손길이 머문다. 헛된 말로 남을 찌르는 가시가 되지 말고 마음의 허물도 덮을 수 있는 향기 되라고 당신은 장미를 심었다. 엉겅퀴와 같이 얽힌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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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그리움의 반조(反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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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872 | | 2013-10-11 | 2013-10-12 10:45 |
그리움의 반조(反照) 설기수 처음부터 그리움은 있었다 그리움은 침묵의 눈동자 바람의 속삭임 숲 속의 작은 꽃 거울 속 말 없는 형상들 파도는 끝 없는 해변을 거닐며 영원의 문을 쉼없이 두드린다 무엇이 그립고 그리워서 해와 달과 별과 눈송이는 자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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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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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879 | | 2010-11-04 | 2010-11-09 23:19 |
소망 김택천 붉은 장미 분홍빛 튤립은 한 송이라도 아름답다 안개꽃 유채꽃은 어우러져 있을 때 아름다운 빛을 낸다 사람도 그렇다. 장미 튤립 같은 사람 안개꽃 유채꽃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한 송이 외로운 장미보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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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루의 기도/..감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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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884 | | 2009-12-04 | 2009-12-14 15:32 |
하루의 기도 이성진..시인 어느 이름 모를 들풀처럼 모진 바람 억세게도 불어와 힘에 겨워 허물어지는 참담한 고통 속에도 한번 눈 찔끔 감고 견디다 또 견디는 그런 강한 힘과 인내를 주소서 화려하고 찬란한 소망 중에 가장 약한 빛을 더 사랑하시는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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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동동(冬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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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886 | | 2010-12-01 | 2010-12-17 23:57 |
동동(冬憧) 김선자 시린밤 상혼으로 떨어진 별이 가지 끝에 매달려 숨죽이고 떨고 있던 초승달도 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잰걸음으로 걷고 있다 어둠이 토해낸 적막은 나목으로 서성이고 칼바람 스치고 간 자리엔 피다 만 서리꽃과 나의 동심이 구둘장처럼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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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슬픈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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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889 | | 2011-01-15 | 2011-01-15 17:26 |
슬픈 모나리자 / 송영욱 겨울비가 음산하게 내리는 날은 아담한 벽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며 커다란 유리잔에 와인을 가득 채우고 왈츠 리듬에 둥실둥실 떠있는 카사노바의 붉은 스카프를 목에 걸어 보자 방부제에 절고 지나는 눈빛에 질린 모나리자의 야릇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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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관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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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894 | 22 | 2009-04-25 | 2009-04-25 07:50 |
유태안관계 1 /유태안 드라마를 보며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빨간 스토리가 벗겨지며 드라마는 색이 노랗게 변해 버린다 빨간 표피가 접시 위로 길처럼 흘러내린다 빨간 표피와 당도의 관계처럼 아내의 웃는 표정 뒤에 행복은 얼마나 될까? 먹기 알맞게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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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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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910 | | 2010-01-24 | 2010-02-02 02:04 |
시법 /A. Macleish(1892-1982) 시는 둥그런 과일처럼 감촉할 수 있고 묵묵해야 한다 오래 된 큰 메달이 엄지손가락을 대하듯이 말을 못해야 한다. 이끼 자라는 창턱의 소매 스쳐 닳은 돌처럼 침묵이여야 한다- 시는 새의 飛翔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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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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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 1915 | | 2013-10-14 | 2013-10-15 15:06 |
원초의 창세기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 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리던 신비의; 무화과 나무는 지구의 가장 오래된 원시림으로 넓고 푸른 입눈 속 알알이 품은 꿀샘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태양을 가슴에 안고 농익어가는 꽃의 포피로 둔갑한 영험한 과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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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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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923 | | 2013-08-29 | 2013-10-06 21:15 |
이름 / 김지란 무심한 일상 속에 내가 살아 나는 건 잊혀진 이름 석 자 불리워질 때 갈래머리 길게 땋아 어깨에 드리우고 자그마한 들꽃 하나 책갈피에 끼워 넣고 새침한 걸음걸이 종종댈 적엔 행여나 불일 새라 눈 흘김. 첫사랑 아스라이 멀어진 추억 되듯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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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거울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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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928 | | 2013-10-27 | 2013-10-29 22:52 |
거울의 명상/설기수 태초 이전에 거울이 있었을까 자신을 보지 못한 그 처음 빛을 만들고 어둠을 모아서 거울을 만들었네 그리고 삶이 시작되었다네 세상은 거울이고 세월도 거울이고 모든 것이 거울이라면 거울은 나를 보고 몇 번이나 웃었을까 언제나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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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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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929 | 17 | 2008-09-27 | 2008-09-27 01:10 |
정용철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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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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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931 | | 2013-10-14 | 2013-10-15 14:57 |
풍란 도창회 직립 석벽 옆구리에 매달려 일촉즉발의 벼랑 끝에 서 있다 한 발짝만 헛 디디면 볼장 다 본다는 걸 알면서 사철 절벽을 움켜잡고 살아간다 뇌성이 으름장을 놓는 날도 눈바람이 몰아치던 날도 공중을 거처로 삼아 물기 대신 바람으로 끼니를 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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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행복한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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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931 | | 2011-01-09 | 2011-01-09 15:29 |
행복한 프로포즈 *원화 허 영옥* 세상에 태어나 만나지는 인연 중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 그 기다림의 시간도 행복하게 만드는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림까지 행복이 되어준 그런 당신이 너무나 고맙고 당신을 만나 사랑할 수 있는전너무나 행복한 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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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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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940 | | 2013-10-22 | 2013-10-22 08:47 |
물 위에 내려 놓고 싶은 마음 柳溪 권성길 물 위를 걷고 싶은 마음의 발을 물위에 살짝 올려 본다 내 딛는 발자욱에 추억의 향기 한발 옮기며 꿈을 싣고 두발자욱에 기쁨을 담았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 끝에 시선을 멈추고 마음은 벌써 너울 따라 저 끝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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