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631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260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873 73 2008-05-18 2021-02-04 13:15
224 기타 커피한잔 1
아미소
1771 22 2009-04-22 2009-04-22 12:13
커피 한잔 淸浩 우상현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바람 세월의 모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향긋한 커피 한잔의 진실 앞에 나는 하얀 백지 위에 사랑 해라고 쓴다. 너와 나 서로 다른 가슴으로 태어나 세월의 강을 건너 서로 부둥켜안고 아무 조건 없이 한 방울의...  
223 기타 관계 1 2
동행
1899 22 2009-04-25 2009-04-25 07:50
유태안관계 1 /유태안 드라마를 보며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빨간 스토리가 벗겨지며 드라마는 색이 노랗게 변해 버린다 빨간 표피가 접시 위로 길처럼 흘러내린다 빨간 표피와 당도의 관계처럼 아내의 웃는 표정 뒤에 행복은 얼마나 될까? 먹기 알맞게 분할...  
222 기타 나비 2
은하수
1787 18 2009-06-03 2009-06-03 00:54
송찬호 아침의 시 나비 나비는 순식간에 째크나이프 처럼 날개를 접었다 펼쳤다 도대체 그에게는 삶에서의 도망이란 없다. 다만 꽃에서 꽃으로 유유히 흘러 다닐 뿐인데..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환한 대낮에 나비는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  
221 기타 주름 1
은하수
1567 18 2009-07-06 2009-07-06 00:02
조원규아침의시.. *주름* 눈섭사이 내 천川 이 사라지질 않는다 아이가 문질러 펴보다 가고 겨울 햇살 너무 밝은데 누가 칼질한 자국일까 꿈에 가던 길들의 여운일까 이젠 내가 주름을 잡아보려고 흐르는 내川 속으로 뛰어든다 (조원규1963 ~)  
220 기타 비에도 그림자가 있다 2
귀비
1552 14 2009-07-12 2009-07-12 23:51
나희덕비에도 그림자가 있다 소나기 한차례 지나가고.. 과일 파는 할머니가 비를 맞은채 앉아 있던 자리 사과궤짝으로 만든 의자 모양의 그림자.. 아직 고슬고슬한 땅 한 조각 젖은 과일을 닦느라 수그린 할머니의 둥근 몸 아래 남몰래 숨어든 비의 그림자.. ...  
219 기타 하늘의 뿌리. 1
은하수
1398 13 2009-08-28 2009-08-28 23:23
이가림하늘의 뿌리... 위를 향해 팔을 벌리고 있는 헐벗은 겨울 나무를 보고 있으면 한사코 천국 가까이 다가가려는 하늘의 뿌리 같아서 그 앞에선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 [이가림1943~]  
218 기타 늦었습니다. 1
오작교
54810   2009-10-23 2022-02-03 11:44
전에 사용을 하였던 "태그없는 시"게시판이 일반 게시판과 조금은 다르게 만들어졌던 탓으로 데이타들을 잃지 않고 그대로 다 담아오려다 보니 옮겨 오는 것이 좀 늦었습니다. 그래도 시인의 이름은 바깥으로 꺼내지 못하고 본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아직...  
217 기타 고시조 (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6
감나무
1810   2009-11-05 2009-11-15 12:40
 구룸이 무심탄 말이 ~ - 이존오 - [현대어 풀이] 구름이 아무런 사심(邪心)이 없다는 말을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것이다. 하늘 높이 떠서 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굳이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는구나.  
216 기타 고시조(검으면 희다 하고~) 2
감나무
1696   2009-11-08 2009-11-09 13:31
검으면 희다 하고 ~ - 김수장 - 검으면 희다하고 희면 검다하네 검거나 희거나 올타하리 전혜(專兮) 업다 찰하로 귀막고 눈감아 듯도 보도 말리라. <해동가요> [현대어 풀이] 검으면 희다고 하고 희면 검다고 하네 검다고 말하나 희다고 말하나 옳다고 할 사...  
215 기타 古詩調 ( 곳치 딘다 하고 ) 2
감나무
1461   2009-11-16 2009-11-20 18:18
곳치 딘다 하고 ~ - 송 순 - <청구영언> [현대어 풀이] 꽃이 진다고 새들아 슬퍼 말아라 모진 바람 때문에 흩날려 떨어지는 것이니, 꽃이 떨어지고 싶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로다. 가느라고 훼방놓는 봄을 시샘해서 무엇하겠는가?  
214 기타 촛불의 혼(魂) 1
감나무
1341   2009-11-16 2009-11-27 09:08
촛불의 혼(魂) 암혹의 대지여! 빛을 향한 그리움이 사랑의 화신(火神)으로 자신의 몸을 불태워 그대의 눈이 되고 마음의 등불이 되리 사랑의 눈물을 흘려서 그대의 눈빛으로 승화되고 당신이 갈증을 느낄 때 샘솟는 사랑으로 부활케 하며 어둠 속에서 방향을 ...  
213 기타 잔물결처럼 -글 서원수 1
감나무
1340   2009-11-18 2009-11-27 12:35
잔물결처럼 글 - 서원수 높게 올라갈수록 파도는 남을 더 아프게 하나니 잔물결처럼 낮으리 징기스칸도 나풀레옹도 정작 남긴 것이 무엇이더냐 잔물결처럼 흐르리 배를 두드리려면 모자라겠지만 적은 밥은 하늘이 주시겠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잔물결처럼...  
212 기타 옛 시골 장 6
데보라
1363 1 2009-11-18 2009-11-22 11:19
옛 시골 장 陽 谷 . 김 남 현 시끌 벅쩍한 시골장 이날은 촌노들의 생일날 장 바닥은 오만것이 즐비하고 말言 까지도 사고파는 만물 장터 물 잘 나고.때 잘 나고.윤기 잘 난다고 뱀이 정력에 좋다고 뭣이 만병통치 약이라고 무성영화시대 변조사의 목소리로 ...  
211 기타 아버지의 등 5
데보라
1588   2009-11-20 2009-11-27 17:26
♡ ♤ 아버지의 등 ♤ ♡ 정철훈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너머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  
210 기타 김장배추 2
데보라
1656   2009-11-27 2009-11-28 14:46
 김장배추 시/ 유요한 질긴 인연의 뿌리가 잘리고 겹겹이 쌓였던 교만도 통째로 잘렸다 한세월 무게가 발가벗기고 무거웠던 짐들을 내려놓으니 이제야 진실 앞에 서걱거리는 눈물로 자신을 맡긴다. 세례를 받은 순간 소금의 능력으로 거듭난다. 조화로움의 경...  
209 기타 거울 앞에서
청풍명월
1525   2009-11-29 2009-11-29 11:08
서로가 감동 주는 동안거 속에 한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의 긴 잠에서 허우적댄다 지금은 삶에 부대끼며 바뿐 나날에 피로가 나를 덮쳐도 어린 아이처럼 부르는 바람이 되고 멀리서도 느껴지는 그대의 향기로 난 행복하였다 내 창안에 일찍이 사랑했던 마...  
208 기타 한잔의 술 2
데보라
1718   2009-12-01 2009-12-01 19:23
한잔의 술 陽 谷 . 김 남 현 하루의 일상이 끝난 해질녘 불판 위에 삼겹살 뉘워놓고 소주 한잔 다그치니 잡생각에 사로잡힌 몽롱한 그림들이 허공을 훼친다 모래에 새긴 손가락 글씨 파도가 씻겨 버리듯 머릿속은 공허할 뿐이다 에라 모르겠다 잡생각이랑 접고...  
207 기타 하루의 기도/..감사의 기도 6
데보라
1887   2009-12-04 2009-12-14 15:32
하루의 기도 이성진..시인 어느 이름 모를 들풀처럼 모진 바람 억세게도 불어와 힘에 겨워 허물어지는 참담한 고통 속에도 한번 눈 찔끔 감고 견디다 또 견디는 그런 강한 힘과 인내를 주소서 화려하고 찬란한 소망 중에 가장 약한 빛을 더 사랑하시는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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