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759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354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994 73 2008-05-18 2021-02-04 13:15
186 기타 밤향기 2
바람과해
2194   2014-01-02 2014-01-17 16:53
밤 향기/김종욱 밤 오색으로 갈아입은 불빛 한 안아름 안아줄 바람은 흰 속살을 드러내고 가슴을 한껏 파고들어 물에 젓은 심장을 펑 뚫어 여미게 하는군요 내 삶의 나이 멈추어진 시꼐는 일탈을 꿈꾸며 기척 없는 달빛은 새벽 창을 두들겨 줍니다  
185 기타 푸른 시절 2
머루
2193   2016-06-15 2016-06-16 07:46
푸른 시절 / 정기모 푸르게 예쁘던 시절 나는 한 번도 구름이 되거나 바람이 되어 보겠다는 꽃들의 생각을 훔쳐 본 적 없어요 오월의 찬란했던 몸살을 덥고 헛디뎌온 세월의 길이만큼 구름이거나 바람이 되어볼 요량은 더 없었고 다만 졸졸거리는 냇가에 밤이...  
184 기타 꽃불 2
바람과해
2191   2011-01-18 2011-01-19 11:34
꽃불 하은 묵은 애태움 속에 순한 바람이 들었다 하마 임 오실까 마냥 고여 있는 꽃 철없는 폭설에도 햇살 잘방거리니 무료한 일상 뒤로 발그레 살라나는 봄 오진 사랑 하나에 천지에 꽃불이 일고  
183 기타 묵상 2
바람과해
2190   2013-12-13 2013-12-14 11:34
묵상 김종욱 쉬었다 가는 정거장 만남의 종점인가 기다리른 종점인가 바람 부는 종점에 홀로선 그리움은 이별의 두려움인가 작별의 인사인가 어차피 여행길은 혼자 가는 그라네  
182 기타 고향 느티나무 1
바람과해
2190   2012-07-14 2013-10-14 17:54
고양 느티나무 마을입구에 서 있는 동네 지킴이 무더운 여름날 수다 떠는 어머니들의 웃음밭 때때로 만남의 청춘을 노래하던 사랑의 메시지가 숨어 있는 곳이다. 날 키워주고 숨바꼭질하던 동심처럼 노래하고 서 있는 고향 누이 같던 느티나무 언덕 내. 옛날 ...  
181 기타 갈대는 1
바람과해
2182   2013-10-29 2013-11-26 14:51
갈대는/김명호 하얀 네 숨결로 저 하늘에 물살 짓는 기러기 울음 타고 수화(手話)를 빚어 내는 샛강에 은빛 여울이 꿈속으로 따라오는 구절초 다발다발 별꽃잎을 시새우는 쓰러질듯 날아갈듯 비익조(比翼鳥)사랑 익는 비움이 더 옹골찬 몸 네 심지를 닮고 싶음  
180 기타 거시기
동행
2172   2016-07-08 2016-07-08 10:56
거시기 시현 ... ... 하나같이 지금을 위하여 준비된 소품들 - 실타래는 감겼다 풀렸다를 거듭하고 그 무엇이 되어가는 나는 거시기 이다  
179 기타 겨을 속 까치 2
바람과해
2171   2010-12-13 2010-12-17 23:51
겨을 속 까치/조영자 구름을 잡으려는가 바람을 안으려는가 못다 한 그리움 채우려는가 큰 나무 꼭매기 지붕도 없는 둥지 제 울음보다 더 높은 뜻 하늘 보고 세워 놓고선 빈 겨울 자꾸만 달래 가며 검정 저고리 하얀 치마 정갈한 모습 갸우뚱 갸우뚱 토막 난 ...  
178 기타 오래 아주 오래
루디아
2169   2013-06-10 2013-06-10 23:51
나비는 날개가 무거워 바위에 쉬어 앉았다 평생 꿀 따던 꽃대궁처럼 어지럽지 않았다 등판에 밴 땀내도 싫지 않았다 달팽이 껍질에 무서리 솟던 날 마지막 빈 꽃 듣던 바로 그 다음날 바람은 낙엽인 줄 알고 나비의 어깨를 걷어갔다 나비의 몸은 삭은 부엽에 ...  
177 기타 성난 파도여! 2
바람과해
2164   2010-12-26 2010-12-28 11:53
성난 파도여! 조영자 관대히 덮어 두었던 파란 수평선 허물들을 모질게 앙칼진 바람만 모셔다가 바다 가슴팍 속까지 그렇게 파헤치시면 어쩐 답니까? 버티고 버티다 성난 파도가 될 수밖에요 정신없이 몸부림치며 밀려오는 물보라 서로 얽히고설켜 부서지는 반...  
176 기타 나팔꽃 연서 2
바람과해
2153   2010-11-25 2010-12-17 23:59
나팔꽃 연서 양종영 당신은 아침에 피었다 지고 마는 나팔꽃 이어라 연한 웃음으로 아침을 열어놓고 선 못내 햇살과 섞이지 못해 붉은 떨림으로 번지는 허공 속살 속으로 수줍은 듯 숨고 마는 당신 재가 되기 전까지는 온 밤 가슴 밑을 적시며 피워 내야할 생...  
175 기타 하늘
루디아
2136   2014-05-01 2014-05-22 13:57
하늘... 김기린 하늘은 높고 넓어서 우리 보고 높고 넓으라고 가르치는가 하늘은 맑고 푸르러서 맑고 젊게 살라는건가 먹구름이 심술궂게 당신을 가리고 천둥이 양 쪽에서 벼락을 쳐도 그 넓은 한 모서리 어디선가 짜증스러움이 한 군데 쯤 있을법도 한데 곱게...  
174 기타 행복.그 참모습이 2
바람과해
2136   2011-01-10 2011-01-19 11:49
행복 그 참모습 이수정 가도 가도 보이지 않는 길 행복을 찾기 위해 난. 눈 부릅뜨고 무려 몇십 년 세월을 걸어왔고 또 남은 날을 걸어가려 한다. 가끔은 또 가끔은 행복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느낌은 졸지에 사라지고 이내 다시 ...  
173 기타 기록에 없는 계절 1
시내
2129   2010-11-11 2010-11-12 08:19
기록에 없는 계절 이일림 빈 계절 하나를 거울 앞에 놓는다. 겨울이 춥다고 빨간 코트를 꺼내 입을 때 한층 빨라진 대기권 속으로 웃음이 말려들었다. 토마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씨앗처럼 흩어졌다가 다시 빈 계절 안에 모이곤 했다. 희망이 놓고 간 마당가 ...  
172 기타 아침을 열며 3
바람과해
2128   2011-01-21 2014-02-17 12:35
아침을 열며 구재명 하나 둘 어둠에 핀 빛을 끄며 눈부신 태양은 거세게 밤을 몰아냈슴니다. 밤새 얘기하던 안개도 바라보는 눈길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잠자던 영혼이 눈을 들어 내 삶의 현장으로 나가 경직된 생활에 흠뻑 젖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  
171 기타 밤 바다의 촛불 1
청풍명월
2125   2013-12-05 2013-12-06 15:09
바람 앞에 등불이 되어도 좋다 달과 별은 가슴에 품은 바다 망망대 외로운 뱃사공들은 꽃님의 연서에 강물이 흐르는데 까맣게 너울대는 파수꾼 등대 검은 거문고의 사연인 즉 태양빛 그리움을 안고 자신의 공간을 바다에 내주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걸 보...  
170 기타 동반(同伴) 2
바람과해
2124   2011-01-18 2011-01-19 11:45
동반(同伴) / 하은 얼마나 많은 날들을 이렇게 앓아야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넘지 못할 선을 밟고 아픔에 우는 것 아니라면 원 없이 사랑하면 될 터인데 무얼 망설이넌지 오늘을 덥석 잡아야 훈훈한 내일을 만나는법 가슴 열지 못해 속을 하얗게 태우...  
169 기타 꿈꾸는 로망 4
바람과해
2123   2013-08-09 2013-08-13 07:11
꿈꾸는 로망 태풍을 몰고 오는 마파람일지라도 가문들 흥건하게 적셔 줄 수 있다면 오셔요. 이 가슴 활짝 열고 그대를 반길게요 불놀이 꽃불놀이 바라만 보다가 마음 접고 돌아서려니 소맷자락 잡네요 어쩌나.날은 저물고 가야 할 길 아득한데 안 돼요. 눈뜨면...  
168 기타 나뭇잎 편지 2
바람과해
2123   2010-12-16 2010-12-20 10:34
나뭇잎 편지/정석희 들로 산으로 옷 갈아입고 재롱떠는 숲이 보낸 편지 흐르는 냇가에 얼비친 세상을 단풍잎에 사연 담아 띄워 보냈다 솟아오른 바위틈에 머물러 몸부림 치다 오늘에서야 찾아 왔네 소용돌이 맞아 뱅글뱅글 맴도는 그런 날도 있어 물길 따라 흐...  
167 기타 은파의 갈등
바람과해
2122   2014-03-13 2014-03-13 11:02
은파의 갈등 산들산들 봄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은파 살짝 물오른 버들가지 사이로 찬 빛 미소 띠다 히망은 어디로 긴긴 여행 떠났을까 아쉬움 한 웅쿰 손에 담고 따라올 듯 말 듯 바람이 먼저와 살랑살랑 꼬리치니 아! 가여운 은파 유혹에 밀려 이리저리 헤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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