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6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482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135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709 73 2008-05-18 2021-02-04 13:15
306 기타 세월에게
바람과해
2565   2016-12-07 2016-12-07 12:02
세월에게 세월 가는 것 깜빡 잊고 인생 걷고 걸어가다 다 완성된 것도 아닌데 이제 세월이 나 보고 "빨리 가자" 하며 나보다 저만치 먼저 가네 세월아! 이제 네가 싫어지려고 한다 너를 사랑하려고 하면 네가 먼저 앞서 가니 남응 인생 무엇이 재미 있으랴!  
305 기타 인생길
바람과해
2347   2016-08-28 2016-08-28 14:29
인생길 장근수 때가 되면 자연도 옷을 갈아입고 벗듯이 순리 따라가며 마음 편히 살리라 자연의 환영을 받으며 가을 단풍잎처럼 예쁘게 물들리라 시냇물처럼 자연스럽게 노래하며 살아가리라  
304 기타 유동천을 달리며
바람과해
2315   2016-07-27 2016-07-27 10:46
유동천을 달리며 장근수 어둠이 찾아올 때 유동천을 달리면 서녘 하늘의 황홀함 옆에서 미소 짓는 유채꽃 얼굴들 가끔 우주 속으로 사라지는 소설속 upo와 하늘바다를 밝히며 떠있는 무수한 연꽃들도 볼 수 있었지 가을 같은 날 기쁨을 추스르지 못해 혼자 운...  
303 기타 거시기
동행
2160   2016-07-08 2016-07-08 10:56
거시기 시현 ... ... 하나같이 지금을 위하여 준비된 소품들 - 실타래는 감겼다 풀렸다를 거듭하고 그 무엇이 되어가는 나는 거시기 이다  
302 기타 오륙 숫자놀이 1
동행
1988   2016-06-20 2016-06-20 22:26
오륙 숫자놀이 시현 어머니가 어머니가 어머니가 어머니가 어머니가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버지가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걸었을 길에서 물구나무 서기를 합니다. 하얗고 까만 머리에서 뿌리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나무들 비...  
301 기타 푸른 시절 2
머루
2176   2016-06-15 2016-06-16 07:46
푸른 시절 / 정기모 푸르게 예쁘던 시절 나는 한 번도 구름이 되거나 바람이 되어 보겠다는 꽃들의 생각을 훔쳐 본 적 없어요 오월의 찬란했던 몸살을 덥고 헛디뎌온 세월의 길이만큼 구름이거나 바람이 되어볼 요량은 더 없었고 다만 졸졸거리는 냇가에 밤이...  
300 기타 회상 1
바람과해
1652   2016-03-26 2016-04-03 00:31
회상 설경분 하늘에는 새털구름 떠있고 앞산 소나무와 상수리 숲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따라 너 한번 나 한번 부르며 동심을 키우고 놀았지 밤이면 부어이 울음소리 무서워 어머니 품속에 얼굴을 묻었고 마당 한쪽에 보랏빛 미소가 아름다운 무궁화 논에서...  
299 기타 길 1. 2
동행
1690   2016-03-16 2016-03-18 19:35
길 1. 시현 자연으로살래? 인간으로 살래? 나를 잊을래? 나를 찾을래? 나를 버릴래? 가다 서다 멎다 가는 길이 다녀서 다 길이 되었는가? 다니면 다 길이겠는가? 애시당초 길은 없었다고 애시당초 길은 있는 것이라고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  
298 기타 유월의 여유
바람과해
1785   2015-06-21 2015-06-21 15:20
유월의 여유 망초 지천으로 핀 들 언덕. 낮 달맞이꽃 이슬에 눈을 뜬 새벽 고운 세상 펼친다 작은 토란잎 청정함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넓어진 마음 물기를 모아. 곤충을 부른다 당귀 꽃이 하얗게 텃밭을 밝힐 때 저 산 넘어. 새 울음 들을 깨운다 단감나무 아...  
297 기타 사랑은 믿음 소망 희망
바람과해
2015   2015-02-05 2015-02-05 11:38
믿음 안에 뿌리 내린 내 사랑은 한 포기의 싱싱한 풀이 되어 길고 춥던 겨을 지나 그대는 봄바람 앞질러 꿈처럼 오실까 소망 위에 꽃이 핀 내 사랑은 반짝이는 별빛 되어 어두운 밤하늘에 떠올라 그대는 흐르는 구름 지나 내 창문을 비칠까 희망 속에 열매 맺...  
296 기타 들 꽃 씨앗
바람과해
2193   2014-12-14 2014-12-14 12:14
들꽃 씨앗 누운 풀잎처럼 늘 낮게 살면서도 옥토이건 아니건 불평 한마디 없이 어디라도 뿌리를 잘도 내린다 나눔은 나눌수록 커가는 기뿜을 알기에 산길 들길 걷는 자 누구라도 차별 없이 꽃햐기 풀 향기 건네주고 작은 새 먹이로 배불려 주면 홀로 만족해 큰...  
295 기타 꽃물 1
바람과해
2309   2014-12-06 2014-12-09 03:19
꽃물 이순옥 붉은 손톱 첫눈이 올 때까지 있으면 이 나이에 사랑이 오면 어찌하냐 나는 연중행사처럼 꽃물을 들이며 어린애마냥 손가락을 쑥 내밀고 행복해한다 가을이 되면 손톱이 초승달처럼 가늘다 붉은 달 조각 피는 계절 멋으로 염색을 한다  
294 기타 홍시
루디아
2539   2014-11-30 2014-11-30 20:05
홍시 최승범 늙은 감나무 쳐다보며 지어미가 이르는 말 -야속도 하지, 단 두 개 홍시라니. 뒷짐진 지아빈 하늘 바라다 -나무 위해 뭘 했는데.  
293 기타 작은 물방울
바람과해
2341   2014-06-22 2014-06-29 13:49
작은 물방울 너는 몇 겁을 더 살아야 샘물이 되고 몇 생을 더 살아야 만물의 피가 되며 얼마를 더 진화해야 도량이 되랴 언제쯤이면 맨살 부비는 한 몸이 되어 자연과 통정하고 우주와 한통속이 되어 정겹게 속살거리는 강물이 되랴 언제쯤이면 너의 작은 몸뚱...  
292 기타 우리의 삶
바람과해
2278   2014-06-19 2014-06-19 09:54
우리의 삶 높은 산에는 바람이 쉬지 않고 큰 나무 아래에는 사람이 끊임없이 모이기 마련 많은 것을 움켜쥐어도 그저 모래로 쥐고 있는 사람이 있고 단 하나를 쥐어도 꽃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길을 정하지 않으면 길을 갈 수 없다 아니 길을 정하지 않아도 ...  
291 기타 푸른바다
바람과해
2101   2014-05-29 2014-05-30 10:36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푸른 물결 새 희망 안겨주듯 달려오네 그대를 사모하듯 가깝게 대하듯 표정은 항상 변하고 있다 즐거움과 기쁨을 한아름 담아 소복히 쌓아놓고 가버린 그대 그대의 화난 표정은 너무 무서워 몸을 감추지 못하고 배회하는 마음 알 수 있을...  
290 기타 효심
바람과해
2056   2014-05-16 2014-05-16 12:56
효심 석양하늘에 비구름 쫓아내고 들녘의 일손 아나네 저녁노을 수놓아 치마폭에 담아서 걸음마다 재촉하여 노모님 저녁상 짓느라 굴뚝마다 연기 풀어 올리며 평풍을 두른 듯한 마을 뒷동산 끝자락에 옹달샘 물 한 그릇 정화수에 얼굴 그려 담아 사랑의 약이 ...  
289 기타 잡초 2
바람과해
2263   2014-05-03 2014-05-05 11:10
잡초 꽃이 될 수 없는 잡초는 아무렇게나 뽑아서 던져 놓아도 보살핌 없이 다시 뿌리를 내린다 어느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잡초라서 사랑받지 못하여도 때로는 포근히 쉴 수 있게 자신을 희생시킬 때도 있다 밟아도 죽지 않고 다음 날이면. 기지...  
288 기타 하늘
루디아
2126   2014-05-01 2014-05-22 13:57
하늘... 김기린 하늘은 높고 넓어서 우리 보고 높고 넓으라고 가르치는가 하늘은 맑고 푸르러서 맑고 젊게 살라는건가 먹구름이 심술궂게 당신을 가리고 천둥이 양 쪽에서 벼락을 쳐도 그 넓은 한 모서리 어디선가 짜증스러움이 한 군데 쯤 있을법도 한데 곱게...  
287 기타 대청호
바람과해
1941   2014-04-11 2014-04-24 07:53
대청호 창포에 휘감은 머리결 풀어 헤치고 파아란 하늘 가득 담아 굽이굽이 일렁이는 잔잔한 은빛 물결 휘돌아가는 모퉁이마다 하얀 모래톱 나이테로 이국의 성을 만들며 세월을 말하고 있네 비늘처럼 반짝이는 수면 위를 날개 짓하며 뛰어노는 내 영혼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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