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고향
꿈속의 고향 / 정기모
너 떠나고 나도 떠났어라
우물 같던 동그란 그 동네에는
떠나간 이들의 웃음소리만 가득 남아
호롱불 밑에 숨어 울 그리움만 더하고
너 없고 나도 없어라
홀로 피던 풀꽃들은 옛 꽃이 아니고
청아하게 맑던 물소리도 옛 소리가 아니다
심지 돋운 호롱에 불 밝히고
가물거리는 기억 더듬어
웃음과 풀꽃과 맑은 물소리로
지친 영혼 달래러
삐걱거리는 옛집으로 돌아와
한나절 연기 피워 놓고
이승의 꽃처럼 바람을 베고 누워
밤이슬 한 모금에 취해도 좋을
내 고향 내 고향이 있어라.
오랜만에 인사글 남기고 갑니다
무척 덥네요
건강 조심 하시고 평온한 한주 되세요. ^^
바람과해 2016.07.12. 07:52
그리운고향
지금은 많이변해서
옛고향은 아니겠지요.
항상 행복한날 되세요..
나그네 2016.07.20. 00:25
고향을 떠나 이국생활 어언 40여년,지금은 많이 변하여,지금 가보면 과연 내가 이곳이 내가 살던곳인가 할 정도로 변했겠지요.나의 고향 죽기전에 한번 가볼려나?
하은 2016.07.21. 01:56
30여년만에 가물거리는 기역을 더듬어 찾아간 고향은 정말
어디가 어딘지, 그리고 어려서 뛰여놀던 골목들은 왜그리 좁은지.....
그리움으로 남은 고향이 영원한 고향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