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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는 마음. 슬픈 사랑/고도원萬事從寬 其福自厚*   


*고향을 찾는 마음/고도원*

고향은 내게 아름답고

그리운 풍경으로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은 슬픔과 아픔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다.

가난이 있었고, 이별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지금도 고향으로 갈 때면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자칫 감상에 빠지다간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지겠기 때문이다.

- 윤후명의 《꽃》중에서 -

* 고향을 찾는 마음, 기쁨과 설레임이 큽니다.

하지만 때로는 알수 없는 슬픔과 아픔이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현실이 고향가는 마음을 아리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찾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분명한 것은 고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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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고도원*

요즘 들어 나는 가끔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랑을 제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을 시큰둥하게 여기거나,

그 사랑으로 인해 오히려 오만해진다면

그 사랑은 참으로 슬프고 낭비적인 사랑이다.

- 장영희의《내 생애 단 한번》중에서-

* 얼마전, 중증장애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아들이 장애여도 괜찮아요. 이 엄마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봐주지 못한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엄마의 사랑을 아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더 중한

장애라 해도 저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아름답고 귀한 일,

그건 그 사랑을 알아봐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