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rling Clementine(황야의 결투) "



My Darling Clementine (황야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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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rling Clementine(황야의 결투)
Mitch Miller합창

 

이성원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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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곡-My darling Clementine- 로저 와그너 합창단

                                       


<황야의 결투 My Darling Clementine>(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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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 무법천지였던 닷지 시를 청소해서 유명해진 전직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는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인물인데 모건, 버질, 제임스 등의 형제들과 함께 소 만 마리를 팔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다. 이들이 툼스톤 지역에 도착했을 때, 클랜튼 클랜과 그의 아들들을 만나게 되고, 클랜튼은 엄청난 수의 소를 보고는 와이어트 어프와 흥정을 벌인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거래는 깨진다. 그래서 와이어트는 막내 제임스에게 소를 맡기고 툼스톤 시내에 들른다. 거기서 그는 왕년의 명사수이자 지금은 자기혐오에 빠진 도박사 닥 할러데이를 만나게 된다. 와이어트와 닥은 서로를 존중하며 헤어지고, 와이어트는 아름답고 멋진 여인 클레멘타인를 만나 끌리게 된다. 한편, 숙소로 돌아와보니 동생 제임스는 이미 죽었고, 소는 전부 도둑맞은 상태였다. 그는 소를 탐내던 클랜튼 일가를 의심하지만 세력이 강한 클랜튼 일가와 대적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열세임을 깨닫는다.

존 포드가 만든 서부극의 발전 단계에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상 기승전결이 뚜렷하며 다양한 인물 관계와, 각 인물들에게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잘 마무리된다.
황야의 결투는 실제 인물이었던 와이어트 어프를 소재로 하고 있다. 후에 같은 인물을 소재로 한 'OK 목장의 결투', '툼스톤' 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존 포드를 작가라고 호칭한 '까이에 뒤 시네마'의 작가주의는 후에 구조주의와 결합돼 '작가구조주의'라는 조금은 이율배반적인 이론으로 흐른다. 작가란 그만의 독특한 주제나 스타일이 있으며 그의 모든 영화를 관통하는 지배적 대립항(Master Antinomy)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후에 작가구조주의에서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 인물 자체는 촉매(catalyst)에 불과하며, 존 포드적인 것은 작품들 속에서 추출해 낸 일련의 구조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존 포드적인 이항대립항은 다양하다. 황야/문명, 서부/동부/, 총/책, 남성/여성 등등. 이러한 이항대립쌍은 후에 교차 가능하며 존 포드 스스로도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도노반의 산호초 Donovan's Reef >와 같은 후기 영화들에서 자신이 만들어 온 서부극을 반성하며 정 반대의 관습을 보여준다.

황야의 결투의 서사 구조 중 흥미로운 것은 툼스톤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닥 할러데이와 외부에서 온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가 긴장 관계에 있다가 닥 할러데이의 예전 연인이었던 클레멘타인이 오면서 보이는 에피소드들이다. 예전에는 문명의 도시에서 의사 생활을 했던 닥 할러데이는 무슨 일인지 도시를 떠나 거칠고 야성적인 툼스톤에 와서 동네에서 힘쓰는 사람(?;)으로 살고 있고, 소를 몰고 왔다 도둑 맞은 전직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는 툼스톤의 보안관으로 눌러 앉는다. 아직 법치가 확립되지 않은 툼스톤에 문명의 도시에서 온 클레멘타인을,  마을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그녀를 쳐다 본다. 그녀로 인해 와이어트 어프는 교회에 나가게 되고, 신축중인 지붕없는 교회에서 멋지게 춤을 춘다. 영화의 결말에서 닥 할러데이는 죽고, 와이어트 어프는 다시 황야를 향해 떠나지만 클레멘타인은 툼스톤의 학교 선생님으로 남는다. 결국 툼스톤의 두 남자는 툼스톤에 남지 못하는데 동부에서 온 그녀는 문명의 영향력을 끼치며 남게 된다.

교회에서 벌인 춤 장면은 참 아름다웠다. 화창한 일요일 오후, 종탑만 서 있고 지붕은 완성되지 않은 교회에서 동네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 줄로 서서 춤을 춘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서 사람들의 머리카락과 치맛자락이 날리고, 와이어트 어프와 클레멘타인은 넓은 무대에서 춤을 추며 주목을 받는다. 존 포드는 총 소리와 극명하게 반대점에 서 있는 따뜻한 시선의 서사적 장면을 영화 속에 꼭 집어 넣는데, <수색자 The Searchers>의 처음과 끝 장면, 황야의 결투에서 보이는 춤 장면이 정말 아름답다.